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치 관리 소프트웨어란
IT 부서가 기업 환경에서 실행하는 소프트웨어의 획득, 테스트, 코드 변경 설치에 도움을 주는 소프트웨어가 패치 관리 소프트웨어이다. 또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평가하고, 패치의 우선순위를 정해 적용하며, 패칭 활동과 상태에 대한 보고서를 생산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가트너에서 IT 서비스 자동화에 대한 조사를 담당하는 애널리스트 테렌스 코스그로브는 “패치 관리와 관련된 변경 관리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준다. 또 유지관리 일정 준수에 도움을 주며, 가능한 방해 없이 유지관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그리고 성과와 준수 수준에 대해 알려준다. 이것이 패치 관리 도구가 고수준에서 하는 일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IT 환경에서 패치 관리 소프트웨어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패치를 성공적으로 배포하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동시에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패치는 해커가 익스플로잇 공격을 할 수 있는 코드의 취약점을 해결).
기업과 기관은 여러 다양한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애플리케이션과 애플리케이션이 실행되는 기기, 운영 장소 또한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현장, 원격 엔드포인트, 모바일 엔드포인트 등 다양하고 광범위하다. 그 결과 여러 업체가 배포하는 패치를 추적하고, 여기에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일이 힘들어졌다. 즉 전자 도구의 도움이 필요한 일이 되었다.
기업과 기관이 이렇게 적절한 패치 적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공격자들은 계속 알려진 소프트웨어 코드 취약점을 공격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정보기술 시장조사 및 컨설팅 회사인 가트너에 따르면, 2020년에는 사고 발생 당시에 보안 및 IT 담당자가 알고 있는 취약점이 공격받은 비중이 99%에 달할 전망이다.
최고의 배치 관리 소프트웨어는 ‘여러 다양한 도구들’
기업과 기관은 수많은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으며, 업체들이 배포하는 패치의 수와 양도 엄청나게 많다. 이런 점을 감안했을 때, 여러 패치 관리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패치를 관리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도 있다.
대부분 IT 부서에 하나 이상의 패치 관리 도구가 필요할 것이다. 시스템과 플랫폼 종류별로 효과가 좋은 도구들이 다르기 때문이다.
코스그로브는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몇몇 도구들이 존재한다. 모든 것에 패치를 적용하려 시도하는 도구들을 의미한다. 그러나 중소기업을 제외하고, 직원 1,000명 이상의 기업에서는 여러 다양한 패칭 도구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스템 센터 구성 관리 도구(System Center Configuration Manager, SCSM)’를 예로 들어 설명했다.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에 효과가 좋은 도구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 외 업체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패치 관리에는 유용하지 않다. 많은 대기업의 IT 부서가 윈도우 패치 관리에 SCSM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업체의 패치 처리에는 다른 패치 관리 도구를 구현해 사용한다.
여기에 더해, 패치 관리 도구의 전달 및 구성 방법도 다양하다. 온프레미스에서 실행되는 도구, 클라우드에서 실행되는 도구가 있다. 어플라이언스 기반 도구, 독립형 솔루션, 또는 소프트웨어 제품군의 구성요소가 될 수 있다.
때때로 클라이언트와 서버 생애주기 관리 스위트의 일부로, 또는 이들 제품을 보완하는 플러그인으로 패치 관리 도구를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패치 관리 도구들은 유사한 기능들을 제공한다. IT 자산 재고관리 기능, 기업 IT환경에서의 패치 분류 및 목록화 기능, 패치 우선순위 결정 및 적용 기능, 배치 배포 및 설치 기능, 보고 기능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또 IT 자산관리 시스템, 생애주기 관리 및 프로비저닝 프로그램,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소프트웨어 제품 등 주요 시스템과 통합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각 조직의 고유한 필요사항에 가장 잘 부합하는 도구가 최고의 패치 관리 도구라고 입을 모아 강조한다.
패치 관리 소프트웨어 비교
산업분석 및 컨설팅 회사인 IT-하베스트(IT-Harvest)의 연구 책임자인 리차드 스티에논에 따르면, IT 리더들은 소속 조직의 필요사항에 가장 잘 부합하는 패치 관리 도구를 평가할 때 환경과 운영 시스템, 배치한 관리 스위트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티에논을 비롯한 여러 컨설턴트가 IT 리더들에게 권장하는 고려 사항은 다음과 같다.
- 평가 대상인 패치 관리 도구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의 종류(데스크톱용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나 리눅스)와 기타 플랫폼의 종류, 해당 패치 관리 도구가 데스크톱, 서버, 노트북 컴퓨터, 모바일 기기 중 어디에 맞게 설계되었는지 여부, 조직의 필요사항과 얼마나 잘 일치하는지 여부.
- 평가 대상인 새 시스템이 현재 수동 패치를 지원하는지 여부, 기존 패치 관리 기능을 대체하는지 여부, 현재 이용하고 있는 방식의 비용과 필요한 IT스킬을 새 시스템 배포 때의 비용 및 기술력과 비교.
- 패치 관리 도구가 네트워크 프린터부터 하드웨어, 스위치, 라우터 등 여러 플랫폼과 통신을 할 수 있는지 여부(즉 다양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평가 및 패치 할 수 있는지 여부). 스티네온에 따르면, ‘멀티플랫폼이 아주 중요’.
- 에이전트 기반 도구가 적절한 기능을 제공하는지, 또는 조직의 환경과 필요사항에 에이전트에 기반을 두지 않은 도구가 더 적절한지.
- 패치 관리 도구가 다양한 형태의 패칭을 잘 처리할 수 있는지(원격 엔드포인트 패칭이나 써드파티 시스템 패칭 등).
- 도구가 제공하는 자동화 기능의 수준(정도).
고려할 추가 기능
컨설팅 회사인 프로티비티(Protiviti)의 매니징 디렉터 겸 글로벌 정보 보안 분야 책임자인 스콧 라리버트에 따르면, IT 부서의 자산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 가용한 패치를 정확히 찾을 수 있는 패치 관리 도구를 선택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그는 “재고 파악 및 관리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야 한다. 또는 이를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즉 패치 검색 프로세스가 구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티에논에 따르면, 대부분의 공급업체가 비교적 종합적인 제품들을 공급하고 있다. 업체들은 요금과 속도를 놓고 경쟁을 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IT 리더들은 패치 관리 도구를 선택할 때, 관련 비용과 다운로드 속도, 패치 배포 속도 또한 평가해야 한다.
패치 관리의 ‘베스트 프랙티스’
유사하게 보고 관련 기능이 다른 공급업체의 도구보다 우수한 도구가 있는 반면, 개선 및 발전 상태, 경쟁사 대비 성과를 평가할 수 있는 매트릭스를 제공하는 도구들이 있다. 후자의 경우, 이미 패치 관리 프로세스가 튼튼한 기업과 기관이 관심을 두는 유용한 기능이 될 수 있다.
스티에논은 “100%를 모두 다 얻을 수는 없다. 그러나 꽤 높은 점수를 얻거나, 다른 경쟁자보다 20%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면, 이사회에 성과를 자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라리버트는 소프트웨어만으로 인상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솔루션 자체가 패치 관리와 관련된 도전 과제를 해소하지는 못한다. 인적자원과 프로세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사람과 프로세스, 기술이 모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