핏빗은 애플이 첫 워치를 공개된 지 불과 몇 달 만에 핏빗 최초의 ‘컬러 화면’의 워치 크기 트래커, 핏빗 블레이즈(Fitbit Blaze)를 출시했다. 이후 (애플이 아닌) ‘다른’ 스마트워치 제조업체로 자리를 잡았다. 피트니스 중심의 블레이즈부터 스마트 기능의 아이오닉(Ionic)과, 더 스마트한 버사(Versa)까지 핏빗은 유행을 선도하는 애플 웨어러블 기기의 '차선'으로 더 단순하고, 효율적이며, 저렴한 대안을 제공하며 웨어러블 틈새 시장을 개척했다. ⓒ MICHAEL SIMON/IDG
센스(Sense)는 이런 기존 시장 구도를 깨기 위한 핏빗의 시도다. 사각 프레임과 교체 가능한 밴드는 애플 워치와 매우 비슷하며, 화면은 모서리에 잘 맞도록 둥글둥글해졌다. 신형 고속 충전기는 애플의 퍽(Puck)처럼 자성이 있고, 스트랩 시스템은 애플의 퀵 릴리스 버튼에 더 가깝게 업그레이드됐다. 전기 유도식 버튼에서는 애플의 디지털 크라운(Digital Crown)만큼 단순하고 독특해 지려는 노력이 보인다.
또한, 센스는 48×40.48×12.35mm 프레임 안에서 많은 기능을 수행한다. 핏빗은 센스를 자사 제품 중 가장 진보된 헬스 스마트워치라고 부르는데, 기능만 보면 전체 시장에서 가장 진보된 웨어러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혈액 산소 센서로 작동하는 Sp02 페이스와 2세대 퓨어 펄스 2.0 심박수 센서 외에도, 스트레스(EDA) 및 심장 박동(EGC) 측정용 다목적 전기 센서, 체온 변화를 추적하는 피부 온도 센서, 훌륭한 수면 추적 기능을 탑재했다.
프리미엄 비용 부담을 제외해도, 센스의 많은 부분이 필요해서 추가됐다기 보다는 애플 워치에 직접 대응하도록 만들어진 느낌이다. 그러나 그 결과 피해를 입는 쪽은 안타깝게도 애플 워치가 아니라 센스인 것으로 보인다. 이유를 살펴보자.
혈액 산소 센서의 차이
애플 워치 시리즈 6는 시리즈 5에 비해 두 가지 주요 개선이 있다. 혈액 산소 센서와 더 밝아진 올웨이즈온(Always-on) 디스플레이다. 둘 다 딱히 혁신적이지는 않다. 특히 핏빗이 2016년부터 Sp02 센서가 탑재된 워치를 출시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 그렇다. 그러니 센스가 성공적인 제품으로 시리즈 6의 주요 기능을 '무력화'하는 것이 상식적이다.
결국 센스 출시 시기부터 다소 엉성한 구현, Sp02 센서의 새로운 트릭까지, 이 제품이 애플 워치 시리즈 6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실제로 혈액 산소 센서는 애플 최신 워치의 가장 큰 변화이고, 시그니처 페이스는 이를 따라하는 느낌이 강하다. 그러나 시리즈 6의 ‘언제든 15초의 측정’은 센스의 어설픈 측정보다 훨씬 우수하다.
센서 과부하
애플 워치에 없는 센스 센서는 차별화가 될 수 있지만, Sp02와 마찬가지로 원활하지 않거나, 어쩌면 애플 워치에 있을 수도 있다. 핏빗의 피부 온도 센서는 코로나 시대에 가장 흥미롭지만, 꼭 특별한 경험인 것은 아니다. 개인 기준을 설정하려면 최소 3일동안 시계를 착용해야 한다. 그 후에도 Sp02 센서처럼 수면 중 야간 변화만 표시한다. 대부분의 사용자는 어디서 숫자를 찾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를 것이고, 더 심층적인 분석은 프리미엄 구독을 해야 한다.
