샵다나와의 조립 PC 거래량은 1분기보다 2분기에 더 집중됐다. 다나와는 PC 시장 비수기인 2분기까지 상승을 이어간 것은 기대 이상의 성과라며, 2분기 판매 실적을 반영해 연간 목표 거래량을 18만 대에서 20만 대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반적인 실적 향상은 고사양 PC의 판매 호조 때문인 것으로 다나와 측은 분석했다. ‘배틀그라운드’로 촉발된 게임용 PC에 대한 수요가 견고하게 이어지고 있으며, 인터넷 방송이나 전문 그래픽 작업을 위한 PC의 수요도 크게 증가했다. 샵다나와는 최근 이에 맞춰 하이엔드PC 기획전 등 관련 프로모션을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내부 서비스를 강화하고 마케팅 채널을 확장한 것도 주효했던 것으로 업체 측은 평가했다. 샵다나와는 핵심 서비스인 ‘온라인 견적서’ 내 ‘부품 간 호환성 체크’ 기능을 올 상반기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조립 PC에 대한 사전 지식 없이도 손쉽게 부품을 구성할 수 있다. 조립 PC 구성의 허들을 대폭 낮춘 셈이다. 이 밖으로는 ‘조립 PC 상담소’ 역할을 하는 온라인 카페와 SNS를 개설했다. 특히, 카페의 회원은 개설 1년도 되지 않아 3만 9,000명을 넘어섰다.
샵다나와는 하반기 역시 게임용PC에 집중하는 한편, 관련 서비스 개선과 프로모션에 집중할 예정이다.
다나와 강명종 e마켓본부장은 “앞으로의 경쟁력은 샵다나와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데 있다”며, “단순히 싸고 좋은 PC를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 중심의 A/S나 구매혜택, 사용 환경을 한층 강화하고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