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마침내 탄력받는 구글 클라우드” 대기업 고객 3배 증가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2017.07.31
구글은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오랫동안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에 한참 뒤진 3위를 기록해 왔다. 하지만 최근 분기의 실적이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면, 드디어 추격에 탄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구글 CEO 선다 피차이는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이 계속해서 “제품과 영역, 지역 모두에 걸쳐 놀라운 성장을 기록했으며, 규제가 심한 영역의 대기업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좀 더 구체적으로 피차이는 구글이 최근 분기에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50만 달러 이상의 거래를 3배 이상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물론 이런 설명은 구체적인 숫자 없이는 무의미하다. 그리고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최근 분기 실적은 25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다소 떨어졌다.

구글은 클라우드 실적을 ‘기타 매출’로 분류하고 있는데, 이 항목에는 클라우드보다 매출이 훨씬 클 것 같은 구글 플레이 앱스토어가 포함되어 있다. 어쨌든 이 항목의 매출은 3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피차이는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이 “규제 영역”의 대기업 고객과 점점 더 많은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의미있는 일인데, 헬스케어나 금융 등의 규제 영역은 클라우드로의 이전이 더디고 서비스 업체에 매우 까다롭기 때문이다. 서비스 업체는 온갖 종류의 복잡한 규제를 준수해야만 하는데, 이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규제 영역의 고객을 확보하는 것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이 이들 업계의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업체로 신뢰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는 헬스케어와 같은 영역에서 이미 인증을 받은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에는 강력한 도전이다.

구글은 지난 분기에 장비와 시설, 데이터센터 구축 등에 28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시장조회 회사 캐널리스는 최근 AWS는 여전히 가장 지배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이지만, 경쟁업체보다 성장 속도는 느리다고 지적했다. 캐널리스는 올해 2017년 1분기 AWS가 매출 3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한 데 반해, 마이크로소프트는 매출 15억 달러로 93%, 구글과 IBM은 매출 10억 달러 이하로 각각 73%와 3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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