결국 EDA는 현재 시점에서 허울뿐인 느낌의 기능이다. 한두 해 후에는 훨씬 유용해지겠지만 지금은 핏빗이 릴렉스(Relax) 앱과 기타 센서로 이미 하고있던 스트레스 점수를 낮추는(또는 100점은 스트레스가 없음을 의미하므로 높이는) 방법을 알리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정리하면, 핏빗의 최고급 웨어러블은 버사 3보다 100달러 비싸고 애플 워치 시리즈 6보다 70달러 저렴하다. 하지만 프리미엄을 추가하면, 첫해 이후에는 센스가 오히려 애플 워치보다 비싸진다. 애플 워치와 유사한 경험을 제공한다면 괜찮겠지만, 새로운 센서가 있어도 애플 워치만큼 스마트하지도, 세련되거나 정교하지도 않다. 무엇보다 프리미엄 구독 전 가격 330달러가 그리 저렴하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다. editor@itworld.co.kr
핏빗은 애플이 첫 워치를 공개된 지 불과 몇 달 만에 핏빗 최초의 ‘컬러 화면’의 워치 크기 트래커, 핏빗 블레이즈(Fitbit Blaze)를 출시했다. 이후 (애플이 아닌) ‘다른’ 스마트워치 제조업체로 자리를 잡았다. 피트니스 중심의 블레이즈부터 스마트 기능의 아이오닉(Ionic)과, 더 스마트한 버사(Versa)까지 핏빗은 유행을 선도하는 애플 웨어러블 기기의 '차선'으로 더 단순하고, 효율적이며, 저렴한 대안을 제공하며 웨어러블 틈새 시장을 개척했다. ⓒ MICHAEL SIMON/IDG
센스(Sense)는 이런 기존 시장 구도를 깨기 위한 핏빗의 시도다. 사각 프레임과 교체 가능한 밴드는 애플 워치와 매우 비슷하며, 화면은 모서리에 잘 맞도록 둥글둥글해졌다. 신형 고속 충전기는 애플의 퍽(Puck)처럼 자성이 있고, 스트랩 시스템은 애플의 퀵 릴리스 버튼에 더 가깝게 업그레이드됐다. 전기 유도식 버튼에서는 애플의 디지털 크라운(Digital Crown)만큼 단순하고 독특해 지려는 노력이 보인다.
또한, 센스는 48×40.48×12.35mm 프레임 안에서 많은 기능을 수행한다. 핏빗은 센스를 자사 제품 중 가장 진보된 헬스 스마트워치라고 부르는데, 기능만 보면 전체 시장에서 가장 진보된 웨어러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혈액 산소 센서로 작동하는 Sp02 페이스와 2세대 퓨어 펄스 2.0 심박수 센서 외에도, 스트레스(EDA) 및 심장 박동(EGC) 측정용 다목적 전기 센서, 체온 변화를 추적하는 피부 온도 센서, 훌륭한 수면 추적 기능을 탑재했다.
프리미엄 비용 부담을 제외해도, 센스의 많은 부분이 필요해서 추가됐다기 보다는 애플 워치에 직접 대응하도록 만들어진 느낌이다. 그러나 그 결과 피해를 입는 쪽은 안타깝게도 애플 워치가 아니라 센스인 것으로 보인다. 이유를 살펴보자.
혈액 산소 센서의 차이
애플 워치 시리즈 6는 시리즈 5에 비해 두 가지 주요 개선이 있다. 혈액 산소 센서와 더 밝아진 올웨이즈온(Always-on) 디스플레이다. 둘 다 딱히 혁신적이지는 않다. 특히 핏빗이 2016년부터 Sp02 센서가 탑재된 워치를 출시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 그렇다. 그러니 센스가 성공적인 제품으로 시리즈 6의 주요 기능을 '무력화'하는 것이 상식적이다.
결국 센스 출시 시기부터 다소 엉성한 구현, Sp02 센서의 새로운 트릭까지, 이 제품이 애플 워치 시리즈 6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실제로 혈액 산소 센서는 애플 최신 워치의 가장 큰 변화이고, 시그니처 페이스는 이를 따라하는 느낌이 강하다. 그러나 시리즈 6의 ‘언제든 15초의 측정’은 센스의 어설픈 측정보다 훨씬 우수하다.
센서 과부하
애플 워치에 없는 센스 센서는 차별화가 될 수 있지만, Sp02와 마찬가지로 원활하지 않거나, 어쩌면 애플 워치에 있을 수도 있다. 핏빗의 피부 온도 센서는 코로나 시대에 가장 흥미롭지만, 꼭 특별한 경험인 것은 아니다. 개인 기준을 설정하려면 최소 3일동안 시계를 착용해야 한다. 그 후에도 Sp02 센서처럼 수면 중 야간 변화만 표시한다. 대부분의 사용자는 어디서 숫자를 찾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를 것이고, 더 심층적인 분석은 프리미엄 구독을 해야 한다.
결국 EDA는 현재 시점에서 허울뿐인 느낌의 기능이다. 한두 해 후에는 훨씬 유용해지겠지만 지금은 핏빗이 릴렉스(Relax) 앱과 기타 센서로 이미 하고있던 스트레스 점수를 낮추는(또는 100점은 스트레스가 없음을 의미하므로 높이는) 방법을 알리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정리하면, 핏빗의 최고급 웨어러블은 버사 3보다 100달러 비싸고 애플 워치 시리즈 6보다 70달러 저렴하다. 하지만 프리미엄을 추가하면, 첫해 이후에는 센스가 오히려 애플 워치보다 비싸진다. 애플 워치와 유사한 경험을 제공한다면 괜찮겠지만, 새로운 센서가 있어도 애플 워치만큼 스마트하지도, 세련되거나 정교하지도 않다. 무엇보다 프리미엄 구독 전 가격 330달러가 그리 저렴하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