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IDG 블로그 | 클라우드에는 출구 전략이 필요하다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17.08.02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시장, 즉 IaaS, PaaS, 프라이빗 호스팅 시장은 계속 4대 업체로 통합되고 있다. 이들 대형업체는 소규모 업체의 지분을 흡수하며 계속 성장하거나 최소한 기존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AWS는 계속 전체 시장보다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다시 말해 AWS는 부동의 1위 업체이고, 한동안은 이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시너지 리서치 그룹(Synergy Research Group)의 2017년 2분기 데이터에 따르면, AWS는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의 34%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마이크로소프트(11%), IBM(8%), 구글(5%)이 쫓고 있다.



시너지 리서치의 데이터는 오랫동안 진행된 시장 통합 흐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는 것이지만, 기업은 이런 변화에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려준다.

만약 약한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즉 지속 가능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지 못한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를 이용하고 있다면, 몇 년 내에 현재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중단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몇 년 전에도 소규모 IaaS 업체 여러 곳이 사업을 중단하면서 파장을 불러온 적이 있다. 그리고 이런 일은 앞으로 또 일어날 것이다.

결과적으로 수년 동안 의지해 온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가 제대로 된 공지없이 중단될 수 있다. AWS나 구글, IBM,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두 탄탄한 자금을 갖춘 업체로, 시장이 아무리 험난해진다 해도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을 중단할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보장은 없다. 예를 들어, 구글은 어느 날 갑자기, 자사의 상대적으로 작은 시장 점유율이 더 이상 투자할 만한 가치가 없다고 결정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기업은 자신을 어떻게 보호해야 하는가? 시장의 흐름을 예의 주시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지만, IT 시장을 어느 정도의 확실성을 가지고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더 나은 방안은 출구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어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로 갈 것이며,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은 어떻게 이전하고, 비용은 어느 정도가 들며,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인지 계획을 세우고 준비해야 한다. 비즈니스 연속성 계획은 IT 관리의 핵심 요소이고, 클라우드 관리 역시 그 중 하나가 되어야 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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