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랑스와 독일은 리브라가 유로의 가치를 위협할 수 있으며 돈을 불법적으로 유통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인도의 중앙은행 RBI(Reserve Bank of India)는 비슷한 우려로 금융기관의 암호화폐 사용을 금지한 바 있다. 가트너의 리서치 부사장 겸 펠로우 데이비드 펄롱거는 “많은 국가가 통화 정책에 대한 영향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페이스북 같은 잠재적인 통화 흐름을 갖는 민간 기업의 등장이 국가 기관이 자국에 이익이 되는 정책을 적절히 이행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걱정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중국도 비트코인을 제한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먼저 초기 코인 제공물을 단속한 후 비트코인 채굴 풀을 단속했다. 중국이 자체적인 디지털 화폐를 발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뉴욕에 있는 법률 기업 십케비치(Shipkevich PLLC)의 수석 변호사 펠릭스 십케비치는 "미국과의 무역 전쟁 중인 중국도 실질적인 비즈니스 화폐인 미국의 달러를 대체할 수 있는 수단을 찾고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는 페이스북의 사용자가 20억 명 이상이기 때문에 이 중 일부만 수백 달러의 리브라를 구매해도 전 세계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끼칠 것이며 소셜 네트워크가 실질적인 '준비은행'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 메릴랜드 대학교 로버트 H. 스미트 경영대학원의 클리포드 롯시 교수는 “그들의 야망을 고려할 때 페이스북 은행이라고 불러야 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이 뱅킹 시장에 뛰어들면 이미 더욱 신속하고 기술에 능한 핀테크 기업들과 경쟁하는 방법을 배우느라 분투하고 있는 시중은행의 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이 크다.
가트너는 전 세계적으로 블록체인 시장이 올해 90억 달러에서 2022년에는 5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페이스북이 리브라 코인과 캘리브라 디지털 지갑을 출시할 계획인 내년에 가장 크게 성장해 내년 한 해 동안 비즈니스 가치는 연간 128%나 성장할 것이다. 모든 디지털 화폐는 사용할 때까지 보관할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디지털 지갑이 필요하므로, 이 시장도 상당하다.
페이스북의 암호화 책임자 데이비드 마커스는 리브라가 ‘국가의 주권’을 위협할 수 있다는 생각을 일축했다. 기존 화폐에 기초한 더 나은 결제 네트워크 및 시스템으로써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유의미한 가치를 제공하도록” 개발됐을 뿐이라는 것이다. 그는 “리브라는 강력한 법정 통화를 통해 1:1로 뒷받침될 것이다. 즉, 리브라의 단위가 존재하면 적립금에도 동등한 가치가 존재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새로운 돈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며 우리는 주권 국가의 권리를 엄격히 수호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상업용 암호화폐를 개발하려는 다른 노력과 마찬가지로 페이스북은 리브라를 미국 달러나 기타 국가의 화폐 등 신용 화폐에 연계 시켜 해당 업계에서 말하는 ‘안정된 코인’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페이스북의 리브라 프로젝트로 인해 발생하는 위협은 시중 은행을 넘어 중앙 및 준비은행에까지 미친다. 마커스는 "페이스북은 리브라 연합이 완전한 1:1 뱅킹 약속을 준수하도록 하는 규제 감독을 환영하며 통제권을 리브라 연합으로 이관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의 재무장관 브뤼노 르 메르는 주권과 지속적인 재무 위험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 한 유럽에서 리브라 운용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프랑스의 재무장관 브뤼노 르 메르와 독일의 재무장관 올라프 숄츠는 공동성명을 통해 각 국가는 금융 보안, 투자자 보호, 자금 세탁 방지, 테러리즘 자금 제공 등의 암호화폐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G7도 실무그룹에 암호화폐로 인한 문제를 평가하도록 했으며, 보고서는 10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프랑스와 독일의 재무장관은 공동선언을 통해 “7월 샹티(Chantilly)에서 열린 G7 재무장관 및 중앙 은행장 회의 중 이미 밝혔듯이 프랑스와 독일은 페이스북의 청사진에 설정된 리브라 프로젝트가 이런 위험을 적절히 해소할 것이라고 납득시키는 데 실패한 것으로 간주한다. 그 어떤 사설 기관도 국가의 주권에 내재한 통화 권력을 주장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G7 회의에서 19개국 유로존 연합은 리브라가 유럽에서 운영 허가를 신청하는 경우 엄격한 규제 접근방식을 추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뉴욕에 위치한 법률기업 DM(Duane Morris LLP)의 핀테크 산업 그룹 파트너 겸 팀 책임자 신디 양은 “페이스북 사용자의 수를 생각할 때 어떤 점에서는 디지털 국가로도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해당 시스템 내에서 사람들이 거래 디지털 화폐를 사용하도록 허용하리라 생각하고 사람들이 유로화나 미국 달러화 등 원하는 화폐를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순환에서 돈이 빠지는 것이다. 따라서 인플레이션의 압박이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양에 따르면, 리브라로 인해 SWIFT와 기타 금융 결제 레일 등 기존의 국제 허가 및 정산 시스템을 통해 미국 달러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크게 의존하고 있는 미 재무부 등의 국가안보 당국도 크게 우려하고 있다. 그는 “리브라에 관한 미국 하원 재무위원회 청문회를 보면 놀랍게도 페이스북이 생각하는 1인당 평균 디지털 화폐 보유 금액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그들은 분명 예상하는 부분이 있었을 텐데 데이비드 마커스가 이런 질문에조차 답하지 못한 것은 매우 이상했다"라고 말했다.
