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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픽셀 태블릿 제품군 개발 중단… 크롬 OS 노트북에 집중

Michael Simon | PCWorld 2019.06.21
픽셀 슬레이트 2(Pixel Slate 2)나 픽셀 C 2(Pixel C 2)를 기다리고 있다면 아쉽게 됐다. 구글이 더 이상 자체 브랜드의 태블릿을 만들지 않는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Computerworld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이번 주 초 내부 회의에서 현재 진행 중인 두 가지 소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포함, 자체적인 태블릿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구글 대변인은 이 같은 보도를 인정하며, “크롬 OS는 다양한 폼팩터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우리는 노트북과 태블릿 파트너들과 함께 계속해서 일할 것이다. 구글의 자체 하드웨어와 관련해서는 크롬 OS 노트북에 집중할 계획이며, 픽셀 슬레이트에 대한 지원은 계속할 것이다”고 밝혔다.
 
현재로선 최선의 방법일 수도 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폰과 크롬 OS 노트북은 비즈니스 영역에서 잘 활용되고 있으나, 태블릿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구글의 태블릿은 겉보기엔 그럴듯 해 보이지만, 아이패드나 서피스와 경쟁이 되지 않는다. 또, 구글도 제품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지 않는다. 픽셀 C는 2015년에 출시됐지만, 그 뒤에 신제품이 나오지 않았고, 안드로이드 업데이트 역시 오레오 8.1 이후로 멈춰 있는 상태다.

결정적으로 구글은 안드로이드를 태블릿에 최적화하지 않았고, 크롬 OS는 노트북 폼팩터에서 더 잘 어울린다. 구글은 크롬 OS UI를 버전 70으로 바꾸면서 키보드 중심 폼팩터와 터치 중심 폼팩터를 구분했으나, 여전히 태블릿보다는 노트북이 중심이다. 픽셀 슬레이트를 사용해 본 느낌은 멋진 하드웨어에도 불구하고 기대엔 미치지 못했다.

태블릿 개발 중단으로 올해 새로운 픽셀북(Pixelbook)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구글이 프리미엄 크롬 OS 기반 노트북 후속 제품을 준비 중이라는 루머가 있을 뿐만 아니라, 태블릿 개발 중단을 언급한 구글의 설명에서도 새로운 노트북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 작고 더 저렴한 픽셀 슬레이트는 아마 없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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