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 클라우드

아리스타, SDN 개척업체 빅스위치 인수…멀티클라우드 역량 강화

Michael Cooney | Network World 2020.02.14
아리스타 네트웍스는 지난 몇 주간 업계에 떠돌던 빅 스위치 관련 소문을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아리스타는 SDN 및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솔루션 업체인 빅스위치 네트웍스(Big Switch Networks)를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인수로 아리스타는 일군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확보하는데, 데이터센터와 캠퍼스 네트워크를 멀티클라우드 배치 환경과 섞으려는 아리스타의 전략을 보완한다. 또한 시스코나 VM웨어, 주니퍼 등의 대형 업체와 경쟁하는 아리스타의 기존 제품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경쟁업체 모두 기존의 데이터센터 SDN 플랫폼을 분산 멀티클라우드 환경으로 확장하고 있다.

2010년 설립된 비상장 회사 빅스위치의 핵심 솔루션은 빅 클라우드 패브릭(Big Cloud Fabric, BCF)으로, 여러 대의 물리 스위치를 단일 패브릭으로 관리할 수 있다. 보안, 자동화, 오케스트레이션 기능도 제공하며, 델 EMC나 HPE 등의 다양한 인증 스위치에서 동작한다.

BCF 컨트롤러는 VM웨어나 AWS VPC, 오픈스택 등 다양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의 통합을 지원하며, 쿠버네티스 등의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도 단일 인터페이스를 통해 지원한다.

아리스타는 빅스위치 기술을 자사의 주력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클라우드비전(CloudVision)과 EOS(Extensible Operating System)의 DANZ(Data ANalyZer) 기능으로 확장하고자 한다. DANZ는 아리스타 스위치에 네트워크 분석, 원격 측정, 보안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아리스타 CEO 제이슈리 울랄은 자사의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빅스위치의 BCF 기술은 지금까지 우리가 해결한 것보다는 컨버지드 패브릭 고객을 위한 것”이라며, “빅스위치는 엄청난 엔지니어링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아리스타에 심도 깊은 패킷 네트워크 기술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빅스위치가 기존에 델과 맺고 있던 긴밀한 클라우드 협력관계는 계속 유지된다. 델 네트워킹 총괄 책임자인 톰 번즈는 “델 네트워킹은 빅스위치와의 협력관계를 아리스타로 확대해 첨단 클라우드 및 모니터링 패브릭 역량을 델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리스타는 인수 경력이 일천한 편인데, 무선 기술 업체인 모조(Mojo)와 칩 제조업체 메타마코(Metamako)에 이어 빅스위치가 세 번째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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