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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올 가을에는 값싼 안드로이드 폰을 사야하는 이유

Michael Simon | PCWorld 2018.09.28
안드로이드 애호가들에게는 힘든 한 달이 시작됐다. 앞으로 몇 주에 걸쳐 픽셀 3, 화웨이 메이트 20, LG V40 등 기대작들이 출시된다. 소문이 무성한 삼성의 접는 스마트폰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신제품 안드로이드 폰을 위해 지갑을 비울 마음을 준비를 마쳤다고 해도 비난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꼭 그럴 필요가 없다면 어떨까? 100만 원 이상의 돈을 최고급 안드로이드 폰을 사는 데 쓰지 않아도 된다면? 많은 노트북 PC보다 더 비싼 최신 스마트폰 대신 저렴한 제품을 사도 되는 이유 3가지를 소개한다.

1. 남아도는 저장 공간과 성능
최고급 안드로이드 폰을 구매하면, 분명 필요한 만큼의 속도와 저장 공간을 얻을 수 있다. 그런데, 스마트폰에서 256GB나 512GB의 저장 공간이 정말로 필요할까? 16GB면 충분하던 시절이 그리 오래지 않았다. 그리고 요즘은 모든 것을 스트리밍으로 즐기고 사진도 클라우드에 저장한다. 게다가 클라우드에 저장해야만 하는 것이 스마트폰이 망가지거나 잃어버려도 사진은 보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고사양 안드로이드 폰을 구매해야만 한다면, 64GB 모델을 고려하기 바란다. 충분한 저장 공간일 것이다.

LG V40이나 픽셀 3에 탑재될 것이 분명한 스냅드래곤 845 프로세서는 확실히 괴물급이다. 메이트 20에 탑재되는 기린 980도 마찬가지. 하지만 이런 속도를 어디에 쓸 것인가? 노키아 7에 탑재되는 스냅드래곤 660 정도의 프로세서면 대부분 사람에게 충분히 좋을 것이다. 노키아 7은 경량화된 안드로이드 원을 구동한다.

2. 과도한 화면
지난 2년 동안 패블릿 폰은 화면이 5.5인치에서 6인치 이상으로 변했고,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구글 픽셀 3 XL은 6.7인치란 소문이고, 메이트 20은 6.9인치일 수도 있다. 6.4인치 갤럭시 노트 9나 6.5인치 아이폰 XS 맥스까지 이제 스마트폰은 사용자 손과 주머니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해상도 역시 문제다. 레티나(사람 눈으로는 픽셀을 볼 수 없다는 해상도)는 300ppi에 불과한데, 500ppi 이상의 해상도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올해는 풀 HD 스마트폰이 오히려 돋보일지도 모른다.

3. 점점 더 많이 드는 돈
이들 최신 스마트폰의 공통된 특징 한 가지를 꼽자면, 극히 잘 깨진다는 것이다. 필자가 이상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가끔은 플라스틱과 금속으로 만들어져 방 이쪽에서 저쪽으로 던져도 되는 옛날 스마트폰이 그리울 때가 있다. 그때는 엄청난 수리비를 걱정하지 않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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