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3

보안 강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격에 취약한 미국 선거 시스템

Cynthia Brumfield | CSO
미국 대선의 관문인 아이오아 코커스(Iowa caucuses)까지 며칠, 미국 대선까지는 11개월이 채 남지 않았다. 그런데 미국 정치 시스템에 투표 및 선거 보안이 계속 도전과제로 남아있다. 현재 선거 보안에 초래되는 위협은 러시아의 후원을 받은 해커와 소셜 미디어 트롤들이 미국 선거 운동과 선거에 큰 혼란을 초래했던 2016년만큼이나 중대한 것으로 판단된다(나중에야 사실로 드러났다).
 
ⓒ Getty Images Bank 

2016년 이후, 투표 보안이 크게 발전해 강화된 것은 분명하다. 미국 주 정부와 지방 정부는 인프라 강화와 선거 관련 기관 간 조율 강화에 목적을 둔 미국 투표법(Help America Vote Act, HAVA) 아래 증액된 예산으로 선거 시스템을 강화했다. 

미 의회는 12월 말에 통과된 예산 타협안의 일부로 추가로 4억 2,500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했으며, 이에 선거 담당 공무원들이 선거 보안을 강화할 기회가 확대되었다.

미 국토안보부(DHS) 산하 CISA(Cybersecurity and Infrastructure Security Agency) 대변인은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CISA는 지난 몇 년간 보안이 크게 강화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CISA 대변인은 “50개 주와 2,400여 지방 선거 관할권 당국과 협력하고 있는데, 전 영역에 걸쳐 위험 관리 프랙티스가 성숙한 것을 확인했다. 다중인증과 침입탐지 시스템 같은 통제책 활용, 사고 파악 및 커뮤니케이션, 대응 등에 있어 선거 보안이 발전 및 강화되었다”고 강조했다.

심지어 국가가 선거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방법도 강화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미 FBI는 지난 주, 주 정부 관료들에게 지방 선거 보안 침해 사고 통보 방식에 관한 정책을 개정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FBI는 미국 지방 정부 관료들에게 지방 선거 인프라에 대한 사이버보안 공격을 먼저 통보한 후, 주 정부 관료들에게 이런 정보를 제공했었다. 이로 인해, 미국 주 정부 관료들은 완전한 정보 없이 투표를 집계하는 등의 활동을 해야만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주 정부 관료들에게도 제때 정보를 계속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미 연방 정부와 주 정부가 선거 보안 문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선거 인프라 문제는 빨리 고칠 수 없는 문제

그러나 2016년 이후 밝혀진 미국 선거 인프라에 존재하는 문제점에 대한 증거들은 미국의 투표 및 선거 인프라 문제가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문제임을 알려준다. 다시 말해, 11월 선거에 맞춰 고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선거일을 앞두고 러시아 해커들이 플로리다의 2개 카운티의 시스템에 침입했다. 또한 업계에서 가장 평판 높은 선거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가운데 하나인 VR 시스템즈가 공급업체의 네트워크에 악성코드를 심은 해커들의 피싱 공격에 피해자가 됐다.

지난 주 애틀란타 연방 법원에 제출된 진술서에 따르면, 보안 전문가인 로건 램은 2014년 12월에 조지아의 선거 서버가 해킹 당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를 발견했다. 램은 2017년 3월에도 서버의 액세스 로그가 삭제된 증거를 찾았다. 램의 동료 중 한 명이 바로 서버를 관리하고 있는 케네쇼 주립 대학의 공무원에게 경고했지만, 당시에도 서버가 여전히 취약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수 많은 선거구에 이러한 취약점이 만연해 있다. 이에 많은 전문가가 2016년과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 최근 AP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미 미국의 선거 및 투표 공동체 전반에 걸쳐 이런 잠재적인 문제점들이 탐지되고 있다. 이와 관련, 20여 주 정부의 선거 담당 공무원들이 최근 의심스러운 사이버 활동에 대해 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구적인 투표 기록 유지, 필요

이번 달 초, 미국 하원 행정위(Committee on House Administration)은 2020년 선거 보안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했다. 이때 전문가들과 3개 선거 시스템 공급업체들은 자신들이 생각하기에 가장 중요한 투표 및 선거 보안 솔루션에 대해 증언했다. 

