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14

글로벌 칼럼 | 사용자의 ‘통제권’이 약해진 윈도우 10, 대안은 리눅스다

Steven J. Vaughan-Nichols | Computerworld
윈도우 전문 기자인 에드 보트는 최근 "윈도우 10의 WaaS(Windows as a Service)'는 단순한 마케팅 문구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맞는 말이다. 지금 당장은 클라우드에서 데스크톱을 실행시키는 진짜 WaaS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시트릭스를 인수한다면,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 동안에도 마이크로소프트와 시트릭스 합병에 대한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제 마침내 소문이 사실이 될 수 있는 분위기가 무르 익었다. 과거에도 두 회사의 합병은 그럴듯했지만, 상황이 조금 더 진전됐다. 마이크로소프트 경영진이었던 키릴 타타리노프가 시트릭스의 회장 겸 CEO로 있기 때문이다. 시트릭스 내부에 마이크로소프트 사람이 있는 것이다.

또 시트릭스는 젠 데스크톱 에센셜(Xen Desktop Essentials)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 최신 젠 프로그램은 사용자당 월 12달러에 애저(Azure)에서 윈도우 10 원격 데스크톱을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6년 초, 일부 파트너들이 클라우드에서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버전인 E3와 E5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클라우드'라는 명칭이 붙여진 새 윈도우 10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단 이름에 현혹되지 말기 바란다. 실패한 윈도우 RT를 부활시킨 버전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크롬북으로부터 시장 점유율을 가져오는데 목표를 둔 버전이다.

진짜 클라우드 기반 윈도우 10 데스크톱이 배포되기 시작한 가운데, 사용자들이 윈도우 10 데스크톱을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이 이미 줄어들었다. 예를 들어, 윈도우 7 SP1의 경우 6년 동안 큰 변화가 없었다. 그리고 이제 '불변'이다. 윈도우 10은? 업그레이드 주기가 약 18개월이다. 더 화나는 것은 업그레이드를 미룰 수 있지만, 거부할 수는 없다.

패치도 무조건 수용해야 한다.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새 패치가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나 하드웨어에 문제를 초래하지 않기를 기도해야 한다. 이제 더 이상, 문제 있는 패치를 '롤백'해 호환성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시스템 관리자라면 이미 이 문제를 경험했을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용자의 데스크톱에 대한 통제 권한을 키우면서 문제가 계속 악화될 것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계속 말썽을 부리는 윈도우 7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7 패치를 롤업 모델로 바꿨다. WSUS(Windows Server Update Services)를 사용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맥으로 바꿀 수도 있다. 인정한다. 너무 나갔다. 시스템에 대한 통제 권한을 높이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대신 애플을 도입해야 한다는 말은 '농담'이다.

앞으로 데스크톱에 대한 통제 권한을 높이는 유일한 선택지는 단 하나이다. 리눅스(Linux)다.

아마 이 대목에서 비명을 지르는 독자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생각해보자. 다른 선택이 있을까?

필자는 몇 십년 동안 즐겁게 리눅스 데스크톱을 이용했다. 잘 작동된다. 아무 문제 없이 진짜 잘 작동된다.

개인적으로 리눅스 민트(Linux Mint)를 추천한다. 잘 만들어진 정확한 손목 시계처럼 안정적이다. 게다가 무료이다. 시나몬(Cinnamon) 데스크톱을 이용하면, 사용자들이 윈도우 XP 데스크톱을 이용하던 시절을 떠올릴 것이다.

쉽게 애플리케이션을 설정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앱 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그만이다.

리눅스 프로그램도 사용하기 쉽다. 업무에 리브레오피스(LibreOffice)를 사용하고 있는데,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다. 최신 버전인 5.3.2 버전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OpenXML 형식을 과거 어느 때보다 훌륭히 지원한다. 또 구글 문서(Google Docs)도 있다.

뭐가 문제인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가 있어야 한다고? 걱정할 필요 없다. 리눅스에서 오피스 365를 실행시킬 수 있다. 이와 관련, 한 사용자가 리눅스의 원드라이브 성능 문제를 지적하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즉시 문제를 해결했다. 거짓말이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리눅스 기반 마이크로소프트 앱의 중요한 버그를 수정한다.

리눅스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비즈니스 배포에 큰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예를 들어, 내가 좋아하는 민트는 기업 버전을 지원하지 않는다. 캐노니얼(우분투), SUSE, 레드햇(Red Hat) 등 다른 배포판을 이용해야 한다.

