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 클라우드

IDG 블로그 |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해도 데이터센터는 계속 늘어나는 이유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17.11.20
필자는 항상 데이터센터에 관심을 두고 있다. 한 달에 하나씩 새로운 데이터센터가 생기는 버지니아주 북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데이터센터는 덜레스 공항 근처 땅에서 나오는 막대한 광케이블과 저렴한 전력원을 이용한다. 말 그대로 이 지역은 데이터센터 골목으로 불리고 있다.

Image Credit : GettyImagesBank

JLL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기업 서버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로의 데이터 이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런 움직임은 기업의 사물 인터넷에 대한 높은 관심과 맞물려 새로운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를 부추기고 있다. 데이터 사용률은 하늘을 찌르고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2020년까지 자사 인프라가 세 배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성장에 대비해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짓거나 데이터센터 공간을 임대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기업 역시 사설 또는 호스팅 기반의 전통적인 데이터센터를 포기하지 않았다. 한편으로는 자연스러운 과정인데, 레거시 시스템의 기능을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다 구현할 때까지는 기존 시스템을 중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이중성이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에 드는 추가 비용이다.

그래서 단기적으로 데이터센터는 점점 늘어날 것이다. 하지만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상에서 플랫폼의 자원 풀을 공유하고,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결국 데이터센터는 점점 줄어들지 않겠는가?

최소한 10년 안에는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 데이터센터가 사라지는 것을 지연시키는 몇 가지 요인이 있기 때문이다.

우선은 기업은 자체 데이터센터를 포기할 생각이 없다. 비록 일부 기업은 공식적으로 자체 데이터센터를 줄였지만, 데이터센터가 있는 대부분 기업은 앞으로 5년 동안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다. 이들 기업은 그저 클라우드 사용 증가가 결국에는 자체 데이터센터의 활용도 감소로 이어진다는 것을 믿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두번째는 기업은 자체 데이터센터를 계속 유지해야 할 사업 상의 이유와 세금이 있다. 필자는 데이터센터 임대를 10년 더 연장한 많은 기업과 일을 했다. 게다가 이들 기업의 CFO는 종종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보유하는 것이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세제 상의 이점을 제공한다는 것을 찾아낸다.

필자의 전망은 기존 데이터센터는 비싸기도 하고 금방 구식이 된다. 따라서 현재 기업이 데이터센터를 유지하고 있는 이들 요소는 변할 것이다. 현대화는 불가피하며, 좀 더 효율적인 현대화 방법은 클라우드로 이전해 이미 구현되어 있는 현대적인 데이터센터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머지않아 기업은 서비스를 구동하는 장비를 물리적으로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구동하느냐가 성공의 측도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들 서비스는 분명 데이터센터에서 실행되겠지만,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센터는 점점 줄어들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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