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ㆍ협업

'영구 라이선스 버전' MS 오피스, 2021년 하반기에 나온다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20.09.24
마이크로소프트가 최소한 하나 이상의 오피스 스위트를 추가로 개발한다. 업체는 최근 열린 이그나이트 컨퍼런스를 통해 차기 영구 라이선스 오피스를 윈도우와 맥OS용으로 2021년 하반기에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 Microsoft

오피스 영구 버전은 매달 구독료를 내는 '렌트' 방식 대신 일회성 구매로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제품이다. 보통 볼륨 라이선스에 포함해 구매한다. 영구 라이선스로 구매하면 기업이 원하는 시점까지 추가 비용 없이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일부 리스크를 기꺼이 감수한다면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안 업데이트 지원을 중단한 이후에도 사용할 수 있다. PC 혹은 맥 1대에만 설치할 수 있으며. 구매한 사용자가 아니라 처음 설치한 기기에 사용권이 종속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영구 라이선스 버전의 오피스를 계속 내놓을 것이라는 소식은 이미 알려져 있었다. 2년 전 오피스 2019 버전을 내놓을 당시 마이크로소프트의 마케팅 수장 제라드 스파타로는 후속 버전이 더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 온프레미스 버전을 계속 내놓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2019의 후속 버전이 나온다는 사실 외에 더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업체는 차기 오피스와 오피스 관련 소프트웨어 대한 이그나이트 블로그 글을 통해 영구 라이선스 제품의 공식 이름과 가격, 출시일 등에 대한 더 상세한 내용은 추후에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직은 확실치 않지만 기존 마이크로소프트의 관행에 따라 다음과 같은 전개를 예상할 수 있다.
 
  • 그동안 영구 오피스는 3년 주기로 나왔고, 2021년 하반기 역시 이런 주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버전 이름은 '오피스 2022'가 될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다.
 
  •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2019에 대한 지원을 단축했다. 제품을 배송하기도 전에 업데이트 제공 기간을 7년으로 줄인다는 발표부터 내놓았다. 이전 버전인 오피스 2016은 10년 동안 업데이트를 제공했다. 오피스 2022의 기술 지원이 7년 이상으로 다시 늘어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
 
  • 오피스 2022의 내년 출시와 2023년으로 예정된 오피스 2016과 오피스 2019에 대한 기술 지원 종료가 시사하는 바는 명확하다. 이들 버전 사용자가 계속 영구 버전을 사용하려면 다음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데까지 24개월 정도 시간이 남아 있다는 의미다.
 
  • 오피스 2022는 출시 몇 달이 채 지나지 않아 비판을 받을 것이다. 오피스 2019가 그랬던 것처럼, 새로운 기능이 계속 추가되는 구독형 오피스 365와의 격차가 계속 벌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도 오피스 2022를 포함한 영구 라이선스 버전이 아니라 오피스 365를 더 팔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특히 오피스 2022는 기술 지원과 관련 서비스 접근 권한에 있어서 오피스 365와 비교가 될 것이고, 이전 버전보다 더 매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결국, 어느 순간이 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영구 라이선스 버전 개발을 중단할 것이다. 이는 중단 여부의 문제가 아니라 시간의 문제일 뿐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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