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자체 개발 칩으로 전환하는 이유
CPU 이전 발표는 자체 칩으로의 교체를 단행하면서 아이폰에서는 CPU 성능 100배, 아이패드 프로에서는 GPU 성능이 1,000배 향상했다는 성과를 자축하면서 시작됐다. 애플워치에 특화된 더 작고 맞춤화된 프로세서를 개발하기도 했다.애플은 지난 수 년 동안 20억 대의 자체 프로세서 제품을 판매했다. 산업을 선도하는 와트당 성능을 맥에까지 보급하고, 전력은 적게 쓰면서 더욱 빠르고 강력한 맥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그러나 와트당 성능이 전부는 아니다. 애플은 강력한 이미지와 영상 처리 엔진부터 뉴럴 엔진(Neural Engine), 머신러닝과 AI 관련 기능까지 다양한 특화 기능을 자체 프로세서에 추가해 왔다. 계획에 따르면 지금보다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맥과 폼팩터를 생산할 수 있으며, 맥은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에서처럼 맥도 특화 하드웨어, 발전하는 제품과 소프트웨어, 칩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영상 행사에서 첫 번째 맥 프로세서가 발표되지는 않았다. 개발자 키트에서는 맥 프로의 A12Z 프로세서를 사용할 것이며 일반 사용자용 제품에는 다른 프로세서가 탑재될 예정이다.
네이티브 앱이 앞장선다
새로운 맥은 WWDC 2020에서 함께 발표된 맥OS 빅 서(Big Sur)와 자체 개발 칩을 함께 탑재할 예정이다. 맥OS 빅 서는 애플 개발 시스템 10.16이 아니라 11.0을 지원한다.자체 프로세서가 탑재된 맥을 구입하면 모든 애플 자체 앱이 네이티브 버전으로 실행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모든 자체 앱은 맥이 개발한 새로운 프로세서에 최적화된다. 여기에는 파이널 컷 프로와 로직 등의 앱도 포함된다.
당연히 서드파티 개발사는 새로운 아키텍처에 최적화된 앱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 유니버설2(Universal 2) 앱은 싱글 바이너리를 지원하므로 인텔이나 ARM 기반 애플 자체 프로세서 양쪽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서드파티 개발사는 곧 엑스코드(Xcode) 새 버전을 다운받아 재컴파일한 후 바로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새 맥에서 사용하지 못할까봐 가장 우려하는 두 대형 개발사가 언급됐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어도비다. 발표에서는 현재 맥에서 사용하고 있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같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앱을 애플 자체 칩에서 시연했다. 시연은 모든 면에서 막힘없이 매끄럽게 진행됐다. 어도비 라이트룸과 포토샵 역시 다소 무거운 작업을 원활하게 처리했다. 그러나 어도비의 대표 앱인 프리미어가 시연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애플은 자체 칩에서 전문가용 앱의 사용례를 훌륭하게 만들어냈다. A12Z 칩과 개발자 키트 환경에서 파이널 컷으로 동시에 3개의 4K 프로레스(ProRes) 포맷 영상을 편집했고, 실시간으로 재생하면서 제목이나 굴절 효과 등을 적용했다.
네이티브 앱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 자체 개발 칩을 탑재한 맥에서도 개발사의 변경 없이 아이패드와 아이폰 앱을 네이티브로 실행할 수 있게 된다. 앱 스토어에서 앱을 찾아서 바로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영상에서는 모뉴먼트 밸리, 펜더 플레이(Fender Play), 캄(Calm) 3개 앱이 별도의 창에서 한꺼번에 실행했다. 이 3가지 앱은 현재 아이패드 버전까지만 출시되어 있고 맥 버전은 없는 대표적인 사례다.
