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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8 호환되는 벨킨, 모피 무선 충전 패드, 애플보다 먼저 나왔다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2017.09.14
많은 이들이 예상한대로 애플 신제품 아이폰 8, 아이폰 8플러스, 아이폰 X와 함께 치(Qi) 표준에 맞는 무선 충전 액세서리가 등장했다.

12일 애플 신사옥에서 열린 특별 행사에서 공개된 새로운 아이폰은 아이폰 최초로 무선 충전 기능을 지원한다.

에어파워라는 이름의 애플 충전 패드는 2018년에야 출시될 예정이다. 애플 워치 시리즈 3, 에어팟용 무선 충전 케이스를 포함 최대 3대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외장 액세서리로 충전할 수 있는 아이폰 케이스도 있었지만, 이번에 발표된 신제품은 기본적으로 무선 충전 수신 코일을 제공한다.

애플이 설계한 신제품 에어파워 매트는 2018년에 출시될 예정이며, 아이폰, 애플 워치, 에어팟 등 IOS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애플이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을 발표하자 액세서리 업체 벨킨과 모피도 각자 아이폰과 호환되는 무선 충전 패드를 발표했다. 이 충전기는 한 번에 하나의 아이폰을 충전하도록 설계된 작고 둥근 디스크 모양이다.

벨킨은 부스트 업 와이얼리스 차징 패드(Boost Up Wireless Charging Pad)를 발표했고, 모피는 아이폰 8, 아이폰 8 플러스, 아이폰 X용 무선 충전기를 출시했다. 두 제품 모두 59.95달러로 애플 홈페이지, 애플 매장, 벨킨과 모피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왜 서드파티 제조사의 무선 충전 패드가 먼저 선제 공격을 한 후에야 애플이 정식으로 무선 충전 패드를 출시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벨킨이 내놓은 아이폰 호환 무선 충전 패드


Qi 규격 충전 패드는 스마트폰에 최대 7.5와트의 전력을 공급한다. 벨킨은 “사용자 기기는 충전하는 동안 계속 완벽하게 작동하므로, 충전 중에도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블루투스 액세서리에 연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벨킨의 아이폰8, 아이폰 8 플러스와 아이폰 X용 무선 충전 패드


무선 전력 컨소시엄에서 개발한 치 규격은 가장 널리 사용되는 무선 충전 규격으로 삼성, 소니, 델파이 오토모티브, 에너자이저 등 전 세계 230개 이상의 회사에서 지원한다.

치 표준은 유도 무선 충전과 공진 무선 충전을 모두 지원해 활성화된 모바일 기기를 충전 패드에서 최대 1.75인치 떨어진 곳에 두어도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다. 꼭 전력을 받을 정확한 지점에 기기를 둘 필요가 없고, 패드 주변에 느슨하게 기기를 배치해도 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치 규격의 충전기는 1와트 미만부터 대형 기기 충전용으로 최대 2,000와트 이상 전력까지 확대할 수 있다. 모바일 기기는 최대 15와트를 전송하므로, 유선 충전과 동일한 속도로 충전할 수 있다.

가장 최근 공개된 치 사양에는 외부 물체 감지에 대한 민감도 사양이 포함돼 있어, 충전 패드가 스마트폰과 떨어지면 충전을 멈추므로 가방이나 주머니에서 가열되지 않는다.

지난 2015년 이케아는 책상, 램프, 사이드 테이블 등의 치 기반 무선 충전 가구, 그리고 가구에 충전기를 내장하는 DIY 키트를 출시했다.

영국에 본사를 둔 WPC 회원사인 에어차지(AirCharge)에 따르면, 치 무선 충전 규격을 지원하는 가장 큰 규모의 레스토랑 체인은 맥도날드다. 맥도날드는 400개 이상의 영국 지점에서 무선 충전 기능을 지원했고, 14개 지역에서 도입을 시작했다.

현재 전 세계에는 5,000개 이상의 공공 치 충전 구역이 있고, 갈수록 그 수도 늘어나고 있다. 무선 충전 구역을 만든 업체로는 메리어트, 이비스 호텔과 런던 히드로 공항, 필라델피아 국제 공항 등이 있다. 페이스북, 구글, 델로이트, PwC, 시스코 등 기업은 회사 사무실 가구에 치 충전 패드를 설치했다.

또, 2015년 스타벅스는 200개의 미국 매장에서 또 다른 주요 무선 충전 규격인 파워매트(Powermat) 기반 무선 충전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파워매트는 에어퓨얼 얼라이언스 표준 컨소시엄의 일부다. 에어 퓨얼 얼라이언스는 2015년 3 주요 무선 충전 표준 기구 중 PMA와 A4WP를 합병하면서 설립됐다.

파워매트 무선 충전기


파워매트 테크놀로지는 자사의 무선 충전 기술은 아이폰 8, 아이폰 X 제품군에 내장된 것은 아니지만, 미국과 해외의 충전 지역에서 아이폰 제품을 충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른 개발 업체들도 거리가 어느 정도 떨어진 상태에서도 무선 충전이 가능한 점을 홍보하고 있다.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기기가 어느 정도 충전 패드와 떨어져 있어도 전력을 공급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와이트리시티(WiTricity)는 TV나 전기 자동차 등에서 수 미터 떨어진 곳에서 자기 공명 기술로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을 서드파티 업체에에 라이선스 방식으로 배포한다.

오시아(Ossia)의 코타(Cota) 무선 충전 기술은 2015년부터 릴리즈되어 이동 중에도 거리에 따라 최대 1와트의 무선 전력을 전송한다. 와이파이나 블루투스와 비슷한 안테나 기반 무선 전력을 건물이나 차량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안전하게 전력을 보낼 수 있다.

오시아의 설립자 겸 CTO인 하템 자인은 “애플 같은 혁신적 업체가 모바일과 웨어러블 기기에서 무선 전력을 활용하는 전략적 움직임을 보이면서, 전체 무선 전력 생태계가 더욱 강력해지고 전 세계적으로 무선 전력 충전 기술의 채택이 가속화될 것이다. 애플의 충전 패드 방식은 여전히 충전하는 동안 스마트폰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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