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16

글로벌 칼럼 | ‘일주일 앞으로’ WWDC 2020 희망 사항

Dan Moren | Macworld
애플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World Wide Developers Conference, WWDC)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WWDC는 33년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열린다. 지난주 애플은 자세한 행사 일정을 공개하면서, 가장 기대되는 키노트는 6월 22일 월요일 오전 10시(현지 시각)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키노트에선 어떤 내용이 다뤄질까? 그중에서 어떤 것이 가장 주목을 받을까? 수많은 루머 중 어떤 것이 정확할까?

물론, 누구도 무엇이 공개될지 정확히 알긴 어렵지만, 적어도 ‘희망 사항’은 이야기할 수 있다. 일주일 후 온라인 키노트에서 팀 쿡에게 듣고 싶은 내용을 정리해봤다.
 
ⓒ APPLE
 

ARM 프로세서로의 전환

애플이 이번 WWDC에서 ARM 프로세서로의 전환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개인적으로 애플이 마침내 ‘와트당 성능이 뛰어난’ 자체 설계 프로세서로의 전환 준비가 완료됐다고 발표하길 기대한다. 더 강력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적인 맥, 즉 온종일 사용할 수 있는 맥북의 탄생을 기다리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더욱 흥미롭다. 필자는 애플이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이 개발자들의 공수를 최소화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애플은 68k 모토로라 프로세서에서 파워PC(PowerPC), 그리고 파워PC에서 인텔로 전환하면서, 전체적으로 매우 순조롭게 전환하는 데 공을 들였다.

이런 경험을 이번에도 적용하길 바란다. 우선, 대부분의 앱을 엑스코드(Xcode)에서 재 컴파일링하는 것처럼 간단히 새로운 아키텍처에 포팅할 수 있다는 발표를 고대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아키텍처에 적용하기에 까다로운 앱을 위해 x86으로의 전환에 사용됐던 로제타(Rosetta) 전환 레이어 같은 도구도 발표되길 기대한다. 이런 도구는 개발자가 애플의 새로운 아키텍처의 네이티브 버전 앱을 만들기 전까지 중요한 소프트웨어를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개발자들이 새로운 프로세서를 탑재한 맥 하드웨어를 조기에 사용할 수 있길 바란다. 많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자신의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기 전 실제 하드웨어에서 테스트하고 싶어 한다. 하드웨어가 완성된 형태든 아이패드 프로에 맥OS 버전을 설치하도록 허용하는 것이든, 개발자들의 큰 관심을 받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아이패드 프로에서 맥OS 버전을 사용해보는 편을 선호한다.
 

iOS 14

작년 iOS 릴리즈는 약간 혼란스러웠다. 업데이트에 버그를 비롯한 여러 문제들이 있었기 때문에 올해 공개될 iOS 14는 무엇보다 안정성에 초점을 맞추길 바란다.

하지만 어느새 ‘구식’으로 느껴지는 것들에 대한 새로운 접근도 보고 싶다. 특히, 홈 화면의 아이콘 그리드는 2007년 이후 거의 변하지 않았다. 주머니만 한 크기의 수퍼 컴퓨터의 사용 방식을 익히기 시작했던 당시엔 괜찮았지만 벌써 13년이 지났다. 이제 누구든 앱을 실행할 수 있다. 시리의 프로액티브 인텔리전스(Proactive intelligence)를 활용해 가장 자주 사용하는 것을 홈 화면에 바로 표시해주거나 적어도 아이패드OS(혹은 더 나은) 방식의 위젯을 사용할 수 있길 바란다.

아이패드OS는 멀티태스킹이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멀티태스킹이 아이패드OS의 약점이라고 생각한다. 스플릿 뷰(Split View)에서는 어느 쪽이 현재 활성화되어 있는지 알기 어렵고, 작년에 등장한 다중 창은 여전히 혼란스럽다. 맥을 따라잡으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그리고 iOS나 아이패드OS 모두에서 점점 더 이상해지는 텍스트 자동 고침 시스템의 업데이트도 기대하고 있다. 
 

카탈리나 개선

맥OS 카탈리나도 iOS 13처럼 혼란스러운 한 해를 보냈다. 새로운 보안 기능은 의미가 있긴 하지만, 번거롭고 버그가 있어서 상당히 많은 사용자들이 ‘꼭 필요하기 전’에는 업데이트를 중단하기도 했다.

맥OS 10.16의 코드명이 무엇이든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 ‘스노우 레오파드’ 스타일의 성능 업데이트일 가능성이 높지만, iOS보다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은 확실하므로 그 격차가 줄어들길 기대한다.

특히 메시지 앱은 iOS 버전에 발을 맞추려면 업데이트가 절실하다. 애플은 최근에 iOS 지도 앱에 스트리트 뷰 스타일의 룩 어라운드(Look Around) 기능을 추가했는데, 맥 버전에는 아직 없다. 또한 사진, 음악, TV, 팟캐스트 앱도 업데이트 여지가 있다. 

