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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XS가 아이폰 X과는 다른 이유 다섯 가지

Jason Cross | Macworld 2018.09.13
아이폰 XS는 아이폰 X의 업그레이드일 뿐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 지난 해 모델을 건너뛴 사용자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애플이 새로운 고성능 고급 습마트폰 아이폰 XS를 발표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제품은 아이폰 X의 업그레이드 같은 것으로, 많은 것이 개선됐지만 전체적으로 동일한 디자인과 기능을 제공한다.



새로울 것이 없는 제품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반대로 지난 해 아이폰 X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한 사용자도 올해의 업그레이드에 충분히 만족할 것이다. 아이폰 X과는 다른 아이폰 XS의 특징 다섯 가지를 살펴본다.

1. 두 가지 크기와 초대형 화면
아이폰 X은 5.8인치 모델 하나였다. 얇은 베젤 디자인과 홈 버튼 제거로 아이폰 X은 5.5인치 아이폰 모델과 비교해 상당히 길쭉한 느낌이다. 아이폰 XS는 두 가지로 나오는데, 5.8인치 모델은 아이폰 X과 크기와 해상도가 같다. 6.5인치 모델인 아이폰 XS 맥스는 2688×1242 해상도로, 458ppi를 유지하면서 아이폰 사상 최대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아이폰 XS는 두 가지 크기, 즉 큰 모델과 더 큰 모델로 나온다.

아이폰 XS 맥스는 외형은 아이폰 7 플러스나 아이폰 8 플러스와 비슷하지만, 실질적인 디스플레이 면적이 훨씬 넓어졌다. 대화면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사용자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제품이 될 것이다.

2. 가격은 여전히 고공비행
아이폰 X의 시작 가격은 999달러였다. 고급형 스마트폰이라고는 하지만 기록적인 가격이었고, 심지어 64GB 기본형 제품의 가격이었다. 같은 크기의 아이폰 XS도 64GB 모델은 여전히 999달러이며, 화면이 더 큰 맥스 모델은 64GB 모델이 100달러 더 비싼 1,099달러이다.

하지만 이 가격은 어디까지나 시작에 불과하다. 아이폰 X도 256GB 모델은 150달러가 더 비쌌다. 신형 아이폰 XS도 256GB 모델의 가격은 1,149달러(5.8인치), 1,249달러(6.5인치)이다. 여기에 애플은 512GB 모델을 추가했는데, 상당한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0.5테라바이트 모델은 5.8인치 아이폰 XS가 1,349달러, 6.5인치 아이폰 XS 맥스는 1,449달러이다.

아이폰 XS는 태평양 표준시 기준으로 9월 14일 12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하며, 정식 출시일은 9월 21일이다.

3. 황금색 모델
아이폰 X은 은색과 회색(스페이스 그레이)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사실 은색은 반짝이는 스테인리스 스틸 테두리를 두른 흰색에 가까웠고, 회색 모델 역시 금속 테두리를 두른 검은 색에 가까웠다.

애플은 세 번째 색상을 추가했는데, 말 그대로 순수한 황금색이다.

아이폰 XS는 이 두 가지 색상에 금색을 추가했다. 이번에는 이전 모델처럼 분홍빛이 도는 로즈 골드가 아니라 순금색이다. 모서리의 금속 테두리에도 금색 색조가 있으며, 뒷면은 엄청 화려해 보인다.

4. 더 효율적이고 빠른 A12 바이오닉 칩
아이폰 X과 아이폰 8의 A11 바이오닉 칩은 지난 해 출시 당시 가장 빠른 모바일 프로세서였고, 지금도 최신 안드로이드 폰의 프로세서를 앞지른다. 이번에 애플은 이 칩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A12 바이오닉 칩을 탑재했다.

7나노 공정 기술을 사용한 신형 A12 바이오닉 칩은 A11 바이오닉보다 15% 더 빠르고 전력도 40% 덜 사용한다는 것이 애플의 주장이다. 고효율 코어가 전략을 최대 50% 적게 사용한다는 설명이다. GPU 성능도 50% 더 빨라졌다.

애플은 이미 극강의 성능을 자랑하는 A11 바이오닉을 더 개선한 A12 바이오닉을 아이폰 XS에 사용했다.

이런 성능 개선도 대폭 강화된 뉴럴 엔진(머신러닝 작업용)과 비교하면 보잘것없는 것이 된다. A12 바이오닉 칩의 뉴럴 엔진은 무려 초당 5조 회의 연산을 수행하는데, A11 뉴럴 엔진의 연산 성능은 초당 6,000억 회에 불과했다.

여기에 더해 무선 성능도 기가비트 LTE로 강화했고, 더 향상된 호환성과 이미지 프로세서, 스토리지 컨트롤러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개선을 이루었다. 다시 말해 아이폰 X은 출시 1년이 지난 지금도 세계 최고 속도를 자랑하는 스마트폰이지만, 아이폰 XS는 더 빠르다.

5. 더 좋아진 카메라
이 분야의 경쟁이 치열하지만, 애플은 아이폰이 새로 출시될 때마다 업계 최고의 카메라를 자랑했다. 아이폰 XS도 이런 추세는 변함이 없다.

기본적으로는 광각 촬영과 원거리 촬영용 두 개의 후면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다. 하지만 광각 카메라는 더 크고 깊은 픽셀을 가진 새로운 센서를 사용해 두 배 이상 빨라졌다. 이는 HDR용으로 다중 노출을 촬영하는 데 물론 어두운 환경에서의 촬영에 큰 도움이 된다.

HDR도 새로운 스마트 HDR 시스템을 탑재해 이전보다 더 많은 노출을 촬영하며, 뉴럴 엔진으로 이를 결합해 사진마다 조 단위의 연산을 수행한다. 애플은 이를 통해 어두운 영역도 더 세세하게 촬영할 수 있고, 더 사실적인 색상을 얻을 수 있다. 인물 사진 뒷배경을 흐리게 처리하는 보케 효과도 더 좋아진다.

애플은 아이폰 XS의 인물사진 모드를 대폭 향상했다고 강조한다.

인물사진 모드는 테두리 탐지 기능이 개선됐는데, 특히 곱슬머리 같은 까다로운 영역도 잘 탐지한다. 또한 촬영 후에도 심도를 f/1.4에서 f/14까지 조정할 수 있다.

전면 카메라의 경우 화소수는 700만 화소 그대로이지만, 두 배 이상 빨라졌으며, 1080p 동영상을 60fps로 촬영할 수 있다. 아이폰 X은 30fps가 한계였다. 이미지 품질의 개선을 보장하는 한편, 처음으로 스테레오 사운드를 녹음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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