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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iOS 12와 맥OS 모하비, 비용효율로 접근하다 "하드웨어 교체 꼭 필요할까?"

Ryan Faas | Computerworld 2018.07.18
개발자와 초기 베타 테스터들이 올해 여름 iOS 12의 다양한 프리뷰에 참여하고 있다. iOS 12는 특히 구형, 저전력 기기에서의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다는 소식이다. 그동안 애플 구형 하드웨어는 새로운 iOS를 설치할 때의 효율이 좋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업데이트는 예년보다 좋은 소식이다.

최신 하드웨어, 혹은 출시된 지 좀 지난 하드웨어도 iOS 업데이트를 구동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후 애플은 몇 가지 구형 기기를 업데이트 대상에서 제외했다.

맥OS 모하비 역시 마찬가지다. 모하비는 몇몇 구형 맥을 지원하는 최초의 맥OS다. 지금까지의 맥OS 업그레이드에서는 직전 맥OS와 하드웨어/기기 요구사항아 똑같았다. 워치OS도 같은 맥락에서 구형 기기, 즉 애플 워치 1세대 지원을 중단한다.

iOS 12와 맥OS 모하비 출시 계획에는 새로운 운영체제가 이미 사용자들이 가정에서 또 회사에서쓰고 있는 하드웨어에서 어떻게 동작할 것인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애플은 올해 성능과 안정성 모두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IT 관리자와 예산 결정자 입장에서 현재 사용자나 전사적인 움직임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에 낙관적인 이유다.

그러나 여전히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나 완전 교체, 또는 기존 운영체제 유지라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점은 같다.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라는 시나리오
애플의 구형 기기 지원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가장 오래 지원된 아이폰 5S는 5년 전에 출시됐다. 아이패드도 비슷한 시기에 발매된 제품까지 지원한다. 전반적으로는 좋은 소식인데, 5S 이전의 아이폰 사용자는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iOS 12 지원 대상에는 아이폰 5S와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 2가 포함된다. 스마트폰과 비교할 때 태블릿은 교체나 업그레이드 주기가 조금 더 길어서, 업무 현장에는 구형 아이패드가 사용될 확률이 크다.

또 기업 내에 배치된 데스크톱 맥도 문제인데, 컴퓨터가 교체 주기가 가장 길기 때문이다. 애플이 5년 전 맥 모델까지 계속 지원한다는 발표로 사용자들을 놀라게 한 적도 있지만, 결국에는 IT 관리 부서에서 하드웨어 교체를 결정해야 하는 문제다.

기업에서는 가능하다면 언제나 최신 운영체제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보안이다. 가장 최신 상태로 기기를 유지해야 맬웨어 등 다양한 공격을 방어할 수 있다.

하드웨어 교체, 혹은 유지
iOS 12 설치 기준을 충족하지 않는 iOS 기기가 있다면 지금이 적당한 교체 시기다. iOS 12를 실행할 수 있는 하드웨어를 통해 보안 성능 등 다양한 장점을 누릴 수 있다. 



iOS 11을 유지하거나 더 예전 버전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것이 일견 합리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좋은 생각은 아니다. 보안과 성능 문제뿐 아니라 현재의 빠른 통신망에 최적화된 지원 등은 최신 iOS 버전을 유지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된다. 몇몇 구형 기기는 LTE가 등장하기도 전에 출시된 제품이다. 걱정할 만한 문제는 또 있다.

가장 큰 것은 사용자 경험과 친숙함이다. 구형 iOS 버전을 들여다 보면 지난 수년 간 iOS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를 알 수 있다. 가장 큰 변화는 iOS 7에서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능 향상이었다. 그러나 iOS 11에서는 아이패드에 맥OS 같은 독을 설치하고, 파일 앱을 추가했으며, 제어 센터도 달라졌고, 아이폰 X처럼 홈 버튼이 없는 제품의 접근성도 강화하는 변화가 있었다. 매년 달라지는 변화를 체감하고 직접 경험하는 것은 3, 4년 간의 변화를 한꺼번에 따라잡는 것보다 훨씬 더 쉬운 일일 것이다.

물론 구형 버전에서 최신 버전으로 바로 건너뛸 수도 있다. 그러나 친숙하게 잘 쓰던 기능이 하루 아침에 바뀌는 변화를 감당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기업 IT 전략의 일환으로 지속적인 iOS 주기를 따라가는 것은 사용자의 생산성 보장과 연결된다. 여러 대의 기기를 번갈아 사용할 때 어떤 작업을 더 쉽게 할지 매번 더듬더듬 고생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맥OS 모하비의 UI에 등장하는 다크 모드


기존 하드웨어 유지 전략은 데스크톱에 적용하기 쉽다. 다크 모드, 스택, iOS와 비슷한 앱 등 새로운 요소가 많이 도입되었지만 모하비의 전반적 사용자 경험은 시간 흐름에 따라 연속성이 커진다. 마우스와 키보드로 동작하는 UI이기 때문이다. 개발자들이 데스크톱 시스템이 변화하더라도 기능이나 언어 설계를 일관되게 유지하기를 원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기기와 다른 사용자 간 워크플로우를 유지하고 필요한 자원에 계속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핵심이다. 결국에는 데스크톱 역시 업그레이드나 교체가 필요하다.


이상적인 시나리오에서라면 모하비 요구사항에 맞지 않는 맥을 모두 교체해야 했겠지만, 그게 가능하지 않으면 일부만이라도 교체해야 한다. 우선 순위를 매기는 것이 중요하다. 특정 최신 하드웨어나 미세한 성능 향상이 필요한 부서는 어디인가? 하드웨어를 교체하거나 모하비 운영체제로 업그레이드할 때 가장 생산성이 향상되는 직군은 무엇인가? 반대로, 새로운 맥을 통해 얻는 효율이나 생산성이 가장 적은 부서는 어디인가?

IT 시장은 고급 사용자가 쓰던 맥이 일반적인 업무를 하는 사용자에게로 이전되는 폭포형의 업그레이드를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교체는 관리자도 납득할 수 있고, 새로운 하드웨어가 아니라도 최신 운영체제나 앱을 쓸 수 있는 하드웨어를 활용할 수 있고 사용자도 어느 정도 성능 향상 효과를 누리기 때문이다.

핵심으로 돌아가보자. "iOS 12나 모하비 운영체제를 위해 모든 애플 기기를 새로 구입해야 하는가?”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니다’이다. 그러나 IT 관리자나 의사 결정권자는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신규 구매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모하비 운영체제를 지원할 수 있는 맥 몇 대만 구입하면서 우선 순위를 매긴다고 해도, 교체나 업그레이드 방식을 통해 모하비를 설치할 수 있는 맥을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 iOS 기기의 경우, 현재 출시된 대부분의 기기가 애플이 출시할 iOS의 여러 강력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올해는 조금 여유롭게 지나보내도 괜찮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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