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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완벽에 가깝다” 크롬북 수준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린 픽셀북 고

Melissa Riofrio  | PCWorld 2019.10.29

액세서리와 연결성

픽셀북 고에는 2개의 전면 마이크, 키보드 양 옆에 2개의 스피커, 전면에 200만 화소 카메라(60fps로 1080p 비디오 촬영 가능)가 탑재돼 있다. 비디오 녹화 기능은 테스트하지 않았다. 그러나 테스트에서 화상 회의에 카메라를 사용했다. 사실 화상 회의의 영상과 오디오 품질은 나쁠 때가 많은데 픽셀북 고로 진행한 화상 회의는 그렇지 않았다. 화질이 놀랍도록 선명했고, 오디오 품질도 좋았다.

연결부의 경우, 양 옆면에 각각 1개씩 총 2개의 USB-C 포트만 있다. 둘 모두 충전, 디스플레이 및 스토리지 장치 연결에 사용할 수 있다. 구형 장치를 갖고 있다면 USB-C 허브가 필요하다.
 

성능

픽셀북 고에 탑재된 인텔 코어 i5-8200Y는 아주 강력한 프로세서는 아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테스트한 다른 크롬북의 프로세스와 비교하면 아주 강력하다. 그래픽 성능이 많이 요구되는 애플리케이션이나 게임 애플리케이션에는 충분하지 못해도, 주요 생산성 작업은 거뜬히 처리할 수 있는 프로세서이다. 아래 성능 차트가 증거가 될 것이다.

Cr-XPRT 성능 테스트에 따르면, 크롬북은 기본적인 작업은 물론 비디오 시청, 게임 플레이 등 더 많은 성능이 요구되는 작업을 할 수 있는 장치이다. 더 강력한 U-시리즈 코어 칩이 장착된 HP 크롬북 x360 14g1이 큰 차이로 앞서지만, 중간급 제품의 선두 주자는 픽셀북 고다. 



베이스마크(Basemark)는 WebGL을 사용한 실시간 웹 그래픽, 자바스크립트 프레임워크가 포함된 광범위한 벤치마이다. 이 테스트에서 픽셀북 고는 더 우수한 성능을 자랑해 보였다. 중간급 제품들과 선두 제품들 사이에 위치한다.



모질라는 실제 애플리케이션과 라이브러리를 사용해 브라우저 속도를 측정하는 크라켄 자바스크립트 벤치마크를 개발했다. 막대가 짧을수록 성능이 우수한 벤치마크이다. 픽셀북 고는 PCWorld가 테스트한 대부분의 최신 크롬북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배터리 사용 시간을 비교한 차트는 없다. 최신 크롬 버전인 크롬 77의 버그 때문에 Cr-XPRT 테스트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었다. 이에 수동으로 배터리 사용 시간을 테스트했다. 크롬북 디스플레이 밝기를 200 nit로 설정하고 이어버드(이어폰)을 연결했으며, 볼륨은 50%로 맞췄다.

10여 차례 Cr-XPRT 성능 벤치마크 테스트를 실시한 후 1시간 동안 유튜브 비디오를 재생했다. 이런 식으로 배터리 잔량이 거의 없어질 때까지 테스트를 했다. 이렇게 했을 때 배터리 사용 시간은 8시간이 조금 넘었다. 물론 사용 방식에 따라 배터리 사용 시간이 달라지겠지만, 꽤 괜찮은 배터리 사용 시간이다. 구글이 추정하는 배터리 사용 시간은 최대 12시간이다. 
 

높은 기준을 제시한 크롬북

구글 하드웨어 디자인 수장 아이비 로스 VP는 10월 15일 픽셀북 고를 소개하면서 ‘빠르고,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고, 멋진 디자인을 자랑하지면서도 가격은 더 경제적인 노트북 컴퓨터’를 만드는 데 목표를 뒀다고 설명했다. 픽셀북 고는 아주 적은 몇 가지만 타협하고도 이런 목표를 달성했다. 구글이 기존에 출시한 고급형이나 고가의 크롬북을 사고 싶어 하지 않았던 부류의 사용자가 픽셀북 고에 눈길을 돌릴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러나 구글은 다시 한 번 다른 제품이 따라가기 힘든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제시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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