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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프 vs. 줌: 재택근무에 가장 최적화된 앱은 어느 것?

Michael Ansaldo  | PCWorld 2020.04.10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격리나 사회적 거리 두기라는 위기를 겪는 가운데, 직원의 재택근무를 의무화한 기업도 늘어났다. 갑자기 화상회의 앱이 필수적인 소프트웨어가 되었다. 실제로 화상회의 앱으로 가장 유명한 스카이프(Skype)와 줌(Zoom)의 사용량도 급증했다.

두 플랫폼 모두 최근 업데이트(회의를 방해하는 공격자 차단, 제품 편의성을 강화)로 앱에 변경을 주었기 때문에, 두 앱을 비교하고 장단점을 확인하기 더없이 좋은 시기다. 다음 화상회의 전에 알아야 할 요점을 정리했다.
 

스카이프는 어떤 앱인가?

스카이프는 여러 사람이 실시간으로 원격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통신 도구다. 처음에는 인터넷을 통한 음성 통화를 위해 고안됐고 음성 통화는 여전히 스카이프의 주요 기능이지만 이제는 영상통화와 인스턴트 메시지도 포함하게 되었다. 스카이프는 윈도우, 맥OS, 리눅스, 안드로이드, iOS, 엑스박스, 아마존 알렉사 기기와 호환된다.
 
ⓒSKYPE
 

줌은 어떤 앱인가?

줌은 클라우드 기반의 화상 회의 도구다. 대기업을 염두에 두고 개발되었졌으며, 사용자가 회의를 주최하고 녹화하며, 그룹 채팅에 참여하고, 같은 사무실에 있는 것처럼 협업할 수 있다. 줌은 윈도우, 맥, 안드로이드 및 iOS 운영체제와 호환된다.
 

스카이프 VS. 줌 : 특징

스카이프와 줌 둘 다 화상회의에 참여하고 이후 검토를 위한 녹화 기능을 제공하지만, 규모 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 스카이프는 단일 화상회의에서 최대 50명의 참가자를 지원한다(음성 통화에도 동일한 제한이 적용된다). 줌은 최대 1,000명의 화상 참가자와 49개의 스크린 영상을 지원한다.


또 다른 차이점 : 줌과 스카이프 모두 계정이 없어도 회의에 참여할 수 있다. 즉, 공유 링크나 코드를 통해 간단히 참여할 수 있다. 그러나 스카이프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격리 기간 동안 크게 홍보된 ‘미트나우(Meet Now)’라는 기능으로 이 점을 강조한다. 호스트는 이제 컴퓨터에 스카이프 소프트웨어가 다운로드 되어 있지 않더라도 무료 회의를 만들고 공유할 수 있다. 이 과정은 스카이프 웹 인터페이스를 통해 이루어지며 단 몇 번의 클릭만 필요하다.
 
ⓒZOOM


일단 화상회의 외의 특징을 보자면, 두 앱의 기본 기능 세트가 상당히 비교된다. 두 앱 모두 화면 공유, 화이트보드, 문서 및 기타 파일 공유를 지원하는데 모두 작업을 완료하는 데 필수적이다. 그러나 줌에는 브레이크아웃 세션, 회의 대화록 생성, 웨비나 호스팅, 강력한 회의 분석  및 보고 도구 모음 등 스카이프에는 없는 비즈니스 준비 기능이 있다.
 

스카이프 VS. 줌 : 앱 통합

다른 앱과 통합해 각 도구의 성능을 확대할 수 있다. 스카이프는 워드, 원드라이브, 아웃룩 등 다른 마이크로소프트 제품과 통합되며 슬랙과 워드프레스 같은 서드파티 앱과도 통합된다. 줌은 앱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다양한 타사 애플리케이션 통합을 제공한다. 여기에는 슬랙, 링크드인, 구글 드라이브와 같은 인기 있는 옵션과 판매, 마케팅, 금융, 의료 및 기타 범주에서 수십 가지 앱이 있다.
 