조지타운 대학의 컴퓨터 과학 및 법 맥데빗 교수와 선거 보안 전문가인 매트 블레이즈는 선거 보안을 위해 시급히 취할 수 있는 조치 중 하나는 영구적인 투표 기록을 남기지 않는 전자 투표 기계를 없애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기계들을 투표자의 선택에 대한 증거를 남기는 광학 스캔 투표용지로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든 선거 후에 소프트웨어 장애나 공격 발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RLA(Risk Limiting Audits)’를 구현할 수 있는 방식이다.

전자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의 CEO들은 모두 선거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더 많은 리소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투표의 무결성을 보장하기 위해, 일정한 형태의 연방 기준이나 감독을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선거 보안에 더 많은 예산이 필요

일렉션 시스템 앤 소프트웨어(Election System & Software)의 대표 겸 CEO인 톰 버트는 자신의 회사는 의회, 주 및 지방 정부 공무원, EAC(Election Assistance Commission), DHS가 더 많은 관심과 리소스를 제공하는 방법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버트는 다른 CEO들처럼 의회가 12월에 지방 정부 당국에 4억 5,000만 달러의 예산을 추가 배정한 것을 높이 평가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연방 정부가 국가 핵심 인프라의 일부로 선거 시스템을 관리하는 관할 당국에 더 많은 재원을 투입할 필요가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하트 인터시빅(Hart InterCivic, Inc) 대표이자 CEO 줄리 매티스는 미 연방 정부가 선거 보안 감시감독에 적극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티스는 “우리는 의회와 EAC가 앞으로도 계속 모든 선거 기술에 대해 연방 감독 체계를 적용하는 방법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한다. 여기에는 투표자 등록, 전자 선거인 명부, 선거일 밤 투표 집계 결과 보고 등 취약성이 큰 분야가 포함된다”라고 말했다. 

도미니언 보팅 시스템즈(Dominion Voting Systems) 대표이자 CEO 존 푸로스는 의회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입, 선거 인프라 현대화와 투표 기술과 관련된 사이버 위험 평가에 방해가 되는 장애물을 제거해달라고 요구했다.

DHS 산하 CISA는 투표 기술 공급업체가 보안 태세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자신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CISA 대변인은 새로 구성된 정부 기관이 INL(Idaho National Labs)와 제휴해 공급어베들의 제품을 평가하기 위해 주요 선거 장비, 장치 벤더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전히 위협이 되고 있는 러시아의 선거 개입

실제 투표 인프라에 초래되는 위협 외에도, 러시아나 해외의 적성 국가나 세력이 2016년 선거 때 DNC와 다른 민주당 인사들을 표적으로 해킹 공격을 했던 것과 유사한 공격을 반복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CISA 대변인은 “CISA의 최우선 순위는 선거 보안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외국이 아닌, 미국의 유권자가 미국 선거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 뉴욕 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DNC 같은 미국 정치인이나 집단을 해킹할 때 흔적을 감추기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 이번에는 더 완벽하게 작전을 펼치려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DNC 해킹에 책임이 있는 러시아의 정보 기관 산하 집단 중 하나인 팬시 베어(Fancy Bear)는 일부 서버를 미국으로 옮겼다. 연방 정부 관료들에 따르면, NSA와 다른 미국 정보 기관들을 방해하기 위한 목적이다.

타임즈(Times)가 정부 관료와 보안 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2016년 여러 소셜 미디어 계정에서 대규모로 가짜 정보를 살포해 미국 유권자들을 분열시켰던 러시아 IRA(Internet Research Agency)의 트롤들은 2020년 선거에 개입하기 위해 프로톤메일(ProtonMail) 같은 더 안전하면서도 암호화된 통신 방법을 의도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추적이 더 어렵도록, 미국인에게 돈을 주고 페이스북에 메시지를 확산시키고 있다.

투표 인프라와 직접 관련이 없는 또 다른 우려 사항은 미국 지방 정부를 표적으로 하는 랜섬웨어 위협의 증가다. 선거일에 맞춰 전략적으로 선거 시스템을 불능 상태로 만들기 위해 랜섬웨어가 살포될 수 있다. 뉴올리언스, 볼티모어, 텍사스의 여러 도시에서 랜섬웨어 공격이 발생했다. 이는 2019년 미국의 지방 정부를 표적으로 삼은 200여 랜섬웨어 공격 가운데 일부에 불과하다.

