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편리하지만 숨어있는" 안드로이드 누가의 8가지 기능 꺼내기

Ryan Whitwam | PCWorld 2017.09.06
과거의 구글은 반쪽짜리 운영체제를 내놓고 삼성이나 LG같은 제조업체들이 다른 나머지 기능을 추가해서 탑재하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요즘 안드로이드는 다른 제조업체들의 도움 없이 그 자체만으로도 풍부하고 매력적이다.

그리고 구글은 계속 제조업체들이 불필요한 변경 없이 기본적인 안드로이드 경험을 더욱 활용할 수 있도록 움직여왔다. 즉, 사용자도 잘 모르는 멋진 기능이 스마트폰 안에 숨어 있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의외로 많이 사용하지 않는 누가 운영체제의 멋진 기능 8가지를 모았다.

크롬에서의 화면 분할 기능

안드로이드 7.0 누가의 화면 분할 앱 기능은 유명하다. 특히 매우 멋지고 유용하면서도 눈에 잘 띄지 않는 기능을 가진 앱을 하나 들자면 바로 크롬이다. 크롬 브라우저는 한 번에 화면에서 2개의 탭을 구동할 수 있다.

2개의 웹페이지를 분할 화면으로 구동하려면 크롬을 열고, 최소 2개의 탭을 열어야 한다. 홈 버튼 바로 옆의 사각형 모양 버튼을 길게 눌러 분할 화면 모드를 실행한다. 이제 크롬의 오버플로우(Overflow) 메뉴 버튼을 누르고 “다른 창으로 이동(Move to other window)”을 선택한다(위 사진 참조).

그러면 탭이 크롬의 두 번째 인스턴스로 분할 화면의 다른 쪽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나서 칸막이를 한 쪽으로 끌어 화면 분할 모드를 끝낸다. 탭이 단일 인스턴스로 복귀한다. 탭을 닫고 다른 앱을 화면 분할 모드로 열 수 있다.

멀티태스킹 중 모든 앱 지우기

때로는 기본 화면에서 새롭게 시작하거나 열려 있는 모든 앱을 꺼야 할 때가 있다. 안드로이드 7.0에서는 모든 기기의 개요 목록에 적절한 “모두 지우기(Clear All)” 옵션이 있다.

삼성과 LG 등 일부 제조사는 모두 지우기 버튼을 화면 하단 잘 보이는 곳에 배치하고 있으며 너무 잘 보이는 나머지 실수로 눌러서 열려 있는 모든 앱을 닫기도 한다. 구글 안드로이드 빌드에서는 앱 스택의 상단에 모두 지우기 옵션이 위치한다. 맨 위로 스크롤하고 버튼을 눌러 모든 앱을 없앨 수 있다. 또한 이로 인해 백그라운드 작업까지 지워지지는 않고 사용자에게 보이는 활동만 종료된다.

서드파티 설정을 빠르게 하기

안드로이드 7.0이 설치된 모든 스마트폰과 태블릿에는 사용자 정의가 가능한 빠른 설정 패널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이 기능에는 또 다른 흥미로운 측면이 있는데, 서드파티 앱의 빠른 설정 타일을 모든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빠른 설정을 열고 편집 버튼(연필처럼 생긴 버튼)을 누른다.
설정 메인 목록 아래에서 사용하지 않는 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 설치한 앱 중 자체 빠른 설정 타일이 있는 것들은 여기에 표시된다. 길게 누르고 드래그하여 앱을 추가하거나 삭제할 수 있다. VPN 연결(PIA), 트위터 클라이언트(플라밍고(Flamingo)), 다양한 사용자 정의 설정(타일 익스텐션 포 누가(Tile Extension for Nougat)) 등에 신속하게 액세스할 수 있다.

