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 브라우저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더 풍부한 사파리 생활을 위한 확장 프로그램 10종

Matt Kapko | Computerworld 2017.09.12
애플 사파리는 사실 꽤 훌륭한 웹 브라우저다. 그러나 전 세계 데스크톱 브라우저 인기 순위에서는 보통 하위권에 머무른다. 부분적으로는 윈도우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지만, 사파리가 기본 브라우저인 맥OS나 iOS하드웨어에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 8월 기준으로 사파리의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은 3.9%에 불과했다.

구글 크롬,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모질라 파이어폭스와 기능 면에서 동등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애플은 계속 보안 취약점을 패치하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면서 브라우저를 업데이트 하고 있다. 애플에 따르면, 향후 맥OS 하이 시에라에 탑재될 사파리는 기본적으로 광고 추적 도구와 비디오 자동 재생을 차단하거나 중지한다.

벌써 개발된 지 15년이 지난 사파리에는 사용자의 필요를 충족하는 기능이 가득하다. 그러나 새로운 옵션을 제공하고 서드파티 서비스에 직접 액세스하는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해 자신만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방법도 있다. 애플 사파리 확장 프로그램 갤러리를 조사하고, 집에서나 사무실에서나 사파리의 성능을 향상하고 싶은 IT 종사자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확장 프로그램 10종을 엄선했다.

생산성 확장 프로그램
핀터레스트(Pinterest) 브라우저 버튼

핀터레스트는 버튼 모양으로 사용자가 웹의 이미지나 링크를 저장할 수 있는 시각적 북마크 도구다. 영수증, 여행 사진, 쇼핑 목록, 좋은 글귀를 발견하면 핀터레스트 보드에 저장(핀)하고 분류할 수 있다. 설치하면 사파리 상단에서 단 한 번만 클릭해도 확장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 또, 마우스를 이미지 위로 가져갈 때마다 저장 버튼이 표시된다. 이 기능이 방해가 될 경우 끌 수도 있다.

포켓(Pocket)

포켓은 온라인에서 가장 인기 있고, 기능이 많은 북마크 도구 중 하나다. 사파리용 포켓 확장 프로그램은 클라우드 기반의 보관 기능을 최대한 활용한다. 사용자는 모든 웹 콘텐츠를 저장하고 나중에 다시 찾아볼 수 있다. 대부분 사용자는 무료 버전이면 충분하다. 저장한 콘텐츠는 자동으로 동기화, 인터넷 연결 없이도 언제나 불러와 확인할 수 있다. 포켓 사용자는 2,200만 명이 넘는다. 저장된 데이터는 비디오, 이미지, 텍스트 등 20억 항목에 달한다.

에버노트 웹 클리퍼(Evernote Web Clipper)

에버노트 웹 클리퍼 확장 프로그램은 가장 인기 있는 클라우드 기반 웹 클리핑과 메모 작성 앱인 에버노트를 사파리로 가져온다. 사용자는 에버노트를 지원하는 모든 장치에서 콘텐츠를 클립하고 저장해, 나중에 읽을 수 있다. 또한, 웹에 직접 이미지나 텍스트로 주석을 달아 공유할 때 사용할 수도 있다. 사용자는 에버노트 계정에서 관련 메모를 검색하고, 가장 중요한 것을 클릭해 끌고 오는 방법으로 특정 콘텐츠를 선택할 수도 있다. 에버노트 사용자는 약 2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원노트 웹 클리퍼(OneNote Web Clipper)

마이크로소프트의 원노트 웹 클리퍼를 이용하면 웹 페이지를 원노트로 쉽게 캡처 할 수 있다. 사용자는 웹의 디지털 콘텐츠를 저장하고, 주석을 달고, 분류 및 정렬 할 수 있다. 원노트 웹 클리퍼에 저장한 페이지를 사용자가 지정한 노트북으로 분류, 나중에 다른 컴퓨터와 태블릿,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기사, 영수증, 제품 정보에서 방해가 되는 요소를 없앤 후 클리핑 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그래멀리(Grammarly)

