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 / 윈도우

윈도우 10 디바이스 5억 대 돌파… 코타나 사용은 28%에 불과

Mark Hachman | PCWorld 2017.05.11
윈도우 10이 설치된 디바이스가 5억 대를 넘겼다고 마이크로소프트의 CEO 사티아 나델라가 수요일 빌드 2017(Build 2017)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밝혔다. 그러나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이들 중 코타나를 자주 사용하는 디바이스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윈도우 10 사용자 중 단 28%에 불과한 1억 4,100만 대의 디바이스에서만 코타나를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바일 우선, 클라우드 우선’에 이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다음 단계로 내세운 ‘지능형 클라우드(intelligent cloud)’와 상충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 일환으로 이번 빌드 컨퍼런스에서 휴대폰이나 태블릿 등 ‘엣지(edget)’ 디바이스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버로 가져와 분석하고 다시 사용자에게 보내는 것들을 다룰 예정이다. 이러한 분석 역량을 데이터 생성 디바이스에 가능한 가까이에 두려는 전략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뒤에서 무슨일이 벌어지는 지 상관하지 않는다. 그들은 코타나 같은 서비스들이 더 똑똑해질 것인지에 관심이 있으며, 그럴 경우에만 마이크로소프트의 디지털 비서를 사용할 것이다.

실제로, 1억 4,100만의 사용자들이 코타나에게 질문을 하고 답을 얻는지, 아니면 미리 알림 설정을 해두는 것인지, 아니면, 시작 메뉴를 대체해 검색 기능만을 사용하는 것인지도 불분명하다.

사실, 아마존이나 구글 등 코타나의 경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다른 업체들은 공식적으로 사용자 수를 밝힌 바 없기 때문에, 코타나 사용자의 수의 많고 적음을 판단할 수는 없다. 아마존은 알렉사 탑재 기기를 1억 4,100만 대만큼 판매하지 못했기 때문에, 코타나 사용자 수가 알렉사 사용자 수 보다 많을 것이라고 추정할 수는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수요일에 클라우드에 지능을 가져오는 여러 방식에 대해 총 3시간을 할애하며 이야기했다. 지난해 소개한 봇 프레임워크를 비롯해, 앱 개발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인지 서비스, 새로운 코타나 스킬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들 중에서 직접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끼칠 것은 극히 적지만, 이러한 기술을 통해 시간이 지나면서 온라인 경험이 개선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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