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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 2020년 현재 최고의 PC용 그래픽 카드와 최신 소식

Brad Chacos | PCWorld 2020.08.19
예산 내에서 어떤 그래픽 카드를 사용해야 가장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까? 이 간단한 질문은 사람들이 새로운 그래픽카드를 구매할 때, 가장 핵심으로 생각하는 요소다. 물론, 새로운 GPU의 기술적인 도약은 그 자체만으로도 흥미롭지만, 대다수는 PC 게임의 세부 설정을 높여 바로 플레이할 수 있기를 원한다. 


 

게이밍 GPU 추천 목록 

- 가격 대 성능이 뛰어난 GPU: 라데온 RX 570 
- 최고의 1080p GPU: 지포스 GTX 1660
- 최고의 1440p GPU: 라데온 RX 5700
- 최고의 4K/60Hz GPU: 지포스 RTX 2070 또는 라데온 RX 5700 
- 최고의 4K/144Hz GPU: 지포스 RTX 2080 Ti 파운더스 에디션 


2020년 8월 17일,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 시리즈의 티저 광고와 인텔 Xe 그래픽의 사양을 기사에 추가했다.

처음 질문에 답하는 것은 조금 복잡할 수 있다. 원래 성능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노이즈, 드라이브 경험, 보완 소프트웨어와 같은 요소는 구매할 그래픽 카드를 결정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한다. 그리고 자신이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Real time Ray Tracing)과 같은 최첨단 기술을 사용하길 원하는지, 이를 위해 추가적으로 가격을 지불할 용의가 있는지 자문할 요소들도 많다.  

이번 기사는 이런 고민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본지는 지난 수년 동안 100달러(10만원 대)짜리 가성비 충만한 그래픽 카드에서부터 1,200달러(약 141만 원)짜리 고급 모델에 이르기까지 주요 GPU를 테스트했다. 구매 가이드는 어떤 종류의 경험이든 상관없이 구매할 그래픽 카드에 대한 권장 사항을 담고 있다. 

참고로, 모든 그래픽 카드는 여러 공급업체의 맞춤형 버전이 있다. 예를 들어, EVGA, 아수스(Asus), MSI, 조텍(Zotac) 등에서 각각의 지포스 GTX 1660 모델을 출시한다. 
 
본지는 각 권장 사항에 대한 정식 리뷰를 링크하고 있지만 구입 링크는 각 그래픽 카드의 권장소비자가격(MSRP)에 가장 근사치의 모델로 이어진다(번역이 된 리뷰 기사가 있다면 한글 사이트로, 번역이 되지 않은 리뷰는 영문 기사를 소개한다. 또한 각 그래픽 카드 판매 링크는 모두 삭제했다. 편집자 주). 추가 비용을 낸다면 격이 다른 오버클릭(overclocks), 성능좋은 냉각 시스템 등을 얻을 수 있다.  


그래픽 카드 최신 소식 


-    고성능 그래픽 카드를 구입할 적기는 아니다. 지금 꼭 필요할 경우에도 250~300달러 이상을 지출하지는 말 것. 그래픽 카드 구입 계획이 있다면 가능한 미룰 것. 현재로서는 그래픽 카드의 가격도 인플레이션 현상이 관찰된다.

-   지포스 RTX 제품이 출시된 지 2년만에 드디어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 신제품이 나온다. 차세대 앰페러 아키텍처가 든 A100 데이터센터 GPU와 지포스 그래픽 카드에 함께 탑재될 것이다. 7나노 공정, PCIe 4.0 기술, AI 스마트 기능을 위한 강화된 텐서 코어가 사용됐다. 엔비디아는 최근 9월 1일 차세대 그래픽 카드 제품의 발표를 앞두고 카운트다운하는 웹 페이지를 공개했다. 1999년 8월 31일 첫 번째 GPU가 출시된 지 21년을 기념하면서 이번에는 어떤 제품이 발표될지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    AMD도 수 개월 내에 빅 나비 아키텍처에 기반한 라데온 그래픽 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엑스박스 시리즈 X도 AMD 파이낸셜 애널리스트 데이(Financial Analyst Day) 마지막 날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가변 재생률 쉐이딩, 와트당 효율 50% 상승 등 RDNA2 GPU의 특징을 소개했다. 연산에 초점을 맞춘 CDNA 아키텍처는 라데온 사용자의 DNA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RDNA2 레퍼런스 제품에는 이제 지금까지 부착됐던 블로워 타입의 쿨러가 빠진다.

