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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워크플레이스 요금제 개편… “대기업 대상 요금제 신설”

Matthew Finnegan | Computerworld 2019.07.17
페이스북이 기업용 소셜 네트워크인 워크플레이스(Workplace)의 가격을 인상하고,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새 요금제와 일선 직원 대상 배포를 독려하기 위한 애드온 옵션을 추가했다.

2016년 출시된 워크플레이스는 현재 유료 사용자가 200만 명을 넘었으며, 여기에는 10만 명 이상의 직원이 사용 중인 대규모 도입 기업 150곳이 포함되어 있다. 스코틀랜드 왕립은행, 월마트, 네슬레 등이 대표적인 도입 기업이다.
 
새로운 요금제는 총 3가지로 구성된다. 우선, 사용자당 월 8달러로 9월 2일부터 정식 판매되는 워크플레이스 엔터프라이즈(Workplace Enterprise)가 있는데, 이 요금제는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더 빠른 지원 서비스, 신기능에 대한 조기 사용 권리, 그리고 무제한 스토리지 제공이 특징이다. 또, 사용자당 월 4달러인 워크플레이스 어드밴스드(Workplace Advanced)와 팀과 소규모 기업이 테스트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무료 버전인 에센셜(Essential)이 있다.

기존에는 가격 구성은 무료 버전과 사용자당 월 3달러인 프리미엄(Premium)이 있었다. 어드밴스드 요금제의 등장으로 프리미엄 요금제를 사용하던 고객들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졌다. 페이스북은 2020년 10월 1일까지는 기존 고객의 요금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더 높은 예측 가능성을 제공하기 위해서 요금제를 조정했다고 전했다. 현재 고객들은 정기적으로(예를 들어 월 기반) 워크플레이스를 사용하는 사람 수를 기준으로 돈을 내는데, 앞으로는 “배포된” 사용자를 기반으로 돈을 내게 된다. 즉, 돈을 내야 하는 라이선스의 수를 결정하고 필요에 따라 조정할 수 있다는 의미다.

워크플레이스 부사장인 줄리앙 코도뉴는 라이선싱의 변화로 워크플레이스가 업계 표준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고객들은 유연성과 예측 가능성 중에서 예측 가능성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라면서, “매월 바뀌는 영수증을 원하지 않으며, 재정팀의 이해를 얻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CCS 인사이트(CCS Insight)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안젤라 애쉰든도 새 가격 구조는 비용의 예측 가능성 면에서 대기업에 더 매력적일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하지만 소규모 기업은 가격 인상 부분이 우려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애쉰든은 “전체적인 가격 변화는 패키징과 가격 정책에서 고객들의 기대에 부합해야 할 정도로 충분한 사용자를 확보하면서 페이스북의 워크플레이스 전략이 성숙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라면서, “반발도 있겠지만 전반적인 시장 반응은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FACEBOOK
 

일선 직원을 위한 애드온

이번에 발표된 워크플레이스의 주요 변화 중 또 다른 한 가지는 유통, 서비스, 헬스케어 업계에서 일하며 기업 이메일 계정을 받지 않는 일선 직원(frontline workers)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애드온이다.

일선 직원용 애드온은 어드밴스드와 엔터프라이즈 요금제 모두에 제공되며, 사용자당 월 1.5달러에 워크플레이스 접속이 가능하다. 어드밴스드에서는 모바일 디바이스 기능에 액세스할 수 있고, 엔터프라이즈에서는 앱과 데스크톱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애쉰든은 일선 직원을 대상으로 한 이 서비스가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개인적으로는 일선 직원을 위한 애드온이 매우 흥미롭다. 페이스북이 책상에 앉아있는 직원들뿐만 아니라 기업의 모든 사람들을 연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워크플레이 엔터프라이즈 가격과 비교해서 저렴하게 일선 직원을 추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기업에 더 매력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워크플레이스 프리미엄 고객들은 9월 중으로 어드밴스드로 마이그레이션되며, 스탠다드 고객들은 내년에 에센셜로 마이그레이션 될 예정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페이스북의 FAQ 로 확인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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