비 네이티브 앱에는 로제타2 지원
애플 자체 개발 칩을 위해 다시 손보지 않은 앱은 파워PC에서 인텔로 칩을 변경했을 때 발표한 로제타(Rosetta)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 버전을 활용할 수 있다. 로제타2에서는 인텔 프로세서용으로 개발된 앱을 ARM 기반 애플 자체 칩용으로 변환한다.로제타2로 설치 단계에서 대부분의 앱이 변환되고, 동시에 미리 변환할 수 없는 자바스크립트 같은 경우에는 동적 실시간 변환을 실행할 수 있다. 오리지널 로제타도 놀라웠지만, 애플은 로제타2에서 더욱 나은 성능과 호환성을 약속하면서 2개의 어려운 시연을 공개했다. 3D 모델링과 애니메이션 소프트웨어 마야와 ‘섀도우 오브 툼 레이더’ 게임을 A12Z 환경에서 1080p로 매끄럽고 부드럽게 실행했다. 그래픽의 세부 묘사도 훌륭했다.
가상화도 지원한다. 애플은 아파치 웹 서버를 생성하기 위해 리눅스를 실행하는 패럴렐 VM 세션 영상을 공개했다.
전환기의 시간별 계획
언제쯤 구체적인 변화가 일어날까? 사용자는 어떤 영향을 받게 되는가? 행사에서 시간별 계획이 발표되기는 했지만 세부 사항은 다소 모호했다.개발사는 개발자 트랜지션 킷(Developer Transition Kit)을 구입해 가입할 수 있다. 개발자 트랜지션 킷에는 A12Z 프로세서, 16GB RAM, 512GB SSD, 애플 자체 개발 칩용 맥 앱 개발에 필요한 모든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맥 미니 인클로저가 포함된다. 배송은 이번주부터 바로 시작된다.
가장 놀라운 점은 올해 안에 일반에도 자체 개발 칩이 탑재된 맥이 판매된다는 발표였다. 애플 CEO 팀 쿡은 모든 맥에 자체 개발 칩이 탑재되기까지는 약 2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인텔을 하루아침에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쿡은 여전히 우수한 인텔 기반 맥을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인텔 프로세서를 위한 맥OS 업데이트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번 변화는 파워PC에서 인텔 칩으로 전환했던 과거와 매우 유사하다. 당시에도 애플은 많은 이들의 예측보다 빨리 첫 번째 전환 제품을 완성했고 모든 전환이 완료된 후에도 3년 더 파워PC 제품을 지원했다. 인텔 칩에 대한 지원 기간까지 동일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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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gate
“작지만 큰 영향력” 하드 드라이브의 나노 스케일 혁신
ⓒ Seagate 플래터당 3TB라는 전례 없는 드라이브 집적도를 자랑하는 새로운 하드 드라이브 플랫폼이 등장하며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플래터당 3TB를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은 동일한 면적에서 스토리지 용량을 기존 드라이브 대비 거의 두 배로 늘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혁신은 데이터 스토리지의 미래와 데이터센터의 디지털 인프라에 괄목할 만한 영향을 미친다. AI의 발전과 함께 데이터의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IDC에 따르면 2027년에는 전 세계에서 총 291ZB의 데이터가 생성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스토리지 제조 용량의 15배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데이터를 호스팅하는 대형 데이터 센터에 저장된 데이터 중 90%가 하드 드라이브에 저장된다. 즉, AI 애플리케이션의 주도로 데이터가 급증함에 따라 물리적 공간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스토리지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 데이터 스토리지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지금 시대가 직면한 규모, 총소유비용(TCO), 지속가능성이라는 과제에 대한 논리적 해답인 셈이다. 열 보조 자기 기록(HAMR) 기술은 선구적인 하드 드라이브 기술로 드라이브 집적도 향상을 위해 지난 20년 동안 수많은 연구를 거쳐 완성되어 왔다. 씨게이트 모자이크 3+ 플랫폼은 이러한 HAMR 기술을 씨게이트만의 방식으로 독특하게 구현한 것으로, 미디어(매체)부터 쓰기, 읽기 및 컨트롤러에 이르는 복잡한 나노 스케일 기록 기술과 혁신적인 재료 과학 역량을 집약한 결정체다. 이 플랫폼은 데이터 비트를 변환하고 자기 및 열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더욱 촘촘하게 패킹해서 각 플래터에 훨씬 더 많은 데이터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저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존 데이터센터에 있는 16TB 드라이브를 30TB 드라이브로 업그레이드하면 동일한 면적에서 스토리지 용량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다. 