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무려 8TB를 주머니에 쏙" WD, 포터블 SSD 신제품 공개

Gordon Mah Ung | PCWorld 2020.01.09
데이터를 대량으로 보관하는 사람에게 희소식이다. WD가 CES 행사를 통해 8TB 용량의 SSD 시제품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스키니 청바지를 입고도 주머니에 넣을 수 있을 만큼 얇고 작은 것이 특징이다. 이 시제품은 고리가 달린 고무 범퍼 재질이어서 충격에 강하다. 더 중요한 것은 8TB 낸드 스토리지를 욱여넣은 제품이라는 점이다. 지금까지 나온 포터블 제품 중 최대 용량이다.
 
WD의 8TB SSD 드라이브 시제품(아래쪽)으로, 최근 판매를 시작한 2TB WD_블랙 드라이브(위쪽)보다 더 작다.

기존 포터블 드라이브 대부분은 표준 M.2 SSD를 사용했다. 이것은 WD도 마찬가지였다. 문제는 기존까지 M.2 드라이브에 8TB 낸드를 물리적으로 장착할 수 없었다는 점이다. 4TB 이상 용량 제품이 없었던 것도 같은 이유다. 대부분이 2TB 제품이고 4TB 제품은 매우 드물다. 이런 상황에서 8TB는 전례를 찾을 수 없는 고용량이다.

WD는 이런 제품을 만들 수 있었던 이유로 최신 낸드 밀집 기술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확히 말하면 약간의 편법을 썼다. 즉 시제품 드라이브에서는 추가 칩을 장착하기 위해 약간 더 큰 PCB를 사용했다. 업체는 낸드 밀집도가 계속 높아짐에 따라 현재의 설계가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제품은 저장된 데이터에 안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20Gbps 속도의 USB-C 인터페이스를 사용한다. 업체 관계자는 이 시제품의 읽기 속도는 약 1.6GBps지만 정식 출시 때까지 성능을 더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같은 USB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WD_블랙 드라이브의 최대 읽기 속도는 2GBps다.



단, 사용자가 이러한 속도를 제대로 누리려면 호스트 PC에서 최신 USB 3.2 2x2 인터페이스를 지원해야 한다. 아직은 최신 마더보드에서만 드물게 지원한다. 다행히 기가바이트의 USB 3.2 2x2 호스트 카드 등 이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별도 카드를 구매할 수 있다. 업체는 이 제품의 가격과 출시일 등 다른 정보는 전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 휘발성 낸드 가격을 고려하면 (달러 기준) 4자리 수 이상의 가격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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