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는 PCWorld와의 인터뷰와 CES 기조연설을 통해 3세대 라이젠과 라데온 7세대로 알려진 7nm 공정 베가 GPU의 출시를 알렸다. 언론과의 질문 시간에서도 솔직한 자세로 답변했고, 그 결과 여러 가지 새로운 소식이 알려졌다.
3세대 라이젠, 코어 수 더 늘어날지도
곧 출시될 3세대 라이젠 제품이 8코어 이상이 될 거라고 무대에서 밝힌 것에 대해 더욱 확실히 말하지는 않았지만, 행간을 읽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수는 “라이젠의 진화를 바라보자면 AMD는 항상 코어 수에서 앞서 왔다”고 말했다.3세대 8코어 16 쓰레드 라이젠과 인텔 코어 i9-9900K를 비교하는 무대 시연에서 수는 비교 가능한 코어 수를 활용해 요소 하나 하나를 분석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패키지에 여분의 공간이 있다는 점을 눈치챈 사람도 있겠지만, 이 여분의 추가 공간에 8개보다 더 많은 코어가 들어갈 수 있지 않나 하고 기대할 수도 있겠다”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AMD도 레이 트레이싱 GPU 개발에 나선다

엔비디아는 데스크톱 그래픽 카드에 이어 CES 2019에서 최초로 모바일 RTX GPU를 소개하면서 레이 트레이싱 기술을 강력하게 도입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수까지 AMD가 자체적으로 레이 트레이싱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다. 그러나 더 자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수는 레이 트레이싱이 중요한 기술이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관점 모두에서 개발 작업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가장 핵심이자 개발자 공동체에 대해 많은 논의를 하는 이유이기도 한 점은 기술을 위한 기술도 좋지만, 전적으로 협력적이고 적극적인 파트너사와 개발하는 기술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PC 애호가 층에서 RTX 카드의 비싼 가격과 함께, 현재 RTX 기능을 제대로 지원하는 게임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수는 개발 생태계 구축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후반부에는 설명을 더욱 확대해 “AMD가 단지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개발은 심화 단계에 있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를 동시에 개발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 “현 시점에서 레이 트레이싱 기능으로 일반 사용자가 얻는 이점이 많지 않은 이유는 생태계의 나머지가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AMD, 가장 빠른 싱글 코어 칩을 보유하게 될까?
인텔은 가장 빠른 데스크톱 프로세서 업체의 입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조 공정과 멀티 코어와 병렬 칩의 이점을 살리는 게임이 많지 않다는 점에 기대는 상황이다.수는 “AMD의 최우선순위는 전체적인 시스템 성능이지만, 싱글 스레드 성능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잘 알고 있다”며, “싱글 스레드 성능 역시 개선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