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04

토픽 브리핑 | 맥에서 윈도우를 사용하는 모든 방법

박상훈 | ITWorld
맥OS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웹 디자인, 콘텐츠 제작 등의 영역에서 주류 운영체제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에선 컴퓨터 4대 중 1대가 맥OS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보면 여전히 비주류다. 맥OS의 운영체제 시장 점유율은 17%, 특히 우리나라는 그 절반인 8%에 불과하다. 대신 나머지 80% 이상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몫이다. 웹 환경이 많이 바뀌었다고 해도 일부 업무용 앱과 VPN 등 구식 기술을 사용할 때는 아직도 윈도우가 필수다. 결국 맥 사용자 대부분은 일상과 업무 곳곳에서 꼭 윈도우를 써야 하는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다행히 해법이 될 유/무료 툴이 다양하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패러렐즈와 VM웨어 퓨전이다. 모두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 맥에서 윈도우를 가상머신으로 설치하고 윈도우용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두 툴은 공통점이 많다. 별도의 창으로 띄우거나 맥OS와 통합해 사용할 수 있고, 문서, 사진 같은 공통 디렉터리를 정해 한 곳에서 파일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가상머신의 성능과 용량 등도 쉽게 조절할 수 있다. 윈도우 외에 리눅스 등 다른 운영체제도 쓸 수 있어 개발자와 웹디자이너에게 특히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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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차이도 있다. 패러렐즈는 리소스 모니터, PIP 등 부가기능에서 퓨전보다 앞선다. 가상 머신을 사용하지 않을 때 리소스를 자동으로 반환하는 '일시 멈춤' 기능도 장점이다. 반면 퓨전은 맥OS와 윈도우 전반에 걸쳐 기본 앱을 더 유연하게 지정할 수 있다. 그러나 사실 두 툴은 기능상 큰 차이가 없다. 그래서 오히려 가격 차이에 눈이 가는데, 더 비싼 패러렐즈가 그만한 가치를 제공하는지가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있다. 최근 VM웨어는 퓨전 차기 버전을 개인 사용자에게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패러렐즈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페러렐즈와 퓨전 외에 또 다른 대안이 맥OS에 내장된 부트 캠프다. 무료인데다 아예 윈도우로 부팅하는 네이티브 방식이라 속도가 빠르다. 단점은 맥OS와 윈도우를 동시에 쓸 수 없어 매번 재부팅해야 한다. 출근해서 윈도우를 쓰고 퇴근 후 맥OS를 쓰는 사용자라면 상관없지만, 일상적으로 두 OS를 오가야 한다면 참기 힘든 번거로움이다. 이 밖에도 무료 제품을 찾는다면 오라클 버추얼박스가 있다. 오픈소스 특유의 투박함을 이겨내야 한다. 크로스오버는 윈도우를 설치하지 않고 앱 단위로 사용하는 독특한 제품인데, 지원 앱이 제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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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에서 윈도우를 사용하는 이런 툴은 기본적으로 인텔 칩을 사용하는 맥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 그러나 애플이 2년 이내에 인텔에서 ARM으로의 전환하기로 하면서 가상화 방식의 윈도우 활용은 그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실제로 애플은 ARM 맥에서 부트 캠프를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 패러렐즈같은 서드 파티 앱이 대신 지원하려 하겠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운영체제는 리눅스 정도다. ARM 맥에서 패러렐즈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과, ARM 맥에서 패러렐즈로 윈도우를 실행한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editor@itworld.co.kr


20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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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 ITWorld
맥OS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웹 디자인, 콘텐츠 제작 등의 영역에서 주류 운영체제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에선 컴퓨터 4대 중 1대가 맥OS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보면 여전히 비주류다. 맥OS의 운영체제 시장 점유율은 17%, 특히 우리나라는 그 절반인 8%에 불과하다. 대신 나머지 80% 이상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몫이다. 웹 환경이 많이 바뀌었다고 해도 일부 업무용 앱과 VPN 등 구식 기술을 사용할 때는 아직도 윈도우가 필수다. 결국 맥 사용자 대부분은 일상과 업무 곳곳에서 꼭 윈도우를 써야 하는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다행히 해법이 될 유/무료 툴이 다양하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패러렐즈와 VM웨어 퓨전이다. 모두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 맥에서 윈도우를 가상머신으로 설치하고 윈도우용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두 툴은 공통점이 많다. 별도의 창으로 띄우거나 맥OS와 통합해 사용할 수 있고, 문서, 사진 같은 공통 디렉터리를 정해 한 곳에서 파일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가상머신의 성능과 용량 등도 쉽게 조절할 수 있다. 윈도우 외에 리눅스 등 다른 운영체제도 쓸 수 있어 개발자와 웹디자이너에게 특히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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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차이도 있다. 패러렐즈는 리소스 모니터, PIP 등 부가기능에서 퓨전보다 앞선다. 가상 머신을 사용하지 않을 때 리소스를 자동으로 반환하는 '일시 멈춤' 기능도 장점이다. 반면 퓨전은 맥OS와 윈도우 전반에 걸쳐 기본 앱을 더 유연하게 지정할 수 있다. 그러나 사실 두 툴은 기능상 큰 차이가 없다. 그래서 오히려 가격 차이에 눈이 가는데, 더 비싼 패러렐즈가 그만한 가치를 제공하는지가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있다. 최근 VM웨어는 퓨전 차기 버전을 개인 사용자에게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패러렐즈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페러렐즈와 퓨전 외에 또 다른 대안이 맥OS에 내장된 부트 캠프다. 무료인데다 아예 윈도우로 부팅하는 네이티브 방식이라 속도가 빠르다. 단점은 맥OS와 윈도우를 동시에 쓸 수 없어 매번 재부팅해야 한다. 출근해서 윈도우를 쓰고 퇴근 후 맥OS를 쓰는 사용자라면 상관없지만, 일상적으로 두 OS를 오가야 한다면 참기 힘든 번거로움이다. 이 밖에도 무료 제품을 찾는다면 오라클 버추얼박스가 있다. 오픈소스 특유의 투박함을 이겨내야 한다. 크로스오버는 윈도우를 설치하지 않고 앱 단위로 사용하는 독특한 제품인데, 지원 앱이 제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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