-    인텔 Xe 그래픽 아키텍처는 2020년에 모바일 형태로 먼저 출시된다. Xe LP는 타이거 레이크 모바일 노트북 칩에 통합되어 별도의 노트북 옵션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실시간 레이트레이싱을 지원하는 데스크톱용 그래픽 카드는 Xe HPG라는 이름으로 2021년 출시될 예정이다. 노트북용 Xe LP는 레이트레이싱을 지원하지 않는다.


가성비 최고의 그래픽카드 

아주 오랜만에 새로운 보급형 게이밍 그래픽 카드 챔피언이 탄생했다. 엔비디아 지포스 GTX 1650 슈퍼는 1080p, 최고, 최상 설정에서도 무리 없이 60fps를 달성해 사실상 대부분의 최신 게임에 적합하면서도 가격이 160달러에 불과하다. 커스텀 제품인 ROG 스트릭스 제품도 170달러다. ROG 스트릭스는 매우 빠른 GDDR6 메모리 4GB, 엔비디아 튜링 NVENC 영상 인코더 등 오리지널 GTX 1650에서 빠진 사양을 보완했다. 전력 효율도 뛰어난데, 그래픽 카드가 빨리 냉각되고 조용하게 작동한다는 의미다.

6핀 전원 커넥터가 필요해 150달러짜리 지포스 GTX 1650와 비교된다. ‘슈퍼’가 붙지 않은 일반 제품을 구입할 이유는 파워 케이블이 부족할 경우일 뿐이다. 그렇지 않다면 지포스 GTX 1650 슈퍼가 훨씬 우수하고, 그 가치는 10달러 이상이 될 것이다.
 
ⓒ Brad Chacos/IDG

라데온 RX 5500 XT는 엔비디아 GTX 1650 슈퍼가 출시된 지 2개월만에 AMD가 내보인 반격이다. 4GB RAM 제품은 170달러, 8GB RAM 제품은 200달러로 AMD 차세대 나비 RDNA 아키텍처 기반으로 개발되었고 PCIe 4.0과 GDDR6 메모리를 지원하며 전력 효율성도 동급 중 가장 뛰어나다. 그럼에도 다른 라데온 RX 500- 시리즈 전작의 성능을 크게 뛰어넘지 않고, 엔비디아 제품보다 조금 느리며 약간 더 비싸다.

그래서 GTX 1650 슈퍼에 ‘가격 대 성능비가 가장 뛰어난 그래픽 카드’ 자리를 주기로 했다. 물론 AMD 제품을 구입하면 ‘몬스터 헌터 월드: 아이스본 에디션’과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PC용 게임 패스 3개월권을 증정하는 행사도 있으므로 잘 비교해서 구입해야 한다. 

그래픽 설정을 조금 더 낮춘다면 AMD 구형 아키텍처인 폴라리스에 기반한 라데온 RX 570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게임 패스 3달 이용권과 게임 2종을 포함해 최저 100달러까지 가격이 내려갔다. RX 570은 GTX 1650이나 라데온 RX 5500 XT만큼 빠르지는 않지만, 중간 또는 고급 옵션을 설정하고 60fps로 최신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을 정도의 제품이다. 폴라리스 기반 아키텍처이니만큼 성능이 최신 제품을 따라가지는 못한다. 또한 발열과 소음이 최신 제품보다 조금 더 심하고, 냉각 용량이 많이 필요해 모양도 투박한 경향이 있다.


최고의 1080p 그래픽 카드 

대부분의 PC 게이머는 기본적으로 1080p, 60Hz 모니터로 게임한다. 이들은 해상도, 속도 및 저렴한 가격대의 강력한 조합을 원한다. 이런 디스플레이를 공급할 수 있는 최고의 그래픽 카드는  14Mbps GGDR6 메모리로 ‘슈퍼’가 제품명에 붙지 않은 일반 GTX 1660의 왕관을 물려 받은 엔비디아의 230달러(약 27만 원)짜리 지포스 GTX 1660 슈퍼다. 60Hz 환경에서 1080p로 게임하기에는 경쟁자가 없는 최고의 제품이다.
 