앱 설치 소스 쉽게 보기

구글은 앱 설정 인터페이스에서 제공되는 정보를 점진적으로 늘렸다. 더 나아가 누가에서는 앱의 출처(구글 플레이나 외부 출처 APK)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정보를 찾기 위해서는 시스템 설정을 열고 “앱(Apps)”을 선택한다. 목록에서 아무 앱이나 선택하고 정보 화면 하단으로 스크롤 다운한다. “패키지 설치 프로그램에서 설치된 앱(App installed from Package Installer)” 또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설치한 앱(App installed from Google Play Store)”이 표시된다.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설치된 앱의 경우 내장된 링크를 눌러 바로 플레이 스토어 앱 목록으로 이동할 수 있다. 하지만 외부 출처 앱의 패키지 설치 프로그램 링크는 아무런 기능이 없다.

신속한 앱 전환

구글은 롤리팝 운영체제에서 멀티태스킹 인터페이스를 개선한 데 이어 누가에서 앱과 앱을 오가는 새롭고 빠른 방법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열었던 앱으로 되돌아가려고 할 때 개요 화면에서 카드를 누를 필요 없이, 사각형 모양의 개요 버튼을 두 번 누르면 마지막 앱으로 전환된다. 다시 실행하면 이전의 앱으로 되돌아간다. 누가 이후 운영체제를 탑재한 모든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가능할 것이다.

앱 바로가기

구글의 새 앱 바로가기(기존에는 실행기 바로가기)도 안드로이드 7.1 누가와 함께 출시된 새로운 기능이다. 즉, 7.0으로 구동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앱 바로가기가 있는 기기에서는 홈 화면에서 유용한 메뉴와 기능에 더욱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다. 앱 아이콘을 길게 누르기만 하면 된다.

길게 눌러 메뉴가 표시되면 바로가기 목록을 눌러 해당 화면 또는 동작으로 앱을 열 수 있다. 예를 들어, 구글 드라이브는 앱 바로가기 옵션으로 검색, 스캔, 업로드가 있다. 설정(Settings)에는 배터리, 데이터 사용량, 와이파이가 있다. 전화는 빈번하게 연락하는 연락처 옵션을 표시한다.

또 다른 기능도 있다. 자주 방문하는 앱이나 기능을 일반적인 홈 화면 바로가기로 만들 수 있다. 바로가기를 길게 누르고 팝업 메뉴에서 밖으로 드래그하면 된다. 원하는 어떤 곳에나 배치할 수 있으며 눌러서 실행할 수 있다.

공유 메뉴에 앱 고정하기

안드로이드 공유 메뉴로 앱 사이에서 링크와 파일을 손쉽게 전달할 수 있다. 하지만 앱이 많이 설치되어 있으면, 메뉴의 앱과 동작 목록이 다소 어색해질 수 있다. 공유 메뉴에서 같은 앱을 빈번하게 사용하는 경우 메뉴에서 그 앱을 길게 누른다. 앱 정보 설정을 링크하거나 앱을 고정하는 팝업이 표시된다.

공유 메뉴에서 고정된 동작은 항상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목록 상단에 표시된다. 하지만 이 기능은 기본 안드로이드 공유 메뉴에서만 작동한다. 앱이 공유 활동의 자체 버전을 이행하는 경우 고정된 앱이 상단에 표시되지 않을 수 있다.

데이터 절약

대다수 사용자들은 종량제 모바일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다. 누가 운영체제에서도 종량제 이용에 도움이 되는 새 기능을 추가했다. 데이터 절약(Data Saver) 기능은 모든 누가 스마트폰의 데이터 사용량(Data Usage) 메뉴 아래에 위치한다. 데이터 절약은 앱이 백그라운드로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여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을 낮춘다. 이걸 켜면 앱을 능동적으로 사용할 때만 데이터가 소모된다.

모든 스마트폰에는 데이터 절약 제한에서 일부 앱과 서비스를 예외로 두고 있다. 데이터 절약 설정에서 제한이 없는 앱들을 확인할 수 있다(일반적으로 구글 플레이 서비스(Google Play Services), 알림 처리기, 기타 시스템 구성요소 등이다). 어떤 앱이든지 무제한 액세스를 켜거나 끌 수 있지만 추가 과금을 조심하자.

누가 운영체제에는 많은 알찬 기능이 숨어 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오레오가 막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지금, 앞으로 더 나아질 많은 것을 기대해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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