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MWC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표된다고 해도 갤럭시 S10에 쏟아질 관심은 MWC를 능가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MWC 개최 5일 전인 2월 20일 오전 11시 발표를 통해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제품 공개 행사에서 갤럭시 S10의 지분에는 그다지 놀라운 점이 없을 것 같다. 늘 그렇듯 여러 가지 소문이 유출되면서 S10에서 기대할 만한 새로운 기능이 어느 정도 그려진 상태다.
- 올해 출시되는 갤럭시 S10은 3종이다 : 갤럭시 S10, S10+, S10 라이트
- 화면 크기는 S10 라이트 5.8인치, S10 6.2인치, S10+ 6.4인치
- 노치 대신, 디스플레이 오른쪽 구석에 홀 펀치(hole-punch) 방식의 카메라를 탑재할 예정이며, 갤럭시 S10+는 듀얼 셀피용 카메라를 탑재한다.
- S10+는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 다른 모델은 듀얼 카메라 시스템 사양이다.
- 가격대는 시작가 699달러부터 제품 종류와 사양에 따라 최고 1,399달러까지 형성된다.
- 갤러시 S10, S10+는 최신 스냅드래곤 855칩을, S10 라이트는 스냅드래곤 845칩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접히는 스마트폰일까?
갤럭시 S10이 가장 주목 받는 제품이지만,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삼성이 지난해 11월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선보인 것처럼 휘는 디스플레이가 제품화될 것인지 여부다. 월 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삼성은 “완전히 화면을 접는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품명은 ‘폴드’, 또는 ‘갤럭시 폴드’, ‘갤럭시 F’가 될 수 있다. 앞서 공개한 것처럼 2월 20일 행사의 초대장은 10이라는 숫자가 주제이고 숫자 0이 반으로 갈라진 이미지로 구성돼 있다.출시를 목전에 두고 삼성은 이번주 CES에서 새로운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한국 언론은 삼성이 “현재 ‘폴더블’ 스마트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최적화 과정을 손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기기를 본 사람들의 전언에 따르면, 삼성 폴더블 스마트폰은 ‘접었을 때에도 구부러진 부분에 어떤 주름이나 구김이 보이지 않으며, 기기를 손에 쥐었을 때도 두껍다고 느껴지지 않고 안정적’인 제품이었다.
과거 보도에서 삼성과 구글은 함께 ‘폴더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특히 개발자 회의에서 삼성이 간단하게 노출한 것처럼 멀티태스킹-헤비 인터페이스 스마트폰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음이 알려져 있었다. 또한, 접히지 않는 일반 폰용으로 새로운 OS 디자인인 원 UI(One UI)를 개발했다. 콘텐츠를 더 아래로 옮겨서 더욱 정제되고 시선이 집중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그러나 만일 삼성이 다음달에 접히는 스마트폰을 출시한다고 해도,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가져가기는 어렵다.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업체지만 로욜(Royole)이 이미 중국 시장에서 접히는 스마트폰인 플렉스파이(FlexPai)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판 단계에 들어서면 삼성의 스마트폰이 플렉스파이 같은 기존 ‘폴더블’ 스마트폰을 압도하는 것은 시간 문제가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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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tty Images Bank 하드 드라이브가 멸종할 것이라는 논쟁이 10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 빠른 속도와 뛰어난 성능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플래시 스토리지의 연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클라우드의 보편화 및 AI 사용 사례의 등장으로 인해 방대한 데이터 세트의 가치가 높아지는 시대에 하드 드라이브는 플래시 스토리지로 대체할 수 없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 전 세계 엑사바이트(EB) 규모 데이터의 대부분을 저장하는 하드 드라이브는 데이터센터에서 그 어느 때보다 필수적이다. 전 세계 데이터 세트의 대부분이 저장된 엔터프라이즈 및 대규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데이터 성장에서 핵심이 될 것이다. 하드 드라이브와 SSD를 비교하자면, 하드 드라이브 스토리지는 2022년에서 2027년 사이 6,996EB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SSD는 1,363EB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Seagate 생성형 AI 시대에는 콘텐츠를 경제적으로 저장해야 하기 때문에 플래시 기술과 밀접하게 결합된 컴퓨팅 클러스터는 더 큰 하드 드라이브 EB의 다운스트림 수요를 직간접적으로 촉진할 것이다. 하드 드라이브가 왜 데이터 스토리지 아키텍처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는지는 시장 데이터를 근거로 설명 가능하다. 가격 책정 근거 없는 믿음 : SSD 가격이 곧 하드 드라이브 가격과 같아질 것이다. 사실 : SSD와 하드 드라이브 가격은 향후 10년간 어느 시점에도 수렴하지 않을 것이다. 데이터가 이를 명확하게 뒷받침한다. 