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0 차기 빌드, “GPU 온도 모니터링, 데스크톱 이름 바꾸기, 설정 업데이트” 포함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용자들이 고대하는 차기 윈도우 10 기능 업데이트 20H1의 주요 변경 내용을 담은 빌드 18963을 공개했다. 작업 관리자, 설정, 윈도우 검색, 계정 사진까지 여러 측면이 개선됐다.

새 기능 중에서 아주 획기적이라고 말할 것은 없지만, 20H1이 배포되기 전에는 이런 새로운 기능을 보지 못할 전망이다. 20H1은 2020년 봄에 배포될 예정인 ‘기능 업데이트’로,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을로 예정되어 있는 19H2가 최적화 및 버그 수정에 집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작업 관리자에 들어간 GPU 온도계

서드파티 유틸리티로 GPU 온도를 측정하고 있을 수도 있지만, 이제 윈도우에 이 기능이 내장된다. CPU 이용률, 메모리 이용률, 네트워크 속도 추적 등 작업 관리자에 내장된 다른 기능들과 함께 CPU 온도도 ‘성능’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쉽게도 작업 관리자는 아직 CPU 온도 측정을 제공하지 않지만, GPU에 이어 지원될 가능성이 높다. GPU 온도를 측정하려면 그래픽 드라이버가 WDDM 2.4 이상이어야 한다. 
 

가상 데스크톱 이름 바꾸기

윈도우의 가상 데스크톱에 오래 기다려온 기능이 추가됐다. 데스크톱의 이름을 변경할 수 있는 것. 따라서 업무용 혹은 노는 용을 따로 만들거나, 업무마다 데스크톱을 할당해 사용하는 게 더 쉬워졌다. 윈도우키+Tab을 눌러 작업 보기를 열고, 변경하고자 하는 데스크톱의 이름을 클릭해 변경하면 된다.
 

서버 측면의 마이크로소프트 검색 개선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검색(Microsoft Search)를 개선했다. PC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을 때 가장 잘 동작하며, 클라우드로 검색을 필터링할 수 있다.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가 입력하는 것을 더 잘 이해한다. 따라서 ‘PowerPont’라고 입력해도 ‘PowerPoint’로 수정되어 검색된다.

• 설정에서 검색할 떄 정확도를 높이고자 새로운 ‘관련(Related)’ 항목이 표시된다.

• 2019년 5월 업데이트에서 적용된 새로운 검색 화면이 2018년 10월 업데이트를 유지하고 있는 사용자들에게도 적용된다.
 

계정 사진 변경하기

마이크로소프트는 계정 사진을 다양한 앱과 사이트에 보다 빨리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하는 중이며, 사진을 추가할 수 있는 새로운 옵션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윈도우 설정 내에서 ‘Your Info’를 검색해 ‘계정 사진 및 프로필 설정’을 클릭한 다음, ‘사용자 정보’ 메뉴 안에서 ‘사진 만들기’에서 사진을 추가할 수 있다. 

설정에 선택 가능한 기능, 마우스 속도 제어 추가

이미 설정 > 앱 > 앱 및 기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택적 기능 관리’를 이용해 윈도우 10 프로에서 하이퍼-V 활성화 등에 사용하고 있을 수도 있다. 이제 여러 기능을 선택해 설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각이 용량을 얼마나 차지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설정 > 장치 > 마우스로 이동해서 마우스 커서 속도를 조정할 수 있는 옵션이 생겼다. 

마지막으로, 작은 변경 사항 하나가 더 있다. 노트패드가 윈도우 스토어로 이동했다. 즉, 윈도우 개발 주기와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업데이트된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