십케비치는 페이스북의 리브라가 경제적 혼란을 일으킬 뿐 아니라 해당 소셜 네트워크 자체가 개발도상국 또는 베네수엘라 등 혼란 상태인 국가의 실질적인 중앙은행 당국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그는 “페이스북이 리브라를 통해 베네수엘라 현지 화폐의 10%를 유지하는 경우 해당 시스템의 유사 연방 준비위원회가 된다. 개인적으로 리브라에 대한 첫인상은 ‘장난하나?’였다. 전 세계적인 경제 대공황 10년 만에 한 기업이 잠재적인 개발 도상국의 연방 준비 시스템을 관리하도록 허용하는 것이 가능할까? 결국 페이스북이 너무 거대해저서 망할 수 없게 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이 제안한 디지털 화폐는 규제 당국의 우려와 달리 업계에서는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스위스에서 마스터카드, 비자, 이베이, 페이팔, 우버, 리프트 등 28개 회원사를 거느린 리브라 연합을 출범했다. 리브라 연합의 정책 및 소통 책임자 단테 디스파테는 “안전하고 투명하며 소비자 지향적인 리브라 프로젝트의 이행을 위해 규제 당국과 협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IBM의 BWW(Blockchain World Wire) 같은 안정 코인 프로젝트는 국민들이 은행 계좌를 개설할 선택권이 거의 없고 해외에서 근무하는 경우 집으로 송금하기 위해 비싼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다. 반면 페이스북의 캘리브라 디지털 지갑 앱은 미국 달러 등의 명목 화폐를 리브라 디지털 화폐와 교환하는 국제적인 환전 용도로 개발되고 있다. 블록체인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에 페이스북은 중앙은행이나 어음교환소 등의 중개 기관을 없애고 있으며, 이로 인해 현재 금융거래와 관련된 대부분의 비용을 없앨 수 있다.
페이스북은 거래 수수료는 저렴하고 투명해질 것이며, 국제적으로 돈을 송금할 때는 더욱 그럴 것이다. 캘리브라는 수수료를 절감해 사람들이 더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페이스북의 새로운 디지털 지갑 사업부를 주도하고 있는 마커스 전 페이팔 대표는 "기본적인 블록체인 거래 네트워크는 초당 수천 개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다. 금융거래에 대한 데이터는 소셜 네트워크와 관련된 데이터와 분리되어 보관된다"라고 말했다. 가트너의 펄롱거는 미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가 여전히 “리브라 자체와 그 메커니즘에 대한 불확실성이 많다고 생각한다. 정확히 어떻게 나타날지, 어떻게 관리해 규제할지를 중심으로 많은 일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Sponsored
Seagate
“작지만 큰 영향력” 하드 드라이브의 나노 스케일 혁신
ⓒ Seagate 플래터당 3TB라는 전례 없는 드라이브 집적도를 자랑하는 새로운 하드 드라이브 플랫폼이 등장하며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플래터당 3TB를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은 동일한 면적에서 스토리지 용량을 기존 드라이브 대비 거의 두 배로 늘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혁신은 데이터 스토리지의 미래와 데이터센터의 디지털 인프라에 괄목할 만한 영향을 미친다. AI의 발전과 함께 데이터의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IDC에 따르면 2027년에는 전 세계에서 총 291ZB의 데이터가 생성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스토리지 제조 용량의 15배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데이터를 호스팅하는 대형 데이터 센터에 저장된 데이터 중 90%가 하드 드라이브에 저장된다. 즉, AI 애플리케이션의 주도로 데이터가 급증함에 따라 물리적 공간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스토리지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 데이터 스토리지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지금 시대가 직면한 규모, 총소유비용(TCO), 지속가능성이라는 과제에 대한 논리적 해답인 셈이다. 열 보조 자기 기록(HAMR) 기술은 선구적인 하드 드라이브 기술로 드라이브 집적도 향상을 위해 지난 20년 동안 수많은 연구를 거쳐 완성되어 왔다. 씨게이트 모자이크 3+ 플랫폼은 이러한 HAMR 기술을 씨게이트만의 방식으로 독특하게 구현한 것으로, 미디어(매체)부터 쓰기, 읽기 및 컨트롤러에 이르는 복잡한 나노 스케일 기록 기술과 혁신적인 재료 과학 역량을 집약한 결정체다. 이 플랫폼은 데이터 비트를 변환하고 자기 및 열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더욱 촘촘하게 패킹해서 각 플래터에 훨씬 더 많은 데이터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저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존 데이터센터에 있는 16TB 드라이브를 30TB 드라이브로 업그레이드하면 동일한 면적에서 스토리지 용량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다. 