CISA는 위협이 어디에서 발생하든, 미국인들은 2020년에 미국인의 선거를 위협으로부터 보호 및 방어하는데 참여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ISA 대변인은 “2020년 선거가 안전하게 치러지도록 모든 미국인이 자신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2020.01.23

보안 강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격에 취약한 미국 선거 시스템

Cynthia Brumfield | CSO
미국 대선의 관문인 아이오아 코커스(Iowa caucuses)까지 며칠, 미국 대선까지는 11개월이 채 남지 않았다. 그런데 미국 정치 시스템에 투표 및 선거 보안이 계속 도전과제로 남아있다. 현재 선거 보안에 초래되는 위협은 러시아의 후원을 받은 해커와 소셜 미디어 트롤들이 미국 선거 운동과 선거에 큰 혼란을 초래했던 2016년만큼이나 중대한 것으로 판단된다(나중에야 사실로 드러났다).
 
ⓒ Getty Images Bank 

2016년 이후, 투표 보안이 크게 발전해 강화된 것은 분명하다. 미국 주 정부와 지방 정부는 인프라 강화와 선거 관련 기관 간 조율 강화에 목적을 둔 미국 투표법(Help America Vote Act, HAVA) 아래 증액된 예산으로 선거 시스템을 강화했다. 

미 의회는 12월 말에 통과된 예산 타협안의 일부로 추가로 4억 2,500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했으며, 이에 선거 담당 공무원들이 선거 보안을 강화할 기회가 확대되었다.

미 국토안보부(DHS) 산하 CISA(Cybersecurity and Infrastructure Security Agency) 대변인은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CISA는 지난 몇 년간 보안이 크게 강화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CISA 대변인은 “50개 주와 2,400여 지방 선거 관할권 당국과 협력하고 있는데, 전 영역에 걸쳐 위험 관리 프랙티스가 성숙한 것을 확인했다. 다중인증과 침입탐지 시스템 같은 통제책 활용, 사고 파악 및 커뮤니케이션, 대응 등에 있어 선거 보안이 발전 및 강화되었다”고 강조했다.

심지어 국가가 선거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방법도 강화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미 FBI는 지난 주, 주 정부 관료들에게 지방 선거 보안 침해 사고 통보 방식에 관한 정책을 개정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FBI는 미국 지방 정부 관료들에게 지방 선거 인프라에 대한 사이버보안 공격을 먼저 통보한 후, 주 정부 관료들에게 이런 정보를 제공했었다. 이로 인해, 미국 주 정부 관료들은 완전한 정보 없이 투표를 집계하는 등의 활동을 해야만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주 정부 관료들에게도 제때 정보를 계속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미 연방 정부와 주 정부가 선거 보안 문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선거 인프라 문제는 빨리 고칠 수 없는 문제

그러나 2016년 이후 밝혀진 미국 선거 인프라에 존재하는 문제점에 대한 증거들은 미국의 투표 및 선거 인프라 문제가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문제임을 알려준다. 다시 말해, 11월 선거에 맞춰 고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선거일을 앞두고 러시아 해커들이 플로리다의 2개 카운티의 시스템에 침입했다. 또한 업계에서 가장 평판 높은 선거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가운데 하나인 VR 시스템즈가 공급업체의 네트워크에 악성코드를 심은 해커들의 피싱 공격에 피해자가 됐다.

지난 주 애틀란타 연방 법원에 제출된 진술서에 따르면, 보안 전문가인 로건 램은 2014년 12월에 조지아의 선거 서버가 해킹 당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를 발견했다. 램은 2017년 3월에도 서버의 액세스 로그가 삭제된 증거를 찾았다. 램의 동료 중 한 명이 바로 서버를 관리하고 있는 케네쇼 주립 대학의 공무원에게 경고했지만, 당시에도 서버가 여전히 취약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수 많은 선거구에 이러한 취약점이 만연해 있다. 이에 많은 전문가가 2016년과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 최근 AP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미 미국의 선거 및 투표 공동체 전반에 걸쳐 이런 잠재적인 문제점들이 탐지되고 있다. 이와 관련, 20여 주 정부의 선거 담당 공무원들이 최근 의심스러운 사이버 활동에 대해 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구적인 투표 기록 유지, 필요

이번 달 초, 미국 하원 행정위(Committee on House Administration)은 2020년 선거 보안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했다. 이때 전문가들과 3개 선거 시스템 공급업체들은 자신들이 생각하기에 가장 중요한 투표 및 선거 보안 솔루션에 대해 증언했다. 

