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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노트8 공개… “더 크고 더 강력하다”

Michael Simon | PCWorld 2017.08.24
예상대로 노트가 돌아왔다. 지난해 전 세계적인 대규모 리콜 사태를 일으켰던 노트7의 후속 제품으로, 역대 삼성 제품 중 가장 강력한 패블릿이다. 6.3인치의 갤럭시 노트8은 멋진 디스플레이와 최초의 듀얼 카메라 시스템으로 연말 스마트폰 전쟁의 문을 열었다.

언락 버전의 노트8 사전 주문은 8월 24일부터이며, 가격은 929달러부터다. 9월 15일부터 배송될 예정이다. 그리고 기존 노트7 사용자들에게는 특별할인이 제공되며 현재의 휴대폰을 노트8으로 업그레이드할 경우 최대 425달러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상하게도 삼성이 완벽한 배터리 안전을 약속했던 것과는 달리, 이보다는 갤럭시 S8 플러스보다 모든 면에서 뛰어난 기능과 디자인을 더 강조하는 것처럼 보인다. 6GB의 RAM, 6.3인치 디스플레이, 그리고 2개의 후면 카메라는 4GB RAM, 6.2인치 디스플레이, 그리고 하나의 카메라인 갤럭시 S8 플러스보다 모두 앞선다.

이미 갤럭시 노트8을 체험해봤으며, 여러 좋아할 만한 면들을 발견했다. 그러나 여전히 지문 인식기는 조금 부족했으며, 배터리 용량은 노트7의 3,500mAh보다 적은 3,300mAh이다. 그러나 여전히 노트8은 삼성의 가장 인기 높은 패블릿의 화려한 귀환을 보여주는 듯하다.

S펜으로 날개를 단 갤럭시 노트8
노트8은 분명 갤럭시 S8 플러스에 기반을 두고 있으나 완전히 똑같진 않다. 유리 후면을 사용했다는 점이나 버튼의 위치는 동일하지만 S8보다는 조금 더 각진 느낌이며, 덕분에 6.3인치의 쿼드 HD+ 1440 x 2960 슈퍼 AMOLED 인피니티 디스플레이가 더 눈에 띈다. S8과 같은 스냅드래곤 835 칩을 탑재했지만, RAM이 더 크기 때문에 더 빠르게 느껴진다.

  S펜은 여전히 노트만의 특징이다.

언제나 그렇듯, S8과 노트8의 가장 큰 차이점은 S펜이다. 삼성은 노트8 하단에 스타일러스를 넣을 수 있는 슬롯을 추가했으며, S펜에 몇 가지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펜 자체가 작년 모델보다 압력 민감도가 높고 정밀해졌다. 그림을 움직이는 GIF로 만들어서 친구에게 전하는 라이브 메시지(Live Message)라는 기능이 새로 등장했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최대 100장까지 메모를 할 수 있는 기능이 지원된다. 번역은 기존의 단어 번역에서 전체 문장 번역까지 가능해졌으며, 지원 언어는 30개다.

앱 페어(App Pair)라는 새로운 기능도 추가됐다. 2개의 앱을 다중창으로 동시에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그리고 물론, 노트8에는 빅스비(Bixby)가 완전히 지원된다.

피사계 심도 효과를 위한 듀얼 렌즈 카메라 탑재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노트8은 방수 방진에 대한 IP68 수준을 갖췄고, 급속 무선 충전을 지원하며, 기어 VR 지원이 포함됐다. 하지만 이상한 S8의 후면 디자인을 그대로 따라 했다. 후면은 친숙한 가로 레이아웃으로 카메라와 LED 플래시, 그리고 지문 인식 센서가 위쪽에 배치되어 있어서, 여전히 손가락으로 잠금 해제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지문 센서 옆에는 완전히 업그레이드된 카메라가 있다. 갤럭시 제품에선 처음으로 듀얼 카메라가 탑재되었다. 1,200만 화소 카메라 2개로, 모두 광학 이미지 떨림 방지를 지원한다. 메인 렌즈는 2배 광학 줌과 듀얼 픽셀 센서, f/1.7 조리개를 갖췄으며, 두 번째 망원 렌즈는 조리개 f/2.4에 10배 디지털 줌을 지원한다.



듀얼 카메라로 사진 처리 과정에 변화가 생겼으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피사계 심도 효과다. 노트8의 인물사진 모드에서는 DSLR과 유사한 보케(bokeh) 효과를 낸다. 하지만 차이점이 있다. 삼성은 이 효과를 촬영 전 실시간으로 보여주며, 촬영 후에 수정할 수 있다.

배터리에 관한 것들
초기 노트8 판매량에 영향을 끼칠 것은 바로 배터리다. 삼성은 안전성을 증명하기 위해 긴 설명을 했다.

갤럭시 노트8에는 3,300mAh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이는 노트7의 3,500mAh보다 용량이 적다. 물론, 이것만으로 안전을 담보할 수는 없으며, 삼성은 S8에 적용했던 8단계 배터리 안전성 검사를 진행했다.

갤럭시 노트8은 미드나잇 블랙, 딥씨 블루, 오키드 그레이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통신사마다 다르지만 950달러 수준이다.

한편, 한국에서의 출고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사전예약은 9월 7일부터, 정식 판매는 9월 15일부터 시작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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