또 리눅스가 기본 탑재된 데스크톱을 조달하기 쉽지 않다. 시스템76(System76)과 자리즌(ZaReason) 등 리눅스 PC 전문 벤더들이 있다. 그렇지만 유수 PC 벤더 가운데 리눅스 기반 PC를 정식 판매하는 벤더는 델이 유일하다. 물론 HP 및 레노버(Lenovo) 등 다른 유수 벤더들로부터도 리눅스 데스크톱과 노트북 컴퓨터를 조달할 수 있지만, 쉽지 않다.

마이크로소트(또는 애플, 크롬북의 구글)가 아닌 내부 IT 부서가 PC를 통제하는 것을 원한다면 리눅스를 고려해야 한다.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editor@itworld.co.kr


2017.04.14

글로벌 칼럼 | 사용자의 ‘통제권’이 약해진 윈도우 10, 대안은 리눅스다

Steven J. Vaughan-Nichols | Computerworld
윈도우 전문 기자인 에드 보트는 최근 "윈도우 10의 WaaS(Windows as a Service)'는 단순한 마케팅 문구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맞는 말이다. 지금 당장은 클라우드에서 데스크톱을 실행시키는 진짜 WaaS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시트릭스를 인수한다면,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 동안에도 마이크로소프트와 시트릭스 합병에 대한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제 마침내 소문이 사실이 될 수 있는 분위기가 무르 익었다. 과거에도 두 회사의 합병은 그럴듯했지만, 상황이 조금 더 진전됐다. 마이크로소프트 경영진이었던 키릴 타타리노프가 시트릭스의 회장 겸 CEO로 있기 때문이다. 시트릭스 내부에 마이크로소프트 사람이 있는 것이다.

또 시트릭스는 젠 데스크톱 에센셜(Xen Desktop Essentials)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 최신 젠 프로그램은 사용자당 월 12달러에 애저(Azure)에서 윈도우 10 원격 데스크톱을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6년 초, 일부 파트너들이 클라우드에서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버전인 E3와 E5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클라우드'라는 명칭이 붙여진 새 윈도우 10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단 이름에 현혹되지 말기 바란다. 실패한 윈도우 RT를 부활시킨 버전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크롬북으로부터 시장 점유율을 가져오는데 목표를 둔 버전이다.

진짜 클라우드 기반 윈도우 10 데스크톱이 배포되기 시작한 가운데, 사용자들이 윈도우 10 데스크톱을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이 이미 줄어들었다. 예를 들어, 윈도우 7 SP1의 경우 6년 동안 큰 변화가 없었다. 그리고 이제 '불변'이다. 윈도우 10은? 업그레이드 주기가 약 18개월이다. 더 화나는 것은 업그레이드를 미룰 수 있지만, 거부할 수는 없다.

패치도 무조건 수용해야 한다.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새 패치가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나 하드웨어에 문제를 초래하지 않기를 기도해야 한다. 이제 더 이상, 문제 있는 패치를 '롤백'해 호환성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시스템 관리자라면 이미 이 문제를 경험했을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용자의 데스크톱에 대한 통제 권한을 키우면서 문제가 계속 악화될 것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계속 말썽을 부리는 윈도우 7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7 패치를 롤업 모델로 바꿨다. WSUS(Windows Server Update Services)를 사용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맥으로 바꿀 수도 있다. 인정한다. 너무 나갔다. 시스템에 대한 통제 권한을 높이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대신 애플을 도입해야 한다는 말은 '농담'이다.

앞으로 데스크톱에 대한 통제 권한을 높이는 유일한 선택지는 단 하나이다. 리눅스(Linux)다.

아마 이 대목에서 비명을 지르는 독자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생각해보자. 다른 선택이 있을까?

필자는 몇 십년 동안 즐겁게 리눅스 데스크톱을 이용했다. 잘 작동된다. 아무 문제 없이 진짜 잘 작동된다.

개인적으로 리눅스 민트(Linux Mint)를 추천한다. 잘 만들어진 정확한 손목 시계처럼 안정적이다. 게다가 무료이다. 시나몬(Cinnamon) 데스크톱을 이용하면, 사용자들이 윈도우 XP 데스크톱을 이용하던 시절을 떠올릴 것이다.

쉽게 애플리케이션을 설정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앱 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그만이다.

리눅스 프로그램도 사용하기 쉽다. 업무에 리브레오피스(LibreOffice)를 사용하고 있는데,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다. 최신 버전인 5.3.2 버전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OpenXML 형식을 과거 어느 때보다 훌륭히 지원한다. 또 구글 문서(Google Docs)도 있다.

뭐가 문제인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가 있어야 한다고? 걱정할 필요 없다. 리눅스에서 오피스 365를 실행시킬 수 있다. 이와 관련, 한 사용자가 리눅스의 원드라이브 성능 문제를 지적하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즉시 문제를 해결했다. 거짓말이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리눅스 기반 마이크