새로운 맥OS에 사용자의 업그레이드를 유도할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것은 분명하지만, 전반적으로는 ‘광택’을 내는 작업이 필요하다. 하지만 iOS 14만큼이나 ‘안정성’이 이번 게임의 열쇠가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2020.06.16

글로벌 칼럼 | ‘일주일 앞으로’ WWDC 2020 희망 사항

Dan Moren | Macworld
애플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World Wide Developers Conference, WWDC)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WWDC는 33년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열린다. 지난주 애플은 자세한 행사 일정을 공개하면서, 가장 기대되는 키노트는 6월 22일 월요일 오전 10시(현지 시각)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키노트에선 어떤 내용이 다뤄질까? 그중에서 어떤 것이 가장 주목을 받을까? 수많은 루머 중 어떤 것이 정확할까?

물론, 누구도 무엇이 공개될지 정확히 알긴 어렵지만, 적어도 ‘희망 사항’은 이야기할 수 있다. 일주일 후 온라인 키노트에서 팀 쿡에게 듣고 싶은 내용을 정리해봤다.
 
ⓒ APPLE
 

ARM 프로세서로의 전환

애플이 이번 WWDC에서 ARM 프로세서로의 전환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개인적으로 애플이 마침내 ‘와트당 성능이 뛰어난’ 자체 설계 프로세서로의 전환 준비가 완료됐다고 발표하길 기대한다. 더 강력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적인 맥, 즉 온종일 사용할 수 있는 맥북의 탄생을 기다리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더욱 흥미롭다. 필자는 애플이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이 개발자들의 공수를 최소화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애플은 68k 모토로라 프로세서에서 파워PC(PowerPC), 그리고 파워PC에서 인텔로 전환하면서, 전체적으로 매우 순조롭게 전환하는 데 공을 들였다.

이런 경험을 이번에도 적용하길 바란다. 우선, 대부분의 앱을 엑스코드(Xcode)에서 재 컴파일링하는 것처럼 간단히 새로운 아키텍처에 포팅할 수 있다는 발표를 고대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아키텍처에 적용하기에 까다로운 앱을 위해 x86으로의 전환에 사용됐던 로제타(Rosetta) 전환 레이어 같은 도구도 발표되길 기대한다. 이런 도구는 개발자가 애플의 새로운 아키텍처의 네이티브 버전 앱을 만들기 전까지 중요한 소프트웨어를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개발자들이 새로운 프로세서를 탑재한 맥 하드웨어를 조기에 사용할 수 있길 바란다. 많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자신의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기 전 실제 하드웨어에서 테스트하고 싶어 한다. 하드웨어가 완성된 형태든 아이패드 프로에 맥OS 버전을 설치하도록 허용하는 것이든, 개발자들의 큰 관심을 받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아이패드 프로에서 맥OS 버전을 사용해보는 편을 선호한다.
 

iOS 14

작년 iOS 릴리즈는 약간 혼란스러웠다. 업데이트에 버그를 비롯한 여러 문제들이 있었기 때문에 올해 공개될 iOS 14는 무엇보다 안정성에 초점을 맞추길 바란다.

하지만 어느새 ‘구식’으로 느껴지는 것들에 대한 새로운 접근도 보고 싶다. 특히, 홈 화면의 아이콘 그리드는 2007년 이후 거의 변하지 않았다. 주머니만 한 크기의 수퍼 컴퓨터의 사용 방식을 익히기 시작했던 당시엔 괜찮았지만 벌써 13년이 지났다. 이제 누구든 앱을 실행할 수 있다. 시리의 프로액티브 인텔리전스(Proactive intelligence)를 활용해 가장 자주 사용하는 것을 홈 화면에 바로 표시해주거나 적어도 아이패드OS(혹은 더 나은) 방식의 위젯을 사용할 수 있길 바란다.

아이패드OS는 멀티태스킹이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멀티태스킹이 아이패드OS의 약점이라고 생각한다. 스플릿 뷰(Split View)에서는 어느 쪽이 현재 활성화되어 있는지 알기 어렵고, 작년에 등장한 다중 창은 여전히 혼란스럽다. 맥을 따라잡으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그리고 iOS나 아이패드OS 모두에서 점점 더 이상해지는 텍스트 자동 고침 시스템의 업데이트도 기대하고 있다. 
 

카탈리나 개선

맥OS 카탈리나도 iOS 13처럼 혼란스러운 한 해를 보냈다. 새로운 보안 기능은 의미가 있긴 하지만, 번거롭고 버그가 있어서 상당히 많은 사용자들이 ‘꼭 필요하기 전’에는 업데이트를 중단하기도 했다.

맥OS 10.16의 코드명이 무엇이든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 ‘스노우 레오파드’ 스타일의 성능 업데이트일 가능성이 높지만, iOS보다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은 확실하므로 그 격차가 줄어들길 기대한다.

특히 메시지 앱은 iOS 버전에 발을 맞추려면 업데이트가 절실하다. 애플은 최근에 iOS 지도 앱에 스트리트 뷰 스타일의 룩 어라운드(Look Around) 기능을 추가했는데, 맥 버전에는 아직 없다. 또한 사진, 음악, TV, 팟캐스트 앱도 업데이트 여지가 있다. 

새로운 맥OS에 사용자의 업그레이드를 유도할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것은 분명하지만, 전반적으로는 ‘광택’을 내는 작업이 필요하다. 하지만 iOS 14만큼이나 ‘안정성’이 이번 게임의 열쇠가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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