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스마트폰

“단순 기기 관리에서 업무 도우미로” EMM으로 진화하는 모바일 디바이스 관리

Bob Violino | Computerworld 2017.06.26
전 세계인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이동성을 구가하고 있다. 급성장 중인 모바일 장치와 앱 환경을 제어하려는 많은 조직들의 경우 EMM(Enterprise Mobility Management) 시스템 배치가 표준 운영 절차가 되었다.

오범(Ovum)의 기업 모빌리티 및 생산성 연구 분석가 아담 홀트비는 “모빌리티(Mobility)는 직원들이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을 지속적으로 혁신하며, EMM기술은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 계획 실행에 있어서 중요한 구성 요소이다”고 말했다.



본래 MDM(Mobile Device Management) 소프트웨어라고 불리던 EMM 제품은 계속 발전하고 있으며 이제는 장치 관리 이상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홀트비는 “EMM을 통해 광범위한 장치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은 조직에 있어서 매력적이다. 차세대 정책 관리 기능 그리고 직원들이 사용하는 장치뿐만이 아니라, 직원들 자체에 대한 유의미한 환경을 도출할 수 있는 능력이 조직에는 혁신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그랬던 것처럼 새로운 커넥티드 장치의 파도가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의 성장과 함께 기업 기술 분야를 혁신할 준비가 되었다. 홀트비는 “EMM 솔루션은 조직이 이런 여러 커넥티드 사물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에 유리하다. 조직들이 IoT를 비즈니스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에 더욱 전략적이면서 덜 혼잡스럽고 선제적인 접근방식을 도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EMM 벤더는 제품을 조직이 더욱 다양한 엔드포인트 환경을 관리하려 할 때 지원할 수 있는 더욱 기능적인 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위해 집중 투자하고 있다. 홀트비는 사용례 증가와 기능 개선으로 뒷받침되는 이런 UEM(Unified Endpoint Management) 툴이 인기를 얻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포레스터의 애널리스트 앤드류 휴잇은 UEM을 향한 움직임은 하룻밤 사이에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그는 “에어워치(AirWatch) 같은 벤더들은 UEM을 통해 기업이 모바일 장치, PC, IoT 장치를 관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레거시(Legacy) 윈 애플리케이션과 운영체제 관리 복잡성이 여전히 꽤 어렵기 때문에 현재 벤더와 애널리스트들이 이런 움직임을 대부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새로운 집중 영역 : 모바일 신원, 분석, 오피스 365
EMM 기능이 확장되면 보안과 관련된 문제가 수반될 것이다. 특히, 조직이 모바일 위협과 함께 기타 엔드포인트 위협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시장에서 더욱 눈에 띄는 트렌드 중 하나가 모바일 신원에 대한 관심 증가다.
휴잇은 “오늘날의 직원들은 여러 장치를 사용하며 하루 종일 항상 다양한 위치에서 기업 자원에 접속한다. 그 결과, EMM 벤더들이 더욱 상황에 적절한 신원 툴을 제공하여 직원들이 사용하는 네트워크를 기준으로 기업 자원에 대한 접근을 허용하거나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EMM시스템을 통해 분석을 더욱 세련되게 활용하고 있으며 기계 학습과 인공 지능 기술의 발전도 이에 일조하고 있다. 홀트비는 “EMM 솔루션이 수집하고 제공할 수 있는 데이터와 정보는 조직이 데이터를 이용해 새로운 작업 흐름 효율성을 실현하고, 직원 행동 및 요구에 더욱 신속하고 적절히 대응하며, 더 나은 비즈니스 의사를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시장의 또 다른 트렌드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가 있다. “오피스 365가 더욱 보편화되면서 우리가 만나 본 많은 사용자들이 현재 선택한 EMM을 통해 그 경험을 최적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휴잇이 말했다.

그는 “직원들은 오피스 365를 통해 원활한 네이티브 경험을 원하는데, 지금까지는 EMM 시장에서는 어려운 부분이었다. 벤더들이 지속적으로 오피스 365를 포트폴리오에 통합하고 윈도우 10 PC 관리 능력을 확대하며 윈도우 스토어(Windows Store)를 더욱 잘 지원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MM의 전망
EMM 제품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이 모든 것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장치의 다양성이 증가하고 더욱 복잡해지면서 가격은 계속 상승하고 위협 영역도 커질 것이다. 휴잇은 “하지만 가격이 엄두도 못 낼 정도로 상승하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라며, “기업 모빌리티 노력을 관리하지 않을 때의 위험이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홀트비는 가격 상승은 “더 많은 조직들이 기업 모빌리티 전략에 착수하기 때문이며, 자사의 노력을 뒷받침할 만한 기술이 필요하다. 수요가 강력하며 단순한 장치 관리를 넘어 확대되는 기능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EMM 솔루션은 조직이 더욱 광범위한 디지털 계획에 따라 일반적인 MDM 기반을 넘어 크게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2~2013년 사이, 빈번한 인수전이 벌어지기 전에는 시장 점유율 경쟁 심화로 가격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었지만, 가트너의 연구 책임자 브라이언 테일러(Bryan Taylor)는 그 수준의 가격은 지속 가능성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년 반에서 2년 동안 가격이 상승하긴 했지만 계속 상승할 것 같지는 않다. 이미 일부 선두 벤더들이 모든 SKU에 대한 목록 가격을 조정하고 있으며, 지난 분기에는 시중가가 다소 감소하는 추세가 보였다”고 말했다.

테일러는 향후 수 개월 동안 EMM 기술 벤더들이 점차 분석 기능뿐만이 아니라 PC/맥(Mac) 관리 기능에 점차 집중하게 될 것이고 일부 벤더는 IoT에 진출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EMM 소프트웨어가 제공하는 결과물에 상대적으로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휴잇이 말했다. 여기에는 더욱 사용자 친화적이고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 대시보드 업데이트, 안드로이드 포 워크(Android for Work) 지원 확대, 장치 사용 분석 개선이 포함된다.

휴잇은 “장기적으로는 EMM이 다양한 방법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시장이 통합 엔드포인트 관리를 지향하면서 관리하는 장치의 수가 증가할 것이다. 결국에는 IoT를 위한 주요 생태계 구성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둘째, EMM은 환경을 더욱 잘 파악하여 모바일 사용자에게 작업 위치에 따라 앱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이다. 마지막으로 EMM은 채팅 등 새로운 협업 수단과 경쟁해야 할 것이다”라며, “전반적으로 시장이 단순한 관리와 장치, 앱, 데이터 보안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업무를 더욱 잘 완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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