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

"크롬 이어 엣지도" 브라우저 업데이트 개발 일정 미룬다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20.03.24
지난주 마이크로소프트가 엣지 브라우저의 업데이트가 지연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구글과 비슷한 행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병명을 언급하지는 않고 “현재의 전 세계적 위기 상황”이라고만 표현하면서 현재 엣지 버전 80이 다음 버전인 81으로 업그레이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상황의 진전에 따라” 여러 변경 사항과 엣지 업데이트 재개 시점 등을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데브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알릴 것으로 보인다.

구글도 크롬 버전 브라우저 버전 81 업데이트 전날인 3월 18일 사용자들에게 브라우저 업그레이드를 일시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글 역시 “개발 작업 일정이 조정”된 것을 이유로 들고, 직접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히지는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결정 모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 위기와 많은 직원들이 재택 근무를 하게 되는 등 관련 여파와 연관이 있음이 분명하다. 

한 트윗에서 구글 개발자 관련 부서의 재직자인 폴 킨란은 크롬 업그레이드 일정 연기의 주요 원인이 “생산성 저하, 생태계 변화에 대한 요구와 문제가 생겼을 때 빠르게 반응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라고 언급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구글을 따라 브라우저 업그레이드 일정을 연기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크롬과 엣지는 결국 구글이 주창한 오픈소스 크로미움 프로젝트에 코드 기술을 의존하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 크로미움 수석 프로그램 관리자인 카일 플러그는 “크로미움 프로젝트와 관련해 개발 일정이 조정되면서 생긴 비슷한 공백 등을 앞으로 계속 지속되는 변화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보안 업데이트를 통해 현재 버전인 엣지 80을 계속 관리할 것이라고 사용자들에게 알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목요일에 엣지를 빌드 80.0.3987.149로 업데이트하고 하루 전 크롬 80에서 업데이트한 보안 취약점에 대한 보안 픽스를 배포했다.

모질라는 아직 4주 일정의 파이어폭스 업데이트 변경에 대해 발표한 바가 없다. 파이어폭스는 지난달 기준 크롬보다 브라우저 점유율이 훨씬 낮았지만 엣지보다는 높았다. 파이어폭스 75의 다음 업데이트는 4월 7일로 예정돼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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