그래멀리는 가장 인기 있는 사파리 확장 프로그램 중 하나다. 영어로 글을 작성할 때 문법이나 철자 오류, 실수 없이 글을 쓸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려면 먼저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무료 서비스의 경우, 매달 400회까지 문법/철자 오류, 실수를 확인할 수 있다. 단순히 철자가 정확한지 확인하는 정도에 그치지 않고, 하이픈 누락, 문맥 오류, 자주 혼동하는 단어까지 찾아낸다. 그래멀리는 구글 드라이브와 구글 문서(Google Docs)를 지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지메일,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드인 등에서는 오타 없이 글을 쓸 수 있다.

프라이버시와 보안 확장 프로그램
덕덕고(DuckDuckGo)

덕덕고는 구글과 야후, 빙 등 대기업들의 유명 검색 엔진의 ‘비즈니스 관행’에 대한 불신이 큰 사용자를 위한 검색 엔진이다. 사파리 사용자는 덕덕고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브라우저의 기본 검색 필드에서 바로 검색 엔진으로 사용할 수 있다. 덕덕고는 사용자의 개인 정보나 검색 기록을 추적, 수집, 공유하지 않는다. 또 귀찮은 광고도 없다.

라스트패스(LastPass)

라스트패스는 비밀번호를 쉽게 기억해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더 이상 비밀번호를 재설정 할 필요가 없다. 사용자의 비밀번호를 AES-256 비트 암호화로 안전하게 저장하고, 사이트의 로그인 정보를 자동으로 입력해 준다. 무료와 월 2달러인 유료 버전이 있는데, 유료 버전은 일대다 공유, 다중 인증, 우선적인 기술 지원 등을 제공한다. 또한, 비밀번호 생성 기능도 있어서 사이트마다 각각 다른 비밀번호를 생각해낼 필요가 없다. 단, 라스트패스에 로그인할 ‘마스터 비밀번호’만 유지한다.

원패스워드(1Password)

원패스워드도 인기가 많다. 자동 로그인, 개인 정보 자동 입력, 강력한 비밀번호 생성 등의 기능이 있다. 개인 버전은 월 3달러, 최대 5명까지 사용할 수 있는 가족용 버전은 월 5달러다. 라스트패스보다 세련되고, 기능도 많다. 그러나 현재 윈도우나 크롬 기반 기기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원패스워드는 정보를 클라우드가 아닌 로컬 장치에 저장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2단계 인증을 요구하는 사이트의 경우 1회용 토큰을 생성한다.

애드블록 플러스(Adblock Plus)

애드블록 플러스는 브라우저에 짜증나는 광고가 표시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기능 때문에 마니아에 가까운 사용자가 정말 많다. 사파리용 애드블록 플러스 확장 프로그램은 서핑을 방해하는 광고만 차단하고, 방해가 적은 광고는 허용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애드블록 플러스 개발사에 따르면, 현재 1억 대가 넘는 기기에 애드블록 플러스가 설치되어 있다. 배너 광고, 비디오 광고, 팝업 광고, 기타 잡다한 정크 광고를 차단한다.

셧업(Shut Up)

이상적인 세상에서는 아마 셧업을 쓸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인터넷은 잔인하고 불쾌한 장소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셧업이 필요해진다. 셧업은 브라우저에 코멘트가 표시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무료 사파리 확장 프로그램이다. ‘악플’이 가득한 어둠 속으로 들어가고 싶고, 온라인 대화를 이용하고 싶다면 토글 스위치를 끄면 된다. 셧업 개발사에 따르면, 브라우징 활동과 기록을 추적하거나 엿볼 위험이 없다.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희생하지 않으면서도 유해한 코멘트 없이 쾌적한 인터넷을 경험할 수 있다는 의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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