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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서피스용 USB-C 동글 곧 출시… “서피스 독의 운명은?”

Mark Hachman | PCWorld 2018.06.26
서피스 태블릿 시리즈의 한 가지 약점은 확장 포트가 부족하단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년 전 서피스 독(Surface Dock)을 출시하며 이 문제를 해결했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조만간 USB-C 동글을 정식 출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서피스 독의 운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피스 제품군에는 몇몇 모델을 제외하곤 USB 3.1 타입 A 커넥터 하나만 탑재되어 있다. 200달러의 서피스 독은 4개의 USB 3.1 타입 A 포트, 1개의 기가비트 이더넷 포트, 1개의 오디오 출력 연결, 그리고 4K 해상도까지 지원하는 2개의 미니디스플레이 포트가 탑재되어 서피스 디바이스와 서피스 커넥터(Surface Connector)로 연결되는 확장 허브다.



버지(Verge)의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6월 29일 USB-C 서피스 동글을 출시할 계획이다. 가격은 80달러로, 서피스 커넥터를 통해 서피스 디바이스와 연결되어 USB-C 인터페이스를 탑재한 주변 장치와 연결할 수 있도록 한다.

문제는 서피스 커넥터가 보통 1개뿐이기 때문에 USB-C 동글이나 서피스 독 둘 중에 하나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USB-C가 휴대폰과 일부 노트북에서 표준으로 자리 잡은 만큼, USB-C 동글을 통해 서피스 전용 전원이 아닌 다른 전원 브릭을 사용해서 충전할 수도 있다. 그러나 USB-C가 아닌 다른 주변 장치를 연결하기가 쉽지 않다. USB-C I/O 확장 허브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현재 여러 저렴한 제품이 나와 있는 상태다. 그러나 동글에 동글을 더하는 셈이 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USB-C 인터페이스와 주변 장치에 투자한 사용자들을 달래기 위해 동글을 제공하는 것인지, 아니면 서피스 커넥터를 USB-C로 완전히 교체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하지만 USB-C 동글의 등장은 3년이나 된 독이 좀 아쉽게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언제나 마이크로소프트가 서피스 독에 GPU를 탑재해, 이동 중에는 가볍고 생산적인 태블릿으로, 집에서는 독에 연결해 엔터테인먼트용으로 사용할 수 있길 바랐다. 독이 사라진다고 말하기엔 아직 좀 이르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USB-C 동글로 점차 독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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