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변화는 아마 사람들이 앞으로 몇 년 동안은 직접 경험하지 못할 제품과 관련이 있다. 구글은 이미 아주 값 비싼 삼성 갤럭시 폴드를 통해 새로운 폴더블 폰을 위한 인터페이스를 보여줬다. 그러나 이제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앱이 새로운 폴더블 폰 화면에 적절히 표시되도록 만들기 위해 모든 개발자들이 새로운 앱 동작(스크린을 펼칠 때 일시 중지, 재개, 크기 조정 등의 동작)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런 폴더블 폰은 아직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아주 값 비싼 장치이다. 그렇지만 안드로이드 Q에는 폴더블폰이 아닌 보통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도 그 기능과 편의성을 향상시켜줄 수 많은 조정과 변화 또한 도입되었다. 지금부터 당신의 스마트폰을 더 나은 스마트폰으로 만들어줄 안드로이드 Q의 7가지 변화를 소개한다.
데이터가 더 안전해 진다
아이폰 사용자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친구에게 뻐기는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애플이 프라이버시를 중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애플은 앱부터 데이터까지 iOS를 잠구었기 때문에, 개발자들은 (구글이 안드로이드 파이에서 요구하는 것을 훨씬 넘는 수준으로) 민감한정보에 거의 액세스할 수 없다. 그런데 안드로이드 Q에서 이것이 바뀌었다. 구글이 도입한 변화 중 하나는 앱이 포어그라운드에서 작동하는 동안에만 위치 정보를 볼 수 있도록 제한하는 옵션이다. 사용자는 또 앱의 사진, 비디오, 오디오 파일 액세스 권한도 통제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개발자가 IMEI와 일련번호 등 ‘리셋할 수 없는 장치 식별자’에 액세스하는 것을 제한할 예정이다.더 장시간 집중을 유지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앱이 무언가 알리기 위해 화면에 갑자기 등장하곤 했지만, 안드로이드 Q에서는 이것이 바뀔 예정이다. 구글은 화면 맨 위의 배너를 통해 알람이나 전화 통화를 알려주는 ‘고 우선순위’ 알림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중단할지, 이런 알림을 무시할지 결정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공유가 빨라지고 간편해 진다
시간이 지날 수록 안드로이드가 더 빨라지고,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런 발전의 속도가 화날 정도로 느린 기능 한 가지가 있다. 바로 ‘공유’ 기능이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Q에서 이를 바로잡는다. 공유 아이콘을 누르면, 실행 즉시 공유 UI가 로딩되어 지금까지 겪었던 화날 정도로 느린 지연이 사라진다. 안드로이드 9에 도입된 앱 바로가기에서 착안, 새로 공유 바로가기 API를 도입한 결과이다.항상 그 즉시 설정을 할 수 있다
구글은 설정 관리 기능에도 큰 변화를 도입하고 있다. 이제 개발자들은 새 설정 패널API를 사용, 앱 안에 빠른 설정을 구현할 수 있다. 여러 앱을 옮겨 다닐 필요가 없다. 또 알림 음영 영역을 아래로 내려 설정을 조정할 필요가 없다. 구글의 설명에 따르면, 브라우저의 경우에는 앱을 떠나지 않고도, 표시된 연결성 설정 패널에 에어플레인 모드, 와이파이(인근 네트워크 포함), 모바일 데이터 같은 설정을 조정할 수 있다.
와이파이 통화와 게이밍 기능이 과거 어느 때보다 크게 향상된다
와이파이 6가 도입되고 있다. 새 칩을 사용한 스마트폰들이 이미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Q는 이 새로운 표준의 장점에 의지하지 않고도 와이파이를 더 빠르고 ‘스마트'하게 만든다. 새 기능은 특정 와이파이 모드에서만 허용될 것이다. 개발자들이 게임과 와이파이 통화를 대상으로 성능이 높고, 레이턴시가 낮은 모드를 구현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와이파이를 매개체로 하는 게임 스트리밍, 와이파이 전화 통화에서 지연 문제가 사라지게 될 것이다.인물 사진 모드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2019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표준과 같은 기능이 인물 사진 모드이다. 이에 구글은 이를 강화할 방법을 탐구하고 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Q에서 앱이 다이내믹 뎁스(Dynamic Depth) 이미지를 요청하도록 허용하는 방법으로 이런 데이터를 활용한다. 다이내믹 뎁스 이미지는 심도 관련 요소와 관련된 ‘JPEG, XMP’ 메타데이터, 지원을 요청하는 장치의 동일 파일에 임베디드된 심도와 컨피던스 맵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카메라와 사진 앱은 포트레이트 모드에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된다. 전문적인 흐리기(블러)와 보케 지원, 3D 이미지 생성, 심지어 AR 관련 애플리케이션도 지원할 수 있다.앱이 더 빨리 실행된다
모든 안드로이드 릴리스에서 시스템이 더 빨라지도록 코드가 수정되었다. 안드로이드 Q도 여기에서 예외가 아니다. 구글은 앱이 더 빨리 시작되고 더 적은 메모리만 사용하도록 ART 런타임을 향상시키고 있다. 개발자들은 자신의 앱을 바꾸지 않아도 이와 관련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구글 플레이는 안드로이드 Q부터 앱이 실행되기 전에 일부를 사전 컴파일링해서 그 즉시 최적화를 시킬 수 있도록 익명화된 클라우드 기반 프로필을 지원한다.어떤 명칭이 붙여질까?
