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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버네티스도 넘어서는 데브옵스의 확장판” 깃옵스의 이해

Josh Fruhlinger | InfoWorld 2020.07.16
  • 개발자가 새 기능에 대해 깃 풀 요청을 한다.
  • 코드가 검토와 승인을 거친 다음 주 코드베이스에 병합된다.
  • 병합은 CI/CD 파이프라인을 트리거하고, 파이프라인은 자동으로 새 코드를 테스트하고 다시 빌드해서 레지스트리에 배포한다.
  • 소프트웨어 에이전트가 업데이트를 인지하고 레지스트리에서 새 코드를 가져와 구성 리포지토리에 있는 구성 파일(YAML로 작성됨)을 업데이트한다.
  • 쿠버네티스 클러스터의 소프트웨어 에이전트가 구성 파일을 기준으로 클러스터가 최신이 아님을 감지하고 변경 사항을 가져와 새 기능을 배포한다.
 

위브웍스와 깃옵스

핵심적인 작업은 대부분 4단계와 5단계에서 이뤄진다. 깃 리포지토리의 “사실 소스”를 실제 환경의 쿠버네티스 애플리케이션과 동기화하는 소프트웨어 에이전트는 깃옵스를 가능하게 하는 요소다. 이미 말했듯이 깃옵스에서 라이브 시스템을 구성 파일에 기술된 이상적 시스템에 더 가깝게 만드는 과정을 수렴(convergence)이라고 한다. 반대로 라이브 시스템과 이상적 시스템이 동기화되지 않은 상태를 일탈(divergence)이라고 한다. 이상적인 수렴은 자동화된 프로세스를 통해 수행되는 것이 좋지만, 자동화로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종종 사람의 개입이 필요하다.

여기서는 일반적인 용어로 이 프로세스를 설명했지만 사실 위브웍스의 페이지를 보면 여기서 언급한 “소프트웨어 에이전트”는 이 회사의 위브 클라우드(Weave Cloud) 플랫폼의 일부다. “깃옵스”라는 용어는 위브웍스 CEO인 알렉시스 리차드슨이 처음 고안했는데, 이 용어는 이미 데브옵스와 CI/CD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개발자에게 위브웍스 플랫폼을 어필하는 역할도 어느정도 한다.

그러나 위브웍스는 깃옵스에 대한 독점권을 주장하지 않는다. 깃옵스는 구체적인 제품보다는 원칙과 베스트 프랙티스 모음에 가깝다. CI/CD 솔루션 업체인 클라우드비스(CloudBees)의 블로그에도 나왔듯이, 깃옵스는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독점 관리하는 쿠버네티스 솔루션을 내놓자 그 대응으로 개발된, 개방적이며 업체 중립적인 모델을 대변한다. 클라우드비스를 비롯해 이 분야의 여러 업체는 각기 자체 깃옵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깃옵스와 데브옵스

애자일 개발자를 위한 여러 툴을 만드는 아틀라시안(Atlassian)은 깃옵스의 역사와 목적에 대한 심층적인 블로그 글을 게시했다. 시간을 내 읽어볼 만한 글이다. 아틀라시안의 시각에서 깃옵스는 데브옵스로 합쳐진 개념의 논리적인 확장이다. 구체적으로, 깃옵스는 그 자체가 데브옵스 환경에서 탄생한 코드형 인프라 개념을 세분화한 것이다. 아틀라시안의 시각에서 깃옵스는 시스템 관리 문제 해결 방향으로 발전한 기존 데브옵스 기술과 분산 클라우드 호스팅 애플리케이션의 요구 사항 사이에 존재하는 커다란 격차를 잇는 역할을 한다. 깃옵스를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는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제공하는 자동화된 수렴이다.

현재 깃옵스는 쿠버네티스에 초점을 두고 있지만, 이 글이 깃옵스가 훨씬 더 넓은 분산 클라우드 기반 앱에 적용될 수 있음을 명확히 알렸기를 바란다. 오픈소스 보안 솔루션 업체인 화이트소트(WhiteSource)는 깃옵스의 장점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 관찰 가능성 : 깃옵스 시스템은 복잡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모니터링, 로깅, 추적, 시각화를 제공하므로 개발자는 무엇이 어디서 문제를 일으키는지를 볼 수 있다.
  • 버전 제어와 변경 관리 : 깃과 같은 버전 제어 시스템을 사용할 때 얻는 주요 이점이다. 잘못된 업데이트를 손쉽게 롤백할 수 있다.
  • 쉬운 도입 : 깃옵스는 많은 개발자가 이미 보유한 데브옵스 스킬을 기반으로 한다.
  • 생산성 : 깃옵스는 데브옵스와 CI/CD가 다른 영역에 가져다준 생산성 향상을 제공한다.
  • 감사 : 깃 덕분에 모든 동작을 특정 커밋까지 추적할 수 있으므로 오류의 원인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쿠버네티스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조만간 워크플로우에서 깃옵스를 사용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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