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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추가되면 좋을텐데" 아이폰 XR에 아쉬운 3가지 기능

Michael Simon  | Macworld 2018.11.08
아이폰 XR은 훌륭한 스마트폰이다. 아이폰 XS의 속도와 디자인, 아이폰 8과 비슷한 가격과 배터리 수명을 고루 갖췄다.

그러나 품질과는 별개로, 아이폰 XR에 완벽하지 않은 점이 있다고 해도 하드웨어 문제는 아니다. 싱글 카메라와 전면 디스플레이는 아이폰 XR과 너무나 어울리는 결정이고 둘 다 구매를 재고하게 하는 요소는 아니다. 그러나 아이폰 XR2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도 카메라와 디스플레이를 사용자에 맞게 바꿀 수 있는 여러 가지 조정 방법이 있는데 애플이 이런 방법을 아직 도입하지 않은 것이 아쉽다. iOS 12에서 몇 가지 설정을 바꾸면서 아이폰 XR의 경험을 극적으로 개선하고 A12 칩이 탑재된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 제품에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할 수 있을 텐데 말이다.

앰비언트 디스플레이
애플이 아이폰 X OLED 디스플레이를 도입했을 때 앰비언트 디스플레이 기능을 바로 추가하지 않았다는 것이 놀랍다. 이미 대다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항상 켜져 있는 앰비언트 디스플레이를 특징으로 하기 때문이다. 방법도 간단하다. 저조도에 단순한 인터페이스를 잠금 화면에 항상 띄워놓고 필요한 아이콘이나 알림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하면 좋을 것이다.

 


만일 애플의 걱정이 배터리라고 해도, 아이폰 XR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알림이 올 때마다 전체 디스플레이를 모두 켜는 것이 앰비언트 디스플레이를 항상 활성화하는 것보다 더 배터리를 많이 소모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이폰의 ‘들어서 깨우기’ 기능이 있기 때문에 항상 켜놓지 않아도 될 테고 말이다.

앱 바로 가기

 


아이폰 XR에 추가되면 빛을 발할 기능 하나는 3D 터치다. 전작과 아이폰 XS의 다운그레이드 기능이지만, 햅틱 피드백이라는 인기 있는 엔진으로 이 기능을 쉽게 되돌릴 수 있을 것이다. 제어 센터와 잠금화면 바로 가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지만, 앱 아이콘에 적용하면서 3D 터치를 되살리고 홈 화면을 현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3D 터치는 그렇게까지 훌륭한 기능은 아니다. 앱을 삭제하고 바로가기를 가져올 때 어느 정도 힘을 주어야 하는지 알아내는 것도 까다롭고, 널리 쓰인 기능도 아니었다. 모든 앱에 똑같은 누르기 단계가 적용된다면 그것도 간편한 경험일 것이다. 아이폰 XR에 이미 햅틱 터치가 탑재돼있다면 iOS 업데이트만으로도 가능한 변화다. 만일 현실화된다고 해도 iOS 13까지 기다려야하겠지만 말이다.

인물 모드
아이폰 XR에도 인물 모드가 있다. 카메라 렌즈가 1개인 과거 아이폰 모델은 이 기능을 제공하지 않았고, 애플도 아이폰 XR에서 이 기능을 뺄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처리가 소프트웨어상에서 이루어짐에도 불구하고 매우 결과물이 좋다. 아이폰 XR로 찍은 인물 사진은 다른 듀얼 카메라 스마트폰 사진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다만 하나의 예외가 있었는데, 인물을 피사체로 한 사진을 찍을 때다.

 


인물 모드에서는 뷰 파인더에서 알고리즘으로 사람 얼굴을 파악하지 못한 경우 배경에 흐린 효과가 적용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사람 얼굴이 아닌 동물, 꽃, 그림, 각종 수집품이 모두 멋진 피사체가 될 기회를 놓치게 된다. 왜 아이폰 XR에서 사람 얼굴 외의 다른 피사체가 알고리즘 인식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지만, 이 부분이 개선된다면 정말 바랄 것이 없겠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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