하드 드라이브는 SSD에 비해 테라바이트당 비용 면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하드 드라이브는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인프라의 확고한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IDC 및 포워드 인사이트(Forward Insights)의 연구에 따르면, 하드 드라이브는 대부분의 기업 업무에 가장 비용 효율적인 옵션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터프라이즈 SSD와 엔터프라이즈 하드 드라이브의 TB당 가격 차이는 적어도 2027년까지 6대 1 이상의 프리미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 Seagate 이러한 TB당 가격 차이는 장치 구입 비용이 총소유비용(TCO)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데이터센터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드러난다. 장치 구입, 전력, 네트워킹, 컴퓨팅 비용을 포함한 모든 스토리지 시스템 비용을 고려하면 TB당 TCO는 하드 드라이브 기반 시스템이 훨씬 더 우수하게 나타난다. ⓒ Seagate 따라서, 플래시는 특정 고성능 작업의 수행에 탁월한 스토리지이지만, 하드 드라이브는 당분간 안정적이고 비용 효율적이며 널리 채택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이터센터에서 계속해서 주류로 사용될 것이다. 공급과 확장의 관계 근거 없는 믿음 : NAND 공급이 모든 하드 드라이브 용량을 대체할 정도로 증가할 수 있다. 사실 : 하드 드라이브를 NAND로 완전히 교체하려면 감당할 수 없는 설비투자(CapEx)가 필요하다. NAND 산업이 모든 하드 드라이브 용량을 대체하기 위해 공급을 빠르게 늘릴 수 있다는 주장은 재정적, 물류적으로 엄청난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을 간과한 낙관적인 생각이다. 산업 분석기관 욜 인텔리전스(Yole Intelligence)의 2023년 4분기 NAND 시장 모니터 리포트에 따르면, 전체 NAND 산업은 2015년~2023년 사이 3.1제타바이트(ZB)를 출하하면서 총 매출의 약 47%에 해당하는 2,080억 달러의 막대한 자본 지출을 투자해야 했다. 반면, 하드 드라이브 산업은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수요의 거의 대부분을 매우 자본 효율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다. 씨게이트가 2015년~2023년 사이 3.5ZB의 스토리지를 출하하며 투자한 자본은 총 43억 달러로, 전체 하드 드라이브 매출의 약 5%에 불과하다. 그러나 NAND 산업의 경우 ZB당 약 670억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나 하드 드라이브가 데이터센터에 ZB를 공급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임을 알 수 있다. ⓒ Seagate 작업 부하 근거 없는 믿음 : 올 플래시 어레이(AFA)만이 최신 엔터프라이즈 작업 부하의 성능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 사실 :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아키텍처는 일반적으로 디스크 또는 하이브리드 어레이, 플래시, 테이프를 사용하여 특정 작업 부하의 비용, 용량, 성능 요구 사항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미디어 유형을 혼합한다. 기업이 플래시 없이는 최신 작업 부하의 성능 수요를 따라잡지 못할 위험이 있다는 주장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이유로 반박 가능하다. 첫째, 대부분의 최신 작업 부하에는 플래시가 제공하는 성능상의 이점이 필요하지 않다. 전 세계 데이터의 대부분은 클라우드와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저장되어 있으며, 이러한 환경에서는 작업 부하 중 극히 일부에만 상당한 성능이 필요하다는 파레토 법칙을 따르고 있다. 둘째, 예산 제약이 있고 데이터 세트가 빠르게 증가하는 기업들은 성능뿐만 아니라 용량과 비용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플래시 스토리지는 읽기 집약적인 시나리오에서는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지만 쓰기 작업이 증가하면 내구성이 떨어져 오류 수정과 오버프로비저닝에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또한, 대규모 데이터 세트나 장기 보존의 경우 영역 밀도가 증가하는 디스크 드라이브가 더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일 뿐만 아니라 수천 개의 하드 드라이브를 병렬로 활용하면 플래시를 보완하는 성능을 달성할 수 있다. 셋째, 수많은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시스템은 다양한 미디어 유형의 강점을 단일 유닛에 원활하게 통합하고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조정된 소프트웨어 정의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이러한 스토리지는 유연성을 제공하므로 기업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요구 사항에 따라 스토리지 구성을 조정할 수 있다. AFA와 SSD는 고성능의 읽기 집약적인 작업에 매우 적합하다. 하지만 하드 드라이브가 이미 훨씬 낮은 TCO로 제공하는 기능을 AFA로 불필요하게 비싼 방법으로 제공하는 것은 비용 효율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AFA가 하드 드라이브를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근거가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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