ⓒ Brad Chacos/IDG

GTX 1660 슈퍼는 오리지널 제품과 코어 수가 같지만 GDDR6 업그레이드로 속도와 게임 성능을 7~18% 향상했다. 모든 그래픽 옵션을 최고로 올려놓고도 거뜬히 60fps를 돌파하는 제품이다. 280달러짜리 GTX 1660Ti보다 3~5% 가량의 성능 향상이 있었다. 전작보다 약 10달러만 더 내고 얻는 것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성능 이외에도 지포스 GTX 1660에는 6GB RAM이 장착되어 있으며, 라데온의 경쟁 제품에 비해 전력 효율이 놀라울 정도로 뛰어나다. 또한 현재 지포스 GPU는 가격이 저렴한 프리싱크(FreeSync) 모니터와 함께 값비싼 지싱크(G-Sync) 디스플레이 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 GTX 1660은 물론이다. 

오리지널 GTX 1660은 이제 200달러 정도의 가격으로 떨어졌다. GTX 1660 Ti가 280달러 이상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가격과 성능을 비교할 때 지포스 GTX 1660 슈퍼가 다른 GTX 1660 옵션 중 가장 뛰어나다.

만일 120Hz, 144Hz 이상 주사율 모니터를 활용하고 싶다면 280달러인 라데온 RX 5600 XT나 나비 기반 GPU를 대응해 60달러가량 가격을 인하한 지포스 RTX 2060을 노릴 만하다. 라데온 RX 5600XT는 가격 균형이 잘 잡힌 지포스 GTX 1660Ti보다 훨씬 빠르고, 가끔이지만 훨씬 비싼 RTX 2060을 넘보는 성능을 갖췄다.

RTX 2060의 가격 인하에 맞서 AMD는 라데온 RX 5600 XT의 전력 효율, 클럭 속도, 메모리 속도를 강화하는 VBIOS 업데이트를 협력사에 배포했다. 업그레이드된 VBIOS는 12Gbps~14Gbps의 메모리 범프로 10% 이상의 성능 향상을 보였다. 그러나 모든 커스텀 RX 5600 XT가 다 이 업데이트를 받는 것은 아니고, 일부에서의 메모리 속도 향상은 그렇게 크지 않을 수도 있다. 게다가 막바지에 결정된 업데이트이기 때문에 미리 출고되어 있던 라데온 RX 5600 XT 제품은 VBIOS가 사전설치되지 않은 채로 판매되어 사용자가 구입 후 수동으로 설치해야 한다는 작은 단점이 있다.

복잡하다. 하지만 복잡한 가운데에서도 사파이어 펄스 라데온 RX 5600 XT를 추천하겠다. 사실상 추천할 제품은 이 제품이 유일하다. 소음이 거의 없어 아주 조용하고 VBIOS로 클럭과 메모리 속도 모두를 높였으며, 재고 수급도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 기본 정가인 MSRP보다 단 10달러 정도의 프리미엄만 붙어 있다.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60 파운더스 에디션도 가격을 내렸고, EVGA는 새로운 지포스 RTX 2060 KO를 시작가 300달러에 내놨다. 일시적인 행사나 교환권 증정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는 업체나 유통사가 있다. 이 경우 비슷한 가격으로, 업그레이드된 RX 5600 XT과 비슷한 성능, 보급형 실시간 레이트레이싱 기술을 얻을 수 있고 VBIOS를 서둘러 설치해야 하는 부담도 없다. 300달러 가격대 제품들은 출시 당시부터 가용성 문제에 시달려 왔다. 그러나 만일 예산을 330달러 대로 올린다면 라데온 RX 5600 XT가 훨씬 더 나을 것이다.

AMD 구형 라데온 RX 500- 시리즈 GPU도 아직 건재하다. GTX 1660 슈퍼가 라데온 RX 580과 라데온 RX 590보다, 그리고 가격이 저렴한 GTX 1650 슈퍼도 RX 580보다 성능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순수한 성능만 그렇다. 가격과 성능을 함께 따져 봤을 때 라데온 RX 590 가격은 180달러 언저리인데다, 보더랜드 3이나 고스트 리컨 브레이크포인트 중 1개 게임과 엑스박스 게임 패스 3개월 이용권을 주는 행사도 있다. 같은 조건에서 RX 590을 200달러 전후에 판매하는 행사도 찾을 수 있다. 

