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렇다면, 뭐가 잘못 됐을까? 기업 은 모든 접근법과 기술에 관해 생각할 필요가 있지만 생각하지 않는 것이 너무 많다. 보안, 관리, 모니터링, 거버넌스 등은 기업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지만, 데이터 통합은 레이더 화면 바깥에 있는 상태.
이런 주의 부족은 더 많은 데이터 사일로를 낳는다. 데이터 사일로가 나쁘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여전히 데이터 사일로를 구축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것도 온프레미스 환경뿐만 아니라 퍼블릭 클라우드에도 만들고 있다.
데이터 사일로 자체는 다른 데이터 사일로와 통합되어 있다면 그리 나쁘지 않다. 즉 하나의 사일로가 업데이트되면, 다른 사일로도 업데이트를 인지하고 즉각 정보를 교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오라클의 오래 된 문구를 빌리자면, SSOT(Single Source of Truth)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데이터 통합 전략과 기술이 없으면 단 하나의 데이터 진본이란 개념은 불가능하다. 시스템은 스스로 자동화의 섬이 되고, 이 경우 시스템이 퍼블릭 클라우드에 있어도 마찬가지다.
클라우드는 많은 것을 개선하지만, 데이터 통합은 더 어려워진다. 실제로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베이스를 만들면서 데이터 통합은 까맣게 잊어버린다.
그 결과, 사용하는 시스템의 가치는 현저하게 떨어진다. 데이터가 여분으로 있으면서 동기화되지 않기 때문이다. 기업 IT 부서는 데이터를 ‘하나의 일관성 있는 자원’으로 클라우드와 비클라우드를 포괄하는 모든 시스템과 플랫폼에 걸쳐 사용하는 것으로 취급한다. 만약 이런 측면을 간과한다면, 클라우드 도입으로 얻고자 하는 비즈니스 가치를 온전히 구현하기 힘들 것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