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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건강해야 일도 잘하지” 애플 워치가 업무에 필요한 이유

Jonny Evans | Computerworld 2019.10.25
사무 환경에 대한 접근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사무실 내의 사람들은 등이 굽고, 피로가 쌓이고, 눈에 이상이 생길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과연 이것이 업무에 애플 워치를 사용해야 할 이유가 될까?
 

생산성을 저하하는 나쁜 업무 환경

업무 환경 솔루션 제공업체 펠로우(Fellowes)가 발표한 보고서에는 업무 환경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여러 수치가 언급됐다.

• 사무실 근무자 90% 이상이 업무 환경으로 인한 건강 문제를 안고 있다. 이 때문에 일을 열심히 하기가 더 힘들다고 말한다.
• 사무실 근무자의 50%가 눈 건강에 문제가 있다.
• 49%가 허리 통증이 있다.
• 48%가 두통을 경험하고 있다.

영국의 데이터지만 다른 곳이라고 다르지 않을 것 같다.

더 안 좋은 것은 이런 문제를 안고 있는 직원들을 대하는 태도다. 업무 환경 개선을 요구했던 직장인 20%가 고용주가 이런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직원 고용, 유지, 교육, 결근, 병가, 직원 교체 비용을 고려하면 업무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비용면에서 더 유리할 수 있다. 그리고 물론 만족도가 높은 직원이 더 오래 일하고 생산성도 높을 것이다.

그렇다면, 애플 워치가 직장인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더 도움이 될까? 그렇다고 생각한다. 
 

1. 건강을 위해 “일어나”

애플 사무실을 가면 책상에서 갑자기 일어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고 한다. 

서서 사용하는 책상이 대 유행을 한 적도 있다. 애플 워치의 손쉬운 일어서기 기능이 있는데 이런 책상에까지 투자할 필요가 있을까? 이 작은 기능은 매시간 일어나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일어나서 잠깐 돌아다니는 것은 어떨까? 최소한 한 조사에 따르면 주기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체중 관리에 좋고 허리와 다리의 건강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와준다.
 

2. 포모도로 기법 사용하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우리를 더 효율적으로 일하게 도와주긴 하지만, “할 일” 목록에 수백 개가 늘 쌓여 있는 필자 같은 바쁜 직장인들은 목표를 달성하기도 전에 시간이 지나 버리기도 한다. 꼭 필자만 그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일을 완수하는 데 도움을 주는 멋진 시간 관리 기법이 있다. 포모도로 기법(Pomodoro Technique)이라고 부르는데, 애플 워치를 여기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1. 작업을 선택한다.
2. 시리에게 애플 워치에 25분 타이머를 맞추도록 명령한다.
3. 집중해서 일한다.
4. 시간이 되어 알람이 울리면 5분 동안 쉰다.
5. 업무로 돌아가서 작업을 선택(혹은 다른 작업)하고 시간을 다시 맞춘다.
6. 25분간 그 일을 한다.
7. 짧게 휴식을 취한다.
8. 반복한다.
9. 4번 반복하면 최대 30분의 긴 휴식을 취한다.

이런 방식으로 일하면 업무에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집중하는 시간 동안 동료가 방해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포모도로 기법에 유용한 앱으로는 포커스(Focus)가 있다.
 

3. 음성 제어를 사용한다

아이패드나 맥으로 일한다면, 어쩌면 이미 음성 제어를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헤드셋을 사용 중일 때 방 어디에서든 맥을 제어할 수 있는 유용한 기능이다.

애플 워치로는 맥만큼 사용하긴 어렵지만, 시리가 메시지나 이메일을 받아적고, 전화 걸어야 할 것을 알려주는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다. 어쩌면 많은 의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 책상을 벗어났을 때도 일을 할 수 있게 해준다.
 

4. 운동하기

애플의 활동 앱은 운동 수준을 추적하는 좋은 방법이다.

처음 활동 앱이 나왔을 때는 사용자의 움직임만 추적했지만, 이제는 다른 사람과 활동 수준을 공유할 수도 있다. 

다른 사람과 경쟁을 하고, 친구나 동료가 목표를 달성하거나, 운동을 했거나, 보상을 받았을 때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주간 경쟁도 가능하다.

사무실에서 동료들과 선의의 경쟁을 위해 이 기능을 사용한다고 상상해보자. 서로 활동 목표를 달성하도록 독려할 수 있다. 물론, 자신에게도 좋지만 팀워크를 형성하는 데도 좋다. 스트라이드킥(Stridekick)이라는 앱이 이런 용도로 유용하다.
 

5. 약간의 명상

25분 동안 아주 집중해서 일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두통이 날 수도 있다. 좀 더 다른 종류의 휴식이 필요한데, 이럴 때 일종의 ‘마음 챙김’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아무것도 안 하는 휴식을 하기가 망설여지겠지만, 연구에 따르면 이것이 기분을 좋게 만들고 심장병이나 고혈압 예방에 좋고, 노화에 따른 인지 감소를 예방해준다고 한다. 또한, 명상은 집중력을 높여준다.

애플은 애플 워치에 심호흡이라는 앱을 숨겨두었다. 이는 일정 시간 동안 알람을 차단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자주 사용하진 않는데 이 연구를 보고 다시 활성화할 참이다.

내면에 집중하는 5분의 휴식이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어 하루에 한 두 번 정도 하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6. 먹는 것을 감시하기

스트레스는 과식으로 이어진다. 피곤하면 배가 고프고, 지루해도 배가 고프다. 우리는 언제나 너무 많이 먹지만, 또 과식을 피하고 싶어한다.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라이프섬(LifeSum) 같은 애플 워치 앱은 사용자가 섭취하는 음식을 추적하고 유용한 요리법을 알려주어 자연스럽게 더 잘 먹을 수 있게 도와준다.
 

7. 뭔가 잘못되면 알려준다

이제 애플 워치가 이상 심박이나 넘어지는 것을 감지해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는 업무뿐만 아니라 어디서든 유용하다. 일을 하다가도 시간이 되면 약을 먹거나 물을 한 잔 마시도록 알려준다.

한 가지 더 유용한 기능은 점점 더 많은 보험 회사들이 애플 워치 사용자가 특정 활동 목표를 채우면 보험료를 낮춰 주고 있다는 점이다. 개인에게도 좋지만, 회사 보험료를 낮추고자 하는 고용주에게는 크게 유용할 수도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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