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IDG 블로그 | 인기 클라우드 기술, “서두르면 다친다”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17.06.28
클라우드 영역에서 인기 있는 기술이 무엇인지 모두가 알고 있다. 마이크로서비스, 데브옵스, 컨테이너, 머신러닝 등이다. 필자와 같은 사람이 자주 이야기하는 기술이다. 하지만 이들 기술을 무리하게 적용하다가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이유를 알아보자.

한편으로 필자는 이들 새 기술을 장려하고 싶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신기술이든 기존 기술이든 관계없이 기업이 해결하고자 하는 비즈니스 문제가 무엇인지를 잘 이해해야만 한다. 그래야 올바른 기술을 올바르게 도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흔히 일어나는 문제는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모든 과대포장된 신기술에 끌린다는 것이다. 새 차를 구매하는 것과 비슷하다. 필요한 기능을 적은 꽤 긴 목록이 있다. 자동 주차, 음성 비서, 아동안전 좌석, 심지어 짧은 거리는 날 수 있는 기능이 적혀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동차와는 달리 기업은 클라우드로 이전할 때 처리해야 하는 기존 인프라가 있다. 기업의 애플리케이션은 오래 됐고 대다수는 구조가 허술해 컨테이너로 구동하거나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를 사용하기 어렵다. 게다가 이들 애플리케이션은 보통 클라우드로 옮기기 전에 엄청난 보안 계층과 성능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절반 이상 기업의 현실이 이렇다. 따라서 이들 기업은 처음 일정 기간은 애플리케이션 설계나 데이터베이스 설계, 보안, 성능 등의 근본적인 요소에 집중해야 한다. 하지만 많은 기업이 구세주가 될 것처럼 보이는 신기술에 바로 뛰어들어 버리고, 불과 1년도 되지 않아 나무를 잘못 심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준비 먼저”라는 클라우드 도입 방식은 쉽게 이해할 수 있지만, 실제로 이를 적용하는 것은 쉽지 않다. 준비를 위해서는 다음 3가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 우선, 기업의 비즈니스와 기술 요구사항을 이해해야 하는데, 현재는 물론 미래도 파악해야 한다.
- 두 번째로 현재 상태를 이해해야 한다.
- 세 번째는 희망하는 미래의 상태, 그리고 필요한 기술을 포함해 원하는 상태를 구축하기 위한 방법을 정의해야 한다. 기술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기술이 최신 인기 기술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가장 먼저 기고, 그 다음에 걷고, 그 다음에 뛰고, 그런 다음에야 올림픽에 나갈 생각을 해야 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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