더 낮은 용량에서 업그레이드한다면 상승 폭은 더욱 커진다. 이 경우, 테라바이트당 전력 소비량이 40% 감소하는 등 스토리지 총소유비용(TCO)이 크게 개선된다. 또한 효율적인 자원 할당과 재활용 재료 사용으로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테라바이트당 탄소 배출량을 55% 감소시켜 데이터센터가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드라이브 집적도 향상은 하이퍼스케일과 프라이빗 데이터센터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 데이터센터가 급증하며 전력사용량과 탄소배출량 역시 늘어나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성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10대 핵심기술 개발방향’에서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전력소모량을 20% 절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목표에 발맞춰, 집적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대용량 데이터 스토리지를 활용하는 것은 원활하고 지속적인 AI 모델 학습, 혁신 촉진 및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 필수적이다.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의 경우 제한된 공간, 전력, 예산에 맞춰 확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하드 드라이브의 집적도 혁신은 점점 더 커져가는 클라우드 생태계와 AI 시대에 대응하는 해답이자, 동일한 공간에 더 많은 엑사바이트를 저장하면서도 자원 사용은 줄이도록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는 글로벌 데이터 영역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글로벌 디지털 경제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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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박 불가' 하드 드라이브와 SSD에 관한 3가지 진실
ⓒ Getty Images Bank 하드 드라이브가 멸종할 것이라는 논쟁이 10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 빠른 속도와 뛰어난 성능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플래시 스토리지의 연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클라우드의 보편화 및 AI 사용 사례의 등장으로 인해 방대한 데이터 세트의 가치가 높아지는 시대에 하드 드라이브는 플래시 스토리지로 대체할 수 없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 전 세계 엑사바이트(EB) 규모 데이터의 대부분을 저장하는 하드 드라이브는 데이터센터에서 그 어느 때보다 필수적이다. 전 세계 데이터 세트의 대부분이 저장된 엔터프라이즈 및 대규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데이터 성장에서 핵심이 될 것이다. 하드 드라이브와 SSD를 비교하자면, 하드 드라이브 스토리지는 2022년에서 2027년 사이 6,996EB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SSD는 1,363EB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Seagate 생성형 AI 시대에는 콘텐츠를 경제적으로 저장해야 하기 때문에 플래시 기술과 밀접하게 결합된 컴퓨팅 클러스터는 더 큰 하드 드라이브 EB의 다운스트림 수요를 직간접적으로 촉진할 것이다. 하드 드라이브가 왜 데이터 스토리지 아키텍처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는지는 시장 데이터를 근거로 설명 가능하다. 가격 책정 근거 없는 믿음 : SSD 가격이 곧 하드 드라이브 가격과 같아질 것이다. 사실 : SSD와 하드 드라이브 가격은 향후 10년간 어느 시점에도 수렴하지 않을 것이다. 데이터가 이를 명확하게 뒷받침한다. 하드 드라이브는 SSD에 비해 테라바이트당 비용 면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하드 드라이브는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인프라의 확고한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IDC 및 포워드 인사이트(Forward Insights)의 연구에 따르면, 하드 드라이브는 대부분의 기업 업무에 가장 비용 효율적인 옵션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터프라이즈 SSD와 엔터프라이즈 하드 드라이브의 TB당 가격 차이는 적어도 2027년까지 6대 1 이상의 프리미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 Seagate 이러한 TB당 가격 차이는 장치 구입 비용이 총소유비용(TCO)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데이터센터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드러난다. 