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 애플리케이션

MS, iOS 앱 스토어에서 워드 플로우 앱 내렸다 "성공적인 키보드 앱 실험"

Michael Simon | Macworld 2017.08.01
IOS 9 이후 아이폰에서 가장 쓰기 좋은 키보드가 애플의 오랜 숙적이 만든 앱이라는 것은 이미 기정 사실이 되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워드 플로우 앱을 과거에 받아놓지 않은 사용자에게는 이미 앱을 받을 창구가 닫혀버렸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폰 키보드로 인기가 많은 워드 플로우 IOS 버전 앱을 내놓은 것은 약 1년 전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실험 프로젝트인 개러지(Garage)의 결과물인 워드 플로우는 단 하나의 이유 때문에 만들어졌다. 바로 속도다. 밀기 동작을 이용한 타이핑과 한 손 모드에 맞춰 독특한 호를 그리는 자판 배열까지 워드 플로우는 IOS에서의 빠른 타이핑을 재정의했고 빠르게 앱 다운로드 상위에 안착했다.

그러나 워드 플로우는 어디까지나 실험용이었고 이제 워드 플로우 제품 페이지에는 실험이 종료되었다고 적혀 있다. 그와 동시에 앱 스토어에서도 워드 플로우를 찾아볼 수 없으며 더 이상 지원이나 업데이트도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가 IOS에서 키보드 앱을 완전히 포기하는 것으로 볼 수는 없다. 지난해 초 마이크로소프트가 스위프트키를 인수하고 워드 플로우에 스위프트키의 독특한 기능을 통합한 것을 기억해야 한다. 사실 워드 플로우 제품 페이지는 방문자들에게 앱 스토어에서 스위프트키를 무료로 다운로드할 것을 추천하고 있으며, 워드 플로우 팀은 “스위프트에 더할 새로운 기능을 개발하고 업데이트를 전달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

스위프트키는 7월 20일 8개의 새로운 테마와 새롭게 디자인된 이모티콘 패널, 15개 새로운 언어 지원 등의 업데이트를 내놨다.

IOS 앱스토어에는 수백 개의 서드파티 키보드 앱이 있다. 그러나 워드 플로우가 사라진 빈 자리는 클 것이다. 구글의 지보드 같은 다른 서브파티 키보드 앱도 한손 모드를 지원하고, 애플 또한 IOS 11에서 기본 키보드에서 한손 모드를 추가할 예정이지만, 가장 좋은 평을 받은 것은 워드 플로우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하루빨리 스위프트키에 워드 플로우의 한손 모드를 추가해주기를 바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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