스카이프 VS. 줌 : 개인정보보호 

줌과 스카이프 모두 통신을 보호하기 위해 엔드 투 엔드 암호화를 사용한다. 그러나 줌의 기본 기능 중 일부는 개인정보보호 취약점에 의문이 제기되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줌의 화면 공유 기능을 사용하여 회의에서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이미지를 보여주는 행위인 줌바밍(Zoombombing)이 최근 자주 발생한다는 것이다. 공격자는 줌이 다른 참가자와 화면을 공유할 때 회의 호스트의 승인이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악용하고 있다. 필요한 것은 화상 회의에 참가할 수 있는 링크뿐이다. 막혀 있더라도 새로운 이름을 재입력하면 된다. 줌바밍이 악용되자 미국 일부 학군과 뉴욕시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학교 폐쇄 기간 동안 온라인 학습에서 줌 사용을 금지하기에 이르렀다. 줌은 모든 무료 계정 참가자가 회의에 참여할 때 호스트가 제어할 수 있는 대기실 기능을 활성화하고, 더 많은 암호 프로토콜을 추가해 부분적인 대응을 했다.
 
ⓒZOOM


또 다른 최근 보고서는 회의 기록과 녹취록, 내장된 참석자 주의 추적기 등 고용주가 직원 개인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특징과 설정을 강조했다. 또 기업 개인정보 보호정책만으로는 안심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사실 많은 PCWorld 기자와 편집자는 별 탈 없이 줌을 화상 회의에 사용해 왔다. 그러나 다른 앱이나 플랫폼과 마찬가지로, 사용 전에 앱의 기능과 정책을 이해하고 숙지해야만 할 것이다.
 

스카이프 VS. 줌 : 가격 정책 

스카이프는 모든 스카이프간(Skype-to-Skype) 통신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는 인터넷을 통한 화상 회의, 채팅, 음성 통화가 포함된다. 만약 다른 스마트폰이나 유선전화로 전화하고 싶다면, 스카이프 크레딧을 구입하거나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 크레딧은 1분 단위로 제공되며, 5달러는 최대 165분, 10달러는 최대 330분, 25달러는 최대 830분 동안 통화할 수 있다. 월 요금제에 가입하면 통화 시간이 무제한인데, 통화하려는 지역을 기준으로 요금이 다르다. 미국 전용 요금제는 월 3달러, 미국과 캐나다 요금제는 월 4달러, 북미 요금제는 월 7달러, 전 세계 요금제는 월 14달러다.

줌은 화상회의와 협업을 제공하며 최대 100명의 참가자를 유치할 수 있는 무료 기본요금제도 제공한다. 기본 요금제에는 40분 정도의 회의 시간 제한이 있지만, 간단히 같은 링크를 클릭해서 회의를 다시 시작할 수는 있다. 프로, 비즈니스 및 엔터프라이즈 요금제는 호스트당 월 15~20달러씩이며 더 많은 비즈니스 기능이 추가된다. 유료 요금제에는 각각 100명, 300명, 500명이 참여하지만, 대규모 회의(Large Meeting)는 별도다(호스트당 월 65달러~110달러로 최대 1,000명의 참가자를 수용할 수 있다).
 

결론

두 앱 모두 원격 통신을 더 쉽게 하게 해주지만, 어느 하나를 선택하기 전에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스카이프는 의심할 여지없이 일반 사용자 앱으로서의 오랜 역사 때문에 조금 더 사용자 친화적이다. 즉, 이미 스카이프 사용법을 잘 아는 사용자가 훨씬 많다. 그러나 참가자가 50명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중소기업과 팀에 가장 적합하다. 줌은 참가자 지원이 폭넓고 심층적인 비즈니스 기능을 제공해 어느 정도 규모가 큰 기업에 확실한 선택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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