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없으면 못 살 것 같은 애플 워치 앱에 어떤 것들이 있나 생각해 본 결과 내린 결론을 아래에 리스트로 정리해 두었다. 무료인 앱도, 유료인 앱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그들 모두가 하나 하나 주옥 같은 앱들이라는 것이다.
* 이 기사는 2019년 1월 ITWorld의 <“애플 워치의 진가를 발휘해 줄” 필수 앱 10선>에서 워치OS 6와 새로운 내장 앱 등의 변경 사항을 반영해 업데이트한 것이다.
오토슬립(AutoSleep)
애플 워치에서 한 가지 빠져 있는 주요 기능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자동 수면 추적 기능일 것이다. 몇 년간의 루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애플은 수면 추적 기능을 애플 워치에 내장하지 않았다. 다행히도 오토슬립이나 필로우(Pillow) 같은 앱들이 있어서 아쉬운 것은 없다. 이런 앱들 중 대부분은 제대로 사용하려면 인-앱 결제를 해야 하거나 유료로 구독해야 한다.
오토슬립을 선호하는 이유는 잘 동작할 뿐만 아니라 여러 훌륭한 데이터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일회성으로 합리적인 가격만 지불하면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숨겨져 있는 인-앱 구매나 구독도 없다. 단 3달러로 애플 워치에 괜찮은 수면 추적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오토슬립 : 2.99 달러
캐럿 웨더(Carrot Weather)
세상에 애플 워치를 지원하는 뛰어난 날씨 앱들은 셀 수 없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캐럿 웨더는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은 앱이었다. 캐럿 웨더는 (웨더 언더그라운드(Weather Underground)나 다크 스카이(Dark Sky)의 데이터에 기반한) 정확한 날씨 예보를 해줄 뿐만 아니라 커스터마이징 옵션도 다양하고, 심지어 증강 현실 모드를 사용할 수도 있다. 사악한 악당 로봇 목소리는 평범한 날씨 앱에 특색을 부여한다.
특히 애플 워치를 지원한다는 점이 무척 중요하다. 여러 가지 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고, 앱 내 커스터마이징도 지원한다. 캐럿 웨더는 애플 워치 시리즈 4에서 새롭게 도입된 코너 컴플리케이션 기능을 가장 처음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서드 파티 앱들 중 하나이며, 시리 워치 페이스에서도 캐럿 웨더 카드를 찾아볼 수 있다.
이 앱의 유일한 단점은 4.99 달러라는 가격이다. 게다가 몇몇 기능들은 월 0.49달러, 혹은 연 3.99 달러를 지불하는 프리미엄 클럽에 가입해야만 사용할 수 있다. 강수 예고와 같은 기능에 데이터 소스를 사용함에 따라 API 증가를 커버하고자 받는 돈이다.
캐럿 웨더 : 4.99 달러, 인-앱 구매 있음
샤잠(Shazam)
샤잠은 이제 음악 찾기 앱의 대명사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들 샤잠 하면 ‘카페 음악 찾기 앱’을 떠올리는 바람에 이제는 제이미 폭스(Jamie Foxx)가 등장하는 게임 쇼가 있을 정도다.
애플은 지난 9월 샤잠을 인수했지만 그 후 샤잠 앱에서 광고를 제거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일을 하지 않았다. 어쨌든 그래서 샤잠은 광고 없는 클린 앱이 되었다. 애플이 미래에 샤잠을 위한 원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모를 일이지만 지금으로써는 샤잠은 그저 훌륭한 애플 워치 앱일 뿐이다. 샤잠 컴플리케이션을 탭하면 앱이 자동으로 실행되면서 청음을 시작한다. 아이폰 앱에서는 그 동안 찾은 곡 히스토리를 보여주며, 이들을 애플 뮤직이나 스포티파이에 추가할 수 있다.
폰을 꺼내지 않고, 손목에 찬 시계 하나로 공공장소에서 나오는 음악들을 바로바로 맞출 수 있기 때문에 앱 사용 빈도도 훨씬 높아질 것이다.
샤잠 : 무료
더스코어(theScore)
스포츠 팬들에게 애플 워치는 최신 스포츠 뉴스 및 경기 결과를 트래킹 할 수 있는 훌륭한 기기이기도 하다. 그리고 운동경기 결과 기록에는 더스코어만한 앱이 없다. 완전 무료에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더스코어는 프로, 아마추어를 막론하고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팀의 경기 일정과 결과를 알려줄 것이다.
사용자는 스포츠 팀의 경기 장면은 물론이고 경기가 진행됨에 따라 점수 업데이트를 받아볼 수 있으며, 손목 위에서 새롭게 나온 게임들을 확인해 볼 수 있다. TV로 경기를 보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그럴 수 없는 이들에게 차선책인 셈이다.
더스코어 :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