 
최고의 1440p 그래픽 카드 

실시간 레이트레이싱과 AI 전용 하드웨어를 갖춘 지포스 RTX 20-시리즈 그래픽 카드가 출시된 지도 어느 정도 시일이 지났다. 라데온 RX 5700 시리즈는 7나노 공정으로 만들어진 첫 번째 제품이고 AMD의 야심작 RDNA 그래픽 아키텍처를 탑재, PCIe 4.0을 지원하는 그래픽 카드다. 그러나 최신 기술을 넘어 게임 성능 자체도 탁월하다.
 
ⓒ Brad Chacos/IDG

지포스 GTX 1660과 1660 Ti는 훌륭한 1440p/고품질의 게이밍 경험을 위한 좋은 옵션이지만 많은 게임에서 최대 60fps의 그래픽 옵션을 제공할 수 없다. 300~350달러 지포스 RTX 2060은 강력한 1440p 플레잉으로 하이엔드 시장 전체를 흔들고 있다. AMD의 350달러 라데온 RX 5700과 400달러 라데온 RX 5700 XT는 엔비디아의 400달러짜리 지포스 RTX 2060 슈퍼와 500달러짜리 2070 슈퍼에 대항하는 제품으로 특히 1440p 플레이에 적합하게 설계되었다. 언급한 모든 그래픽 카드의 성능은 매우 뛰어나고, 고해상도 품질을 오래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는 8GB VRAM을 갖췄다.

AMD 라데온 RX 5700과 라데온 RX 5700 XT는 군계일학이다. 라데온 RX 5700은 기존 6GB RTX 2060과 가격면에서 직접 경쟁하며, 라데온 RX 5700 XT는 새로운 8GB RTX 2060 슈퍼와 가격면에서 직접 경쟁하며, 많은 게임에서 엔비디아의 경쟁 제품보다 눈에 띄게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 심지어 일부 게임에서 라데온 RX 5700은 지포스 RTX 2070 슈퍼에 맞서 뒤지지 않는 성능을 발휘한다. 가격은 100달러 이상 차이가 난다.

AMD의 차세대 GPU는 GDDR6 메모리로 전환해 엔비디아의 카드와 동일한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새로운 RDNA 아키텍처는 이전 세대 라데온 옵션보다 훨씬 효율적이며 RTX 20 시리즈와 동등하다. 좋은 제품이다. 최상의 1440p 그래픽 카드로는 라데온 RX 5700를 추천한다. 특히 60Hz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면 안성맞춤이다. 50달러 더 내고 라데온 RX 5700 XT를 사서 프레임 속도를 높일 수도 있다.
 

레이 트레이싱과 1440p 지원  

실시간 레이트레이싱은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그래픽 카드만이 갖고 있다. 사용하면 속도가 느려지기는 하지만 E3 2019에서는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고, E3 2019에서는 뜨거운 기대를 모으는 여러 게임에서 실시간 레이트레이싱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레이 트레이싱 기능을 경험하고 싶다면 라데온 RX 5700 시리즈의 빠른 속도에 관심을 가져서는 안된다. 레이 트레이싱 기능은 400달러짜리 RTX 2060 슈퍼부터 지원하는데, 500달러의 RTX 2070 오리지널과 동등한 성능을 제공하는 좋은 옵션이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500달러짜리 지포스 RTX 2070 슈퍼는 고화질 재생률 1440p 게임 모니터와 더 나은 레이 트레이싱 성능을 제공한다. 성능면에서는 700달러(약 82만 원)짜리 RTX 2080 오리지널보다 약간 뒤떨어져 있다. 그러나 레이 트레이싱에 신경쓰지 않고 프레임을 최대한으로 활용하지 않는다면, 라데온 RX 5700 XT는 엔비디아 옵션에 비해 100달러 정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지금 시점에서 라데온 베가 그래픽 카드나 RTX 2070을 구입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다른 신제품의 가치가 훨씬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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