장치 구입, 전력, 네트워킹, 컴퓨팅 비용을 포함한 모든 스토리지 시스템 비용을 고려하면 TB당 TCO는 하드 드라이브 기반 시스템이 훨씬 더 우수하게 나타난다. ⓒ Seagate 따라서, 플래시는 특정 고성능 작업의 수행에 탁월한 스토리지이지만, 하드 드라이브는 당분간 안정적이고 비용 효율적이며 널리 채택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이터센터에서 계속해서 주류로 사용될 것이다. 공급과 확장의 관계 근거 없는 믿음 : NAND 공급이 모든 하드 드라이브 용량을 대체할 정도로 증가할 수 있다. 사실 : 하드 드라이브를 NAND로 완전히 교체하려면 감당할 수 없는 설비투자(CapEx)가 필요하다. NAND 산업이 모든 하드 드라이브 용량을 대체하기 위해 공급을 빠르게 늘릴 수 있다는 주장은 재정적, 물류적으로 엄청난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을 간과한 낙관적인 생각이다. 산업 분석기관 욜 인텔리전스(Yole Intelligence)의 2023년 4분기 NAND 시장 모니터 리포트에 따르면, 전체 NAND 산업은 2015년~2023년 사이 3.1제타바이트(ZB)를 출하하면서 총 매출의 약 47%에 해당하는 2,080억 달러의 막대한 자본 지출을 투자해야 했다. 반면, 하드 드라이브 산업은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수요의 거의 대부분을 매우 자본 효율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다. 씨게이트가 2015년~2023년 사이 3.5ZB의 스토리지를 출하하며 투자한 자본은 총 43억 달러로, 전체 하드 드라이브 매출의 약 5%에 불과하다. 그러나 NAND 산업의 경우 ZB당 약 670억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나 하드 드라이브가 데이터센터에 ZB를 공급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임을 알 수 있다. ⓒ Seagate 작업 부하 근거 없는 믿음 : 올 플래시 어레이(AFA)만이 최신 엔터프라이즈 작업 부하의 성능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 사실 :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아키텍처는 일반적으로 디스크 또는 하이브리드 어레이, 플래시, 테이프를 사용하여 특정 작업 부하의 비용, 용량, 성능 요구 사항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미디어 유형을 혼합한다. 기업이 플래시 없이는 최신 작업 부하의 성능 수요를 따라잡지 못할 위험이 있다는 주장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이유로 반박 가능하다. 첫째, 대부분의 최신 작업 부하에는 플래시가 제공하는 성능상의 이점이 필요하지 않다. 전 세계 데이터의 대부분은 클라우드와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저장되어 있으며, 이러한 환경에서는 작업 부하 중 극히 일부에만 상당한 성능이 필요하다는 파레토 법칙을 따르고 있다. 둘째, 예산 제약이 있고 데이터 세트가 빠르게 증가하는 기업들은 성능뿐만 아니라 용량과 비용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플래시 스토리지는 읽기 집약적인 시나리오에서는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지만 쓰기 작업이 증가하면 내구성이 떨어져 오류 수정과 오버프로비저닝에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또한, 대규모 데이터 세트나 장기 보존의 경우 영역 밀도가 증가하는 디스크 드라이브가 더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일 뿐만 아니라 수천 개의 하드 드라이브를 병렬로 활용하면 플래시를 보완하는 성능을 달성할 수 있다. 셋째, 수많은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시스템은 다양한 미디어 유형의 강점을 단일 유닛에 원활하게 통합하고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조정된 소프트웨어 정의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이러한 스토리지는 유연성을 제공하므로 기업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요구 사항에 따라 스토리지 구성을 조정할 수 있다. AFA와 SSD는 고성능의 읽기 집약적인 작업에 매우 적합하다. 하지만 하드 드라이브가 이미 훨씬 낮은 TCO로 제공하는 기능을 AFA로 불필요하게 비싼 방법으로 제공하는 것은 비용 효율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AFA가 하드 드라이브를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근거가 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