5월 구글 I/O에서 안드로이드 Q에 대해 더 자세한 정보를 얻게 될 것이다. 또 10월로 예상되는 픽셀 4 런칭 때 더 많은 기능과 특징들이 공개될 전망이다. 그러나 한 가지 의문이 있다. Q로 시작하는 사막은 무엇일까? 퀸딤(Quindim)? 퀴치(Quiche)? 퀴크(Quik)? 기다리면 알게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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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gate
'반박 불가' 하드 드라이브와 SSD에 관한 3가지 진실
ⓒ Getty Images Bank 하드 드라이브가 멸종할 것이라는 논쟁이 10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 빠른 속도와 뛰어난 성능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플래시 스토리지의 연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클라우드의 보편화 및 AI 사용 사례의 등장으로 인해 방대한 데이터 세트의 가치가 높아지는 시대에 하드 드라이브는 플래시 스토리지로 대체할 수 없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 전 세계 엑사바이트(EB) 규모 데이터의 대부분을 저장하는 하드 드라이브는 데이터센터에서 그 어느 때보다 필수적이다. 전 세계 데이터 세트의 대부분이 저장된 엔터프라이즈 및 대규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데이터 성장에서 핵심이 될 것이다. 하드 드라이브와 SSD를 비교하자면, 하드 드라이브 스토리지는 2022년에서 2027년 사이 6,996EB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SSD는 1,363EB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Seagate 생성형 AI 시대에는 콘텐츠를 경제적으로 저장해야 하기 때문에 플래시 기술과 밀접하게 결합된 컴퓨팅 클러스터는 더 큰 하드 드라이브 EB의 다운스트림 수요를 직간접적으로 촉진할 것이다. 하드 드라이브가 왜 데이터 스토리지 아키텍처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는지는 시장 데이터를 근거로 설명 가능하다. 가격 책정 근거 없는 믿음 : SSD 가격이 곧 하드 드라이브 가격과 같아질 것이다. 사실 : SSD와 하드 드라이브 가격은 향후 10년간 어느 시점에도 수렴하지 않을 것이다. 데이터가 이를 명확하게 뒷받침한다. 하드 드라이브는 SSD에 비해 테라바이트당 비용 면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하드 드라이브는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인프라의 확고한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IDC 및 포워드 인사이트(Forward Insights)의 연구에 따르면, 하드 드라이브는 대부분의 기업 업무에 가장 비용 효율적인 옵션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터프라이즈 SSD와 엔터프라이즈 하드 드라이브의 TB당 가격 차이는 적어도 2027년까지 6대 1 이상의 프리미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 Seagate 이러한 TB당 가격 차이는 장치 구입 비용이 총소유비용(TCO)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데이터센터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드러난다. 장치 구입, 전력, 네트워킹, 컴퓨팅 비용을 포함한 모든 스토리지 시스템 비용을 고려하면 TB당 TCO는 하드 드라이브 기반 시스템이 훨씬 더 우수하게 나타난다. ⓒ Seagate 따라서, 플래시는 특정 고성능 작업의 수행에 탁월한 스토리지이지만, 하드 드라이브는 당분간 안정적이고 비용 효율적이며 널리 채택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이터센터에서 계속해서 주류로 사용될 것이다. 공급과 확장의 관계 근거 없는 믿음 : NAND 공급이 모든 하드 드라이브 용량을 대체할 정도로 증가할 수 있다. 사실 : 하드 드라이브를 NAND로 완전히 교체하려면 감당할 수 없는 설비투자(CapEx)가 필요하다. NAND 산업이 모든 하드 드라이브 용량을 대체하기 위해 공급을 빠르게 늘릴 수 있다는 주장은 재정적, 물류적으로 엄청난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을 간과한 낙관적인 생각이다. 산업 분석기관 욜 인텔리전스(Yole Intelligence)의 2023년 4분기 NAND 시장 모니터 리포트에 따르면, 전체 NAND 산업은 2015년~2023년 사이 3.1제타바이트(ZB)를 출하하면서 총 매출의 약 47%에 해당하는 2,080억 달러의 막대한 자본 지출을 투자해야 했다. 반면, 하드 드라이브 산업은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수요의 거의 대부분을 매우 자본 효율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다. 씨게이트가 2015년~2023년 사이 3.5ZB의 스토리지를 출하하며 투자한 자본은 총 43억 달러로, 전체 하드 드라이브 매출의 약 5%에 불과하다. 그러나 NAND 산업의 경우 ZB당 약 670억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나 하드 드라이브가 데이터센터에 ZB를 공급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임을 알 수 있다. ⓒ Seagate 작업 부하 근거 없는 믿음 : 올 플래시 어레이(AFA)만이 최신 엔터프라이즈 작업 부하의 성능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 사실 :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아키텍처는 일반적으로 디스크 또는 하이브리드 어레이, 플래시, 테이프를 사용하여 특정 작업 부하의 비용, 용량, 성능 요구 사항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미디어 유형을 혼합한다. 기업이 플래시 없이는 최신 작업 부하의 성능 수요를 따라잡지 못할 위험이 있다는 주장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이유로 반박 가능하다. 첫째, 대부분의 최신 작업 부하에는 플래시가 제공하는 성능상의 이점이 필요하지 않다. 전 세계 데이터의 대부분은 클라우드와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저장되어 있으며, 이러한 환경에서는 작업 부하 중 극히 일부에만 상당한 성능이 필요하다는 파레토 법칙을 따르고 있다. 