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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스톡닷컴, 디지털 토큰 기반 블록체인에 승부수…전자투표부터 백신 추적까지 전방위 투자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2018.07.27


존슨은 “과거 문제는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도 정부가 바뀌고 정권이 바뀌면 데이터베이스가 폐기된다는 점이었다”면서 “사용되는 언어도 많고, 사람들은 자주 이주하면서 여러 의사를 접촉한다. 의사 입장에서는 환자가 과거에 검사를 했는지 여부를 알기가 매우 어렵다”고 설명했다.

팩톰의 BaaS는 이 정보를 저장하기 위한 불변성 온라인 저장소를 만든다. 이 저장소는 수천 개의 서버 노드로 분산되므로 단일 노드 또는 노드 그룹을 폐기할 수 없고 따라서 데이터를 삭제할 수도 없다. 존슨은 “영구성을 보장하려면 넓게 분산시키고 탈중앙화해야 한다. 영구성을 저해하는 것은 바로 중앙화”라고 말했다.

카네기 멜론 대학(CMU) 컴퓨터과학부 부교수인 바이풀 고얄에 따르면 공급망 관리는 블록체인의 “대표적인 킬러 앱” 중 하나다.

누구나 네트워크의 데이터를 볼 수 있는 개방 또는 공공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비트코인과 달리 비공개 또는 “허가형” 블록체인은 회사 내부에서 또는 신뢰하는 당사자 간에만 만들 수 있으며, 중앙에서 관리되면서 네트워크 정보에 액세스할 수 있는 사람에 대한 통제력을 유지한다.

존슨은 블록체인이 수많은 분야에 변혁을 몰고오는 기술이지만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을 고려하는 기업 중에는 데이터베이스 자체로도 잘 할 수 있음에도 블록체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타당한 것은 신뢰 기관을 신뢰할 수 없는 경우, 또는 관여하는 신뢰 기관이 너무 많아서 마찰 비용이 큰 경우이다.”

블록체인 구축에는 많은 비용이 들 수 있지만 기업에서 대대적인 기술 업그레이드를 추진할 때는 도입 비용이 항상 따르는 법이다. 존슨은 “결국 장기적인 투자 회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기업은 BaaS를 통해 새 분산 서버 인프라를 마련하기 위한 자본 비용 없이 블록체인을 시도할 수 있다.

새로운 신뢰 경제
딜로이트 LLP의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2년 동안 돈, 동산, 부동산에 이르기까지 온갖 것을 거래하고자 하는 당사자 간 신뢰 구축을 위한 수단으로 블록체인을 도입하는 기업이 증가할 전망이다. 블록체인 기술로 구현되며 은행 또는 신용평가기관과 같은 전통적인 방법에 의존하지 않는 사람 대 사람(P2P) 거래를 중심으로 하는 “신뢰 경제”가 발전하는 중이다.



딜로이트는 보고서를 통해 “블록체인은 계약 협정에서 법률 및 금융 중개인을 없앰으로써 효율성을 높이는 것 외에 신뢰할 수 있는 문지기, 투명성 공급자로서의 역할도 맡고 있다”면서 “기업의 자산 또는 개인의 온라인 ID와 평판이 갖는 가치가 점차 커지고 취약해지는 새로운 ‘신뢰 경제’에서 블록체인의 가장 큰 잠재적 가치는 이러한 역할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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