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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프리싱크 모니터 지원하는 새 지포스 드라이버 발표

Brad Chacos | PCWorld 2019.01.16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다. 엔비디아는 지포스 그래픽 카드에서 AMD 프리싱크의 어댑티브 싱크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지포스 드라이버 417.71을 발표하며 CES에서 한 약속을 지켰다. 기존에 지포스 GPU는 엔비디아의 자체 지싱크(G-Sync) 호환 디스플레이에서만 화면 주사율을 동기화할 수 있었는데, 프리싱크 모니터보다 비싼 것이 흠이었다. 새 드라이버는 지포스 익스피리언스 앱이나 지포스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 Brad Chacos/IDG

하지만 아직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으로 동작하지는 않는다. 새 드라이버는 엔비디아의 엄격한 지싱크 호환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프리싱크 디스플레이에서는 자동으로 VRR(Variable Refresh Rates)을 활성화한다. 하지만 대부분 사용자에게는 해당되지 않은 이야기인데, 엔비디아는 400대의 어댑티브 싱크 모니터를 테스트했지만, 인증을 통과한 것은 12대뿐이라고 밝혔다.

그렇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엔비디아 제어판에서 수동으로 어댑티브 싱크 지원을 활성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니터의 자체 제어 기능을 이용해 VRR 기능이 활성화되었는지 확인한 다음, 엔비디아 제어판에서 지싱크 설정 메뉴를 이용하면 된다.
 
ⓒ Nvidia
 
ⓒ Nvidia

몇 가지 단점도 있다. AMD 라데온 GPU와 일부 프리싱크 모니터는 HDMI를 통한 어댑티브 싱크를 지원하지만, 엔비디아는 반드시 디스플레이 포트를 이용해만 VRR을 활성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싱크 모니터도 디스플레이 포트로만 동작한다.

또한 지싱크 호환 인증을 받은 어댑티브 싱크 모니터만 정상 동작을 보장한다. 즉 수동으로 VRR을 활성화했다고 해도 “동작할 수도 있고, 부분적으로 동작할 수도, 전혀 동작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 엔비디아의 설명이다. 온전히 테스트를 거친 후에 인증 받는 지싱크와는 달리 프리싱크 모니터는 공개 표준을 기반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감시 감독이 엄격하지 않은 편이다.

최악의 경우, 화면이 깨지는 등의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엔비디아는 레딧에 지포스 드라이버 417.71 서브레딧과 공개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생성해 프리싱크 모니터의 호환성 테스트를 크라우드소싱하고 있는데, 대부분 정상적으로 동작한다. 하지만 엔비디아가 모든 것을 지원하려고 전력을 다하기를 기대하지는 말기 바란다. 어쨌든 엔비디아는 전기능 지싱크 디스플레이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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