둘째, 예산 제약이 있고 데이터 세트가 빠르게 증가하는 기업들은 성능뿐만 아니라 용량과 비용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플래시 스토리지는 읽기 집약적인 시나리오에서는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지만 쓰기 작업이 증가하면 내구성이 떨어져 오류 수정과 오버프로비저닝에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또한, 대규모 데이터 세트나 장기 보존의 경우 영역 밀도가 증가하는 디스크 드라이브가 더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일 뿐만 아니라 수천 개의 하드 드라이브를 병렬로 활용하면 플래시를 보완하는 성능을 달성할 수 있다. 셋째, 수많은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시스템은 다양한 미디어 유형의 강점을 단일 유닛에 원활하게 통합하고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조정된 소프트웨어 정의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이러한 스토리지는 유연성을 제공하므로 기업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요구 사항에 따라 스토리지 구성을 조정할 수 있다. AFA와 SSD는 고성능의 읽기 집약적인 작업에 매우 적합하다. 하지만 하드 드라이브가 이미 훨씬 낮은 TCO로 제공하는 기능을 AFA로 불필요하게 비싼 방법으로 제공하는 것은 비용 효율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AFA가 하드 드라이브를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근거가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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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큰 영향력” 하드 드라이브의 나노 스케일 혁신
ⓒ Seagate 플래터당 3TB라는 전례 없는 드라이브 집적도를 자랑하는 새로운 하드 드라이브 플랫폼이 등장하며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플래터당 3TB를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은 동일한 면적에서 스토리지 용량을 기존 드라이브 대비 거의 두 배로 늘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혁신은 데이터 스토리지의 미래와 데이터센터의 디지털 인프라에 괄목할 만한 영향을 미친다. AI의 발전과 함께 데이터의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IDC에 따르면 2027년에는 전 세계에서 총 291ZB의 데이터가 생성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스토리지 제조 용량의 15배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데이터를 호스팅하는 대형 데이터 센터에 저장된 데이터 중 90%가 하드 드라이브에 저장된다. 즉, AI 애플리케이션의 주도로 데이터가 급증함에 따라 물리적 공간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스토리지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 데이터 스토리지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지금 시대가 직면한 규모, 총소유비용(TCO), 지속가능성이라는 과제에 대한 논리적 해답인 셈이다. 열 보조 자기 기록(HAMR) 기술은 선구적인 하드 드라이브 기술로 드라이브 집적도 향상을 위해 지난 20년 동안 수많은 연구를 거쳐 완성되어 왔다. 씨게이트 모자이크 3+ 플랫폼은 이러한 HAMR 기술을 씨게이트만의 방식으로 독특하게 구현한 것으로, 미디어(매체)부터 쓰기, 읽기 및 컨트롤러에 이르는 복잡한 나노 스케일 기록 기술과 혁신적인 재료 과학 역량을 집약한 결정체다. 이 플랫폼은 데이터 비트를 변환하고 자기 및 열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더욱 촘촘하게 패킹해서 각 플래터에 훨씬 더 많은 데이터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저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존 데이터센터에 있는 16TB 드라이브를 30TB 드라이브로 업그레이드하면 동일한 면적에서 스토리지 용량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다. 더 낮은 용량에서 업그레이드한다면 상승 폭은 더욱 커진다. 이 경우, 테라바이트당 전력 소비량이 40% 감소하는 등 스토리지 총소유비용(TCO)이 크게 개선된다. 또한 효율적인 자원 할당과 재활용 재료 사용으로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테라바이트당 탄소 배출량을 55% 감소시켜 데이터센터가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드라이브 집적도 향상은 하이퍼스케일과 프라이빗 데이터센터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 데이터센터가 급증하며 전력사용량과 탄소배출량 역시 늘어나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성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10대 핵심기술 개발방향’에서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전력소모량을 20% 절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목표에 발맞춰, 집적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대용량 데이터 스토리지를 활용하는 것은 원활하고 지속적인 AI 모델 학습, 혁신 촉진 및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 필수적이다.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의 경우 제한된 공간, 전력, 예산에 맞춰 확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하드 드라이브의 집적도 혁신은 점점 더 커져가는 클라우드 생태계와 AI 시대에 대응하는 해답이자, 동일한 공간에 더 많은 엑사바이트를 저장하면서도 자원 사용은 줄이도록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는 글로벌 데이터 영역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글로벌 디지털 경제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