조지타운 대학의 컴퓨터 과학 및 법 맥데빗 교수와 선거 보안 전문가인 매트 블레이즈는 선거 보안을 위해 시급히 취할 수 있는 조치 중 하나는 영구적인 투표 기록을 남기지 않는 전자 투표 기계를 없애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기계들을 투표자의 선택에 대한 증거를 남기는 광학 스캔 투표용지로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든 선거 후에 소프트웨어 장애나 공격 발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RLA(Risk Limiting Audits)’를 구현할 수 있는 방식이다.

전자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의 CEO들은 모두 선거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더 많은 리소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투표의 무결성을 보장하기 위해, 일정한 형태의 연방 기준이나 감독을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선거 보안에 더 많은 예산이 필요

일렉션 시스템 앤 소프트웨어(Election System & Software)의 대표 겸 CEO인 톰 버트는 자신의 회사는 의회, 주 및 지방 정부 공무원, EAC(Election Assistance Commission), DHS가 더 많은 관심과 리소스를 제공하는 방법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버트는 다른 CEO들처럼 의회가 12월에 지방 정부 당국에 4억 5,000만 달러의 예산을 추가 배정한 것을 높이 평가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연방 정부가 국가 핵심 인프라의 일부로 선거 시스템을 관리하는 관할 당국에 더 많은 재원을 투입할 필요가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하트 인터시빅(Hart InterCivic, Inc) 대표이자 CEO 줄리 매티스는 미 연방 정부가 선거 보안 감시감독에 적극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티스는 “우리는 의회와 EAC가 앞으로도 계속 모든 선거 기술에 대해 연방 감독 체계를 적용하는 방법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한다. 여기에는 투표자 등록, 전자 선거인 명부, 선거일 밤 투표 집계 결과 보고 등 취약성이 큰 분야가 포함된다”라고 말했다. 

도미니언 보팅 시스템즈(Dominion Voting Systems) 대표이자 CEO 존 푸로스는 의회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입, 선거 인프라 현대화와 투표 기술과 관련된 사이버 위험 평가에 방해가 되는 장애물을 제거해달라고 요구했다.

DHS 산하 CISA는 투표 기술 공급업체가 보안 태세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자신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CISA 대변인은 새로 구성된 정부 기관이 INL(Idaho National Labs)와 제휴해 공급어베들의 제품을 평가하기 위해 주요 선거 장비, 장치 벤더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전히 위협이 되고 있는 러시아의 선거 개입

실제 투표 인프라에 초래되는 위협 외에도, 러시아나 해외의 적성 국가나 세력이 2016년 선거 때 DNC와 다른 민주당 인사들을 표적으로 해킹 공격을 했던 것과 유사한 공격을 반복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CISA 대변인은 “CISA의 최우선 순위는 선거 보안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외국이 아닌, 미국의 유권자가 미국 선거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 뉴욕 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DNC 같은 미국 정치인이나 집단을 해킹할 때 흔적을 감추기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 이번에는 더 완벽하게 작전을 펼치려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DNC 해킹에 책임이 있는 러시아의 정보 기관 산하 집단 중 하나인 팬시 베어(Fancy Bear)는 일부 서버를 미국으로 옮겼다. 연방 정부 관료들에 따르면, NSA와 다른 미국 정보 기관들을 방해하기 위한 목적이다.

타임즈(Times)가 정부 관료와 보안 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2016년 여러 소셜 미디어 계정에서 대규모로 가짜 정보를 살포해 미국 유권자들을 분열시켰던 러시아 IRA(Internet Research Agency)의 트롤들은 2020년 선거에 개입하기 위해 프로톤메일(ProtonMail) 같은 더 안전하면서도 암호화된 통신 방법을 의도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추적이 더 어렵도록, 미국인에게 돈을 주고 페이스북에 메시지를 확산시키고 있다.

투표 인프라와 직접 관련이 없는 또 다른 우려 사항은 미국 지방 정부를 표적으로 하는 랜섬웨어 위협의 증가다. 선거일에 맞춰 전략적으로 선거 시스템을 불능 상태로 만들기 위해 랜섬웨어가 살포될 수 있다. 뉴올리언스, 볼티모어, 텍사스의 여러 도시에서 랜섬웨어 공격이 발생했다. 이는 2019년 미국의 지방 정부를 표적으로 삼은 200여 랜섬웨어 공격 가운데 일부에 불과하다.

CISA는 위협이 어디에서 발생하든, 미국인들은 2020년에 미국인의 선거를 위협으로부터 보호 및 방어하는데 참여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ISA 대변인은 “2020년 선거가 안전하게 치러지도록 모든 미국인이 자신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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