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코첼라에서 스마트폰 100대를 훔쳐 가방에 넣고 다닌 한 남성이 체포됐다. 애플 iOS의 ‘내 아이폰 찾기’ 덕분이다.
KMIR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을 도둑맞은 사람들은 친구의 아이폰을 이용해서 ‘내 아이폰 찾기’를 실행해 아직 페스티벌 현장에 있던 용의자의 위치를 파악했다. 이들은 용의자를 미행하며 보안 담당자에게 알렸고, 체포할 수 있었다.
레이날도 헤나오(Reinaldo De Jesus Henao)라는 이름의 범인은 체포 당시 배낭에 100여 개의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었다. 현재 이 스마트폰 중 주인을 찾지 못한 것은 코첼라 현장의 유실물센터에 보관 중이다.
범인은 체포되었다가 보석금 1만 달러에 석방됐으나, 그의 얼굴은 증거물 책상에 올려진 100대의 스마트폰과 함께 이미 온라인에 공개되었다.
이 사건의 교훈은 언제든 내 아이폰 찾기를 켜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설정 > iCloud로 이동해서 내 아이폰 찾기를 활성화하면 된다. 단, 휴대폰을 중고로 팔 때는 이 기능을 꺼두어야 한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