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애플, 사설 수리업체에 아이폰 ‘정품’ 부품 제공

Michael Simon | Macworld 2019.08.30
다음 달 아이폰 11 발표를 앞두고 애플이 보증 기간이 끝난 아이폰을 좀 더 길게 쓸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고장 난 아이폰을 비싼 애플 지니어스(Apple Genius)에 맡기거나 복불복인 서드파티 부품을 사용하지 않고 애플 스토어에서 제공되는 것과 같은 고품질의 정품 부품을 취급하는 사설 수리업체에서 수리할 수 있게 된 것.

이는 상당한 변화다. 지금까지 애플은 모든 도구를 기밀로 유지했는데,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애플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와 동일한 “모든 정품 부품, 도구, 교육, 수리 매뉴얼, 진단 루틴” 제공을 약속했다. 이 프로그램은 보증이 끝난 아이폰 수리로만 제한된다. 

즉, 크고 작은 수리업체들이 애플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가 되기 위한 어려운 인증 절차를 밟지 않아도 혜택을 얻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제한사항도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애플이 인증한 기술자를 보유한 수리업체여야 한다는 것. 애플 서비스 기본 시험(Apple Service Fundamentals Exam)과 ACiT 2019 IOS 서비스 인증 시험(ACiT 2019 iOS Service Certification Exam)을 모두 합격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매장이 반드시 상업 지역에 위치해야 하며, 차고지 같은 곳에서는 수리점을 운영할 수 없다. 이 외에 이 프로그램에 들어가기 위한 추가 비용은 없다.

현재는 미국에서만 진행되는 프로그램인데, 애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유럽, 아시아, 북미 지역 20개의 수리 업체와 파일럿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중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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