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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북 안드로이드 지원의 가장 큰 문제 "창 크기 조절"

Ian Paul | PCWorld 2017.05.23
크롬북이 업데이트 될 때마다 ‘드디어 에이서 크롬북에서 안드로이드 앱이 설치되는 것일까?’하고 기대하는 사용자가 많다. 지금까지 대답은 항상 ‘아니오’였다. 일요일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크롬북 프로에서도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은 지난주 더버지가 보도한 것처럼 최소 여름까지는 베타 버전으로 남을 예정이다.

지난주 구글 I/O 컨퍼런스에서는 크롬OS의 안드로이드 앱 탑재를 두고 별다른 소식이 없었다. 그러나 Thurrott.com은 구글 I/O 컨퍼런스에서 크롬북과 대형 화면 기기용 앱 타깃팅을 주제로 한 개발자 전용 I/O 세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 회의에서의 가장 큰 주제는 구글이 크롬북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구현하는 방법으로 씨름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션이 시작될 때 구글은 대형 화면 기기용으로 조정되지 않은 구글 지도, 행아웃 등의 자체 앱 몇 가지를 보여주었다.

기본적으로 안드로이드 앱이 크롬북으로 이전하면서 처리할 문제는 화면 크기가 더 넓어진다는 것이다. 세로뿐 아니라 가로 모드 포함, 앱 창 크기를 변경해야 하고, 키보드와 마우스가 있는 노트북에 맞게 입력 방식을 조정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들 문제는 그러나 크롬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구글은 최적화를 통해 안드로이드 기반 노트북과 데스크톱 모드가 있는 삼성 갤럭시 S8 등에서의 rudgdja을 향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크롬북에서 구글 맵을 실행한 모습


변경 기능이 앱에 없는 경우에도 잘 작동한다. 예를 들어 화면이 넓어질수록 이상하게 보이는 앱이 있을 수 있다. 위 사진은 구글 지도 탐색 기능이다. 메뉴는 전체 디스플레이에 펼쳐져 있지만, 콘텐츠는 화면 중간에 위치한다.

마찬가지로 가로 모드가 없으면 노트북에서 앱이 너무 꽉 차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여전히 유용하다.

더 큰 문제는 창 크기 조정이다. 일부 구형 앱은 노트북에서 크기를 조정할 때 불안정하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이외의 기기를 목적으로 구현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창 크기 조정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구글은 최신 크롬OS 창 관리자에서 여러 가지 도구를 마련했다. 시스템에서 앱을 검색하고, 어떤 안드로이드 버전에서 이 앱이 개발됐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앱이 밀도를 반영하지 못할 경우 앱은 언제나 최대화 창으로 표시된다.

안드로이드 누가 이전에 개발된 앱은 전체 화면 보기와 고정 창 크기 두 가지를 오갈 수 있다. 안드로이드 누가 이상에서는 안드로이드 7.1에 윈도우 기능이 내장되어 대다수 앱의 크기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크기 조정 기능이 없는 일부 앱은 화면을 꽉 채울 수 있다는 의미다.

안타깝게도 구체적으로 언제 가정에 비치된 크롬북이 안드로이드 지원을 시작할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현재 안정적으로 안드로이드 앱을 지원하는 크롬OS 기기는 여섯 종에 불과하고, 이 중 두 개는 베타 버전이다. 구글 크로니움 사이트에 따르면 향후 80종 이상의 크롬북이 안드로이드 앱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가을쯤 전면적인 지원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하나, 현재 시점에서는 크롬OS에서의 안드로이드 앱 혁명이 일어날지 예측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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