더 낮은 용량에서 업그레이드한다면 상승 폭은 더욱 커진다. 이 경우, 테라바이트당 전력 소비량이 40% 감소하는 등 스토리지 총소유비용(TCO)이 크게 개선된다. 또한 효율적인 자원 할당과 재활용 재료 사용으로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테라바이트당 탄소 배출량을 55% 감소시켜 데이터센터가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드라이브 집적도 향상은 하이퍼스케일과 프라이빗 데이터센터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 데이터센터가 급증하며 전력사용량과 탄소배출량 역시 늘어나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성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10대 핵심기술 개발방향’에서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전력소모량을 20% 절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목표에 발맞춰, 집적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대용량 데이터 스토리지를 활용하는 것은 원활하고 지속적인 AI 모델 학습, 혁신 촉진 및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 필수적이다.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의 경우 제한된 공간, 전력, 예산에 맞춰 확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하드 드라이브의 집적도 혁신은 점점 더 커져가는 클라우드 생태계와 AI 시대에 대응하는 해답이자, 동일한 공간에 더 많은 엑사바이트를 저장하면서도 자원 사용은 줄이도록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는 글로벌 데이터 영역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글로벌 디지털 경제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Seagate
'반박 불가' 하드 드라이브와 SSD에 관한 3가지 진실
ⓒ Getty Images Bank 하드 드라이브가 멸종할 것이라는 논쟁이 10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 빠른 속도와 뛰어난 성능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플래시 스토리지의 연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클라우드의 보편화 및 AI 사용 사례의 등장으로 인해 방대한 데이터 세트의 가치가 높아지는 시대에 하드 드라이브는 플래시 스토리지로 대체할 수 없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 전 세계 엑사바이트(EB) 규모 데이터의 대부분을 저장하는 하드 드라이브는 데이터센터에서 그 어느 때보다 필수적이다. 전 세계 데이터 세트의 대부분이 저장된 엔터프라이즈 및 대규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데이터 성장에서 핵심이 될 것이다. 하드 드라이브와 SSD를 비교하자면, 하드 드라이브 스토리지는 2022년에서 2027년 사이 6,996EB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SSD는 1,363EB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Seagate 생성형 AI 시대에는 콘텐츠를 경제적으로 저장해야 하기 때문에 플래시 기술과 밀접하게 결합된 컴퓨팅 클러스터는 더 큰 하드 드라이브 EB의 다운스트림 수요를 직간접적으로 촉진할 것이다. 하드 드라이브가 왜 데이터 스토리지 아키텍처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는지는 시장 데이터를 근거로 설명 가능하다. 가격 책정 근거 없는 믿음 : SSD 가격이 곧 하드 드라이브 가격과 같아질 것이다. 사실 : SSD와 하드 드라이브 가격은 향후 10년간 어느 시점에도 수렴하지 않을 것이다. 데이터가 이를 명확하게 뒷받침한다. 하드 드라이브는 SSD에 비해 테라바이트당 비용 면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하드 드라이브는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인프라의 확고한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IDC 및 포워드 인사이트(Forward Insights)의 연구에 따르면, 하드 드라이브는 대부분의 기업 업무에 가장 비용 효율적인 옵션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터프라이즈 SSD와 엔터프라이즈 하드 드라이브의 TB당 가격 차이는 적어도 2027년까지 6대 1 이상의 프리미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 Seagate 이러한 TB당 가격 차이는 장치 구입 비용이 총소유비용(TCO)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데이터센터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드러난다. 장치 구입, 전력, 네트워킹, 컴퓨팅 비용을 포함한 모든 스토리지 시스템 비용을 고려하면 TB당 TCO는 하드 드라이브 기반 시스템이 훨씬 더 우수하게 나타난다. ⓒ Seagate 따라서, 플래시는 특정 고성능 작업의 수행에 탁월한 스토리지이지만, 하드 드라이브는 당분간 안정적이고 비용 효율적이며 널리 채택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이터센터에서 계속해서 주류로 사용될 것이다. 공급과 확장의 관계 근거 없는 믿음 : NAND 공급이 모든 하드 드라이브 용량을 대체할 정도로 증가할 수 있다. 사실 : 하드 드라이브를 NAND로 완전히 교체하려면 감당할 수 없는 설비투자(CapEx)가 필요하다. NAND 산업이 모든 하드 드라이브 용량을 대체하기 위해 공급을 빠르게 늘릴 수 있다는 주장은 재정적, 물류적으로 엄청난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을 간과한 낙관적인 생각이다. 산업 분석기관 욜 인텔리전스(Yole Intelligence)의 2023년 4분기 NAND 시장 모니터 리포트에 따르면, 전체 NAND 산업은 2015년~2023년 사이 3.1제타바이트(ZB)를 출하하면서 총 매출의 약 47%에 해당하는 2,080억 달러의 막대한 자본 지출을 투자해야 했다. 반면, 하드 드라이브 산업은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수요의 거의 대부분을 매우 자본 효율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다. 씨게이트가 2015년~2023년 사이 3.5ZB의 스토리지를 출하하며 투자한 자본은 총 43억 달러로, 전체 하드 드라이브 매출의 약 5%에 불과하다. 그러나 NAND 산업의 경우 ZB당 약 670억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나 하드 드라이브가 데이터센터에 ZB를 공급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임을 알 수 있다. ⓒ Seagate 작업 부하 근거 없는 믿음 : 올 플래시 어레이(AFA)만이 최신 엔터프라이즈 작업 부하의 성능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 사실 :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아키텍처는 일반적으로 디스크 또는 하이브리드 어레이, 플래시, 테이프를 사용하여 특정 작업 부하의 비용, 용량, 성능 요구 사항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미디어 유형을 혼합한다. 기업이 플래시 없이는 최신 작업 부하의 성능 수요를 따라잡지 못할 위험이 있다는 주장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이유로 반박 가능하다. 첫째, 대부분의 최신 작업 부하에는 플래시가 제공하는 성능상의 이점이 필요하지 않다. 전 세계 데이터의 대부분은 클라우드와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저장되어 있으며, 이러한 환경에서는 작업 부하 중 극히 일부에만 상당한 성능이 필요하다는 파레토 법칙을 따르고 있다. 둘째, 예산 제약이 있고 데이터 세트가 빠르게 증가하는 기업들은 성능뿐만 아니라 용량과 비용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플래시 스토리지는 읽기 집약적인 시나리오에서는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지만 쓰기 작업이 증가하면 내구성이 떨어져 오류 수정과 오버프로비저닝에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또한, 대규모 데이터 세트나 장기 보존의 경우 영역 밀도가 증가하는 디스크 드라이브가 더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일 뿐만 아니라 수천 개의 하드 드라이브를 병렬로 활용하면 플래시를 보완하는 성능을 달성할 수 있다. 셋째, 수많은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시스템은 다양한 미디어 유형의 강점을 단일 유닛에 원활하게 통합하고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조정된 소프트웨어 정의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이러한 스토리지는 유연성을 제공하므로 기업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요구 사항에 따라 스토리지 구성을 조정할 수 있다. AFA와 SSD는 고성능의 읽기 집약적인 작업에 매우 적합하다. 하지만 하드 드라이브가 이미 훨씬 낮은 TCO로 제공하는 기능을 AFA로 불필요하게 비싼 방법으로 제공하는 것은 비용 효율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AFA가 하드 드라이브를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근거가 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