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 오피스ㆍ협업

기업 IT 관리의 중심은 이제 설치형 SW가 아닌 오피스 365

Mary Branscombe  | Computerworld 2018.05.03
대부분 기업에 있어 마이크로소프트 365는 가장 간단히, 그리고 가장 저렴하게 윈도우와 오피스(여기에 더해 모바일 보안 서비스)를 구입하는 방법이다. 특히 일선 현장 직원(마이크로소프트 표현에 따르면 고객 접촉 직원)을 디지털 비즈니스 워크플로의 일부로 만들고 싶을 때 유용하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 365를 단순히 ‘마이크로소프트 기업 계약 표준(MEA: Microsoft Enterprise Agreement)’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부를 수는 없다. 윈도우가 여전히 중요한 비즈니스 소프트웨어로 활용되고 있는 환경에서 장치와 사용자 관리 측면의 복잡성과 비용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주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 365 업데이트는 단순히 새로운 도구 추가 수준 이상이다.

사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새 기능을 배포하기 위해 새로운 버전의 오피스를 출시할 필요가 없다. 오피스 365 사용자(마이크로소프트 365 포함)들은 이미 매달 새로운 기능을 전달받고 있다. 또 클라우드 기반 익스체인지와 쉐어포인트도 정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올해 출시되는 오피스 2019도 구독형 유료 요금제와 정기적인 변화가 불편한 사용자를 위한 제품이다.

더 나아가 윈도우 고객에게는 선택권도 없다. 6개월마다 새 윈도우 10 업데이트가 배포된다. 부분적으로는 대부분의 공격이 몇 개월, 또는 몇 년 전 패칭 된 취약점을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구 버전 윈도우를 계속 사용하도록 방치하는 것은 너무 위험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윈도우에서 새로운 핵심 비즈니스 기능을 찾는다면, 마이크로소프트 365(그리고 정기적인 신규 업데이트)가 답이 될 수 있다. 사용자는 새로운 윈도우 기능을 사용하기 원할 수 있지만, 기업 IT는 통상적으로 요구되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설정 과정이 없는 관리 및 통제를 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 365는 비즈니스와 IT 부서가 새로운 릴리즈를 정기적으로 더 용이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과거에는 윈도우와 오피스를 마이그레이션 해야 했다. 호환성 문제가 많고,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다개년 프로세스다(가능한 마이그레이션을 늦추는 선택을 한 기업들이 많다. 그러나 윈도우 7과 오피스 2010의 ‘확대 지원’은 2020년 1월과 10월 종료된다. 즉 생각할 시간이 많지는 않다).

마이크로소프트 365에는 윈도우 10과 오피스 2016, 오피스 2019 마이그레이션을 지원하는 도구들이 포함되어 있다. 원격으로 PC를 업그레이드하고, 정책과 설정을 적용하고, 자동으로 앱을 설치하는 윈도우 오토파일럿(Windows Autopilot) 같은 도구를 예로 들 수 있다. 레노보와 델이 최근 출시한 새 PC에는 이미 오토파일럿이 탑재됐다. 도시바와 HP, 후지쯔 또한 올 가을 오토파일럿을 지원하는 PC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미지를 이용하는 윈도우 및 앱 배포와 관리는 지루한 수동 프로세스이며, 대부분의 IT 부서에 가장 많은 비용을 요구하는 작업 중 하나다. 애저 액티브 디렉토리(Azure Active Directory)를 이용하는 AutoPilot(마이크로소프트 365에도 포함)의 경우, IT가 새 PC 배포 및 기존 PC업그레이드에 몇 시간을 투자할 필요가 없다. 사용자가 스마트폰과 아이패드, 크롬북처럼 몇 분 이내에 직접 PC를 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일선의 현장 직원들에게 더 통제된 시스템을 제공하고 싶다면, 새 장치를 구입하는 대신 기존 PC를 윈도우 S 모드 시스템으로 바꿔 제공할 수 있다.

이렇게 절차가 점점 단순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IT 부서가 오피스용 ‘Readiness Toolkit’과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상태 분석(Application Health Analyzer) 도구 같은 마이크로소프트 365 도구들을 이용해 오피스 매크로와 애드인, 내부 LoB 애플리케이션과 새 버전의 호환성을 점검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업그레이드에서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프로세스는 애플리케이션 테스트였다. 그런데 이제 IT 부서는 이런 도구들을 활용, 사전에 중요한 앱을 다시 쓸 필요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 많은 기업들이 PC 관리에 사용하고 있는 SCCM(System Center Configuration Manager)를 사용, 단계 별 배포를 관리할 수 있다. 즉 첫 번째 배포 그룹에서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한 후 여러 그룹의 PC에 최신 윈도우 및 오피스 버전을 배포하는 과정을 관리할 수 있다.

일상 관리 도구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포털로 이동했다. 여기에 오피스 365 및 애저 AD, 인튠(Intune) 등 여러 장소로 분리되어 있던 관리 도구들, EMS의 분석 도구와 클라우드 보안 도구(Microsoft Enterprise Mobility+Security) 등이 통합되어 있다. 이 한 장소에서 모든 것을 설정할 수 있다. 사용자 이메일 계정 설정은 물론이고, 클라우드 데이터가 저장된 국가의 파일 라이브러리에 2FA로 로그인하고,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것 등 모든 것을 설정할 수 있다. 원한다면 iOS 및 안드로이드 장치용 MDM에 활용할 수도 있다. 또한, 여기에서 네트워크의 의심스러운 동작 보고서를 확인하고, 직원들이 파트너 및 공급업체와 비즈니스 파일을 공유하는 방식을 통제한다.

과거에는 생산성 향상과 종이 프로세스의 디지털화를 위해 PC를 활용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니다. 이런 종류의 변화에 클라우드 서비스와 모바일 장치(IoT 및 센서 포함)를 활용한다. 그렇지만 PC와 오피스를 아예 없앨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직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작업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클라우드 및 모바일 시스템과 함께 사용한다. 기업은 이 모두를 쉽게 관리하기 위해 윈도우 및 오피스, 각종 데스크탑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관리에 투자해야 하는 시간과 돈을 줄이기 원한다. 여기에 더해, 정기적인 패칭과 업데이트, 향상에 있어 ‘붉은 여왕 가설’도 신경 써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365의 용도는 이것이다. 윈도우가 마이크로소프트 내부의 조직 재편에서 과거의 입지를 잃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최소한 기업 환경에서 최신 윈도우는 관리해야 할 또 다른 대상에 불과하게 되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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