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스마트 디스플레이 포털 디바이스 3종 공개… 대화 내용 검토 방식도 명확히

Ben Patterson | TechHive 2019.09.19
페이스북이 새로운 포털(Portal) 디바이스들을 공개했는데, 같은 날 페이스북의 포털 디바이스의 사용자 음성 처리 방식에 대한 블룸버그의 후속 기사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페이스북은 수요일(현지 시간) 포털, 포털 미니(Portal Mini), 포털 TV(Portal TV) 디바이스를 공개했다. 포털 미니와 포털은 화상 통화와 페이스북 사진을 보는 용도의 각각 8인치, 19인치의 스마트 디스플레이다. 포털 TV는 TV 아래에 둘 수 있는 작은 검은색의 바(bar)로, TV로 화상 통화를 할 수 있게 해준다.
페이스북의 새로운 포털, 포털 미디, 포털 TV에는 카메라와 마이크를 끌 수 있는 물리적인 스위치가 포함되어 있다. ⓒ FACEBOOK

10월 15일에 정식 출시되는 포털 미니(129달러)와 포털(179달러)는 모두 AI로 제어되는 스마트 카메라가 있어 방을 돌아다니는 사용자를 따라다녀 페이스북 친구와 대화 중 항상 프레임 안에 보이도록 한다. 왓츠앱(WhatApp) 통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는데, 페이스북은 이 통화에 엔드 투 엔드 암호화가 적용됐다고 확신했다.

화상 통화 외에 포털 디바이스에는 가장 좋아하는 사진과 영상을 보여주고, 생일도 알려주는 ‘수퍼프레임(Superframe)’ 모드가 도입됐다.
 
ⓒ FACEBOOK

포털과 포털 미니 모두 아마존 알렉사가 내장되어 있어 알렉사에게 날씨를 묻거나, 음악을 틀도록 하거나, 뉴스를 읽거나, 알람이 울리도록 요청할 수 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쇼타임(Showtime), CBS 올 액세스(CBS All Access), 스타즈(Starz) 등의 앱으로 영화나 TV 프로그램도 볼 수 있다.

한편, 149달러짜리 포털 TV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옛날 제품인 키넥트(Kinect)와 모양이 닮았다. 
 
페이스북의 새로운 포털 TV는 TV로 화상 통화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FACEBOOK

11월 5일 출시 예정인 포털 TV를 TV 앞이나 위에 두면, TV의 큰 화면을 활용한 영상 통화가 가능하다. 스마트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어 대화 중에 사용자가 항상 화면에 나타나게 해준다.

한편, 신제품 발표와 동시에 포털과 사용자 간의 대화를 녹음하고 분석하는 프로세스에 관한 내용이 공개됐다. 블룸버그는 지난 8월 페이스북이 포털 사용자의 오디오 클립을 수집하고, 검토를 위해 외주 업체와 공유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페이스북은 이 같은 블룸버그의 보도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 지난 달부터 포털 오디오 녹음의 사람 리뷰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아마존, 애플, 구글의 유사한 논란에 이은 조치다. 

하지만 이번 신제품 출시와 함께 다시 녹음 검토를 재개했다. 이를 위해 페이스북은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명확히 하고, 이 프로그램에서 빠질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며, 카메라와 마이크를 끄고 카메라 렌즈를 가리는 물리적 스위치와 카메라 커버를 새로운 포털 디바이스에 적용했다. 빨간 불은 카메라와 마이크가 꺼져 있음을 의미한다. 

포털로 녹음된 내용을 사람이 검토하는 프로그램은 다시 시작됐지만, 페이스묵 메신저 녹음 검토는 여전히 중단 중이다. 포털 디바이스를 사용해 가족이나 친구와 메신저로 통화하는 기능은 페이스북의 포털 디바이스의 핵심 기능 중 하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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