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피스 프로 6와 같은 이전 서피스 태블릿은 다소 지루했던 것이 사실이다. 지난 몇 세대 간 큰 변화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피스 프로 7은 다르다. 2가지 이유 때문인데, 하나는 칩이고 또 다른 하나는 USB-C 포트의 추가다.
서피스 프로 7은 749달러부터 시작하며 블랙과 플래티넘 두 가지 색상 중 선택할 수 있다. (현재 타입 커버는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블랙과 레드를 포함 여러 색상 옵션이 있다. ) 가격은 구성에 따라 최대 2,299달러까지 치솟는다. 윈도우 10 프로를 탑재한 기업용 버전 역시 판매된다.
간단히 사양을 살펴보자.
디스플레이 : 12.3인치(2736x1824) 터치 픽셀센스(PixelSense) 디스플레이
프로세서 : 코어 i3-1005G1/코어 i5-1035G4/코어 i7-1065G7
그래픽 : UHD 그래픽(코어 i3); 아이리스 플러스(Iris Plus, 코어 i5, 코어 i7)
메모리 : 4GB/8GB/16GB 3,733MHz LPDDR4x
스토리지 : 128GB/256GB/512GB/1TB SSD
포트 : 서피스 커넥트, USB-A, USB-C, 미니디스플레이포트, 마이크로SD
카메라 : 500만 화소(전면)/풀HD, 윈도우 헬로 지원; 800만 화소(후면), 1080p 영상 지원
배터리 : 10.5시간(추정); 1시간에 80%에 해당하는 급속 충전
무선 : 와이파이 5(802.11ax)/블루투스 5.0
운영체제 : 윈도우 10 홈(소비자용)/윈도우 10 프로(비즈니스용)
크기 : 29.21cm x 20.06cm x 0.83cm
무게 : 프로세서에 따라 771g~784g
색상 : 블랙, 플래티넘
가격 : 749달러~
서피스 제품군에 익숙하다면 서피스 프로 7도 친숙할 것이다. 뒷면에는 친숙한 킥스탠드가 있는데 최대 165도까지 기울어진다. 선택적으로 구입하는 타입 커버와 서피스 펜도 판매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듀얼 원거리 스테레오 마이크를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잠금 화면에 디지털 비서를 배치하는 등 곧 출시될 19H2에서 관련 기능을 개선할 예정이다.
내부적으로는 인텔 아이스 레이크가 가장 의미 있는 업그레이드다. 서피스 프로 6에는 현시점 기준으로 2세대 전인 인텔의 케이비 레이크-R 칩이 탑재됐었다. 아이스 레이크는 그 자체가 성능이 획기적으로 향상된 것은 아니지만, 아이리스 플러스 그래픽이 상당한 성능 향상을 가져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이리스 플러스가 서피스 프로 7의 코어 i3 버전에는 없다는 점을 기억하자. 코어 i3와 코어 i5 버전은 지난 모델과 마찬가지로 팬이 없으며, 코어 i7 모델에는 간헐적으로 켜지는 팬이 있다. (데모 모델로 팬을 동작시키려고 해봤지만 실패했다.) 팬리스 코어 i5는 열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균형이 잘 맞는 모델일 수 있으나, 현 단계에서 확신할 수는 없다.
간단히 말해서 서피스 프로 7에는 비밀이 거의 없다. 여전히 책상 위에 올려두고 사용하기에 편안한 태블릿이다. 무릎 위에 올려둘 생각이라면, 서피스 랩탑 3가 더 적합하다. 이 외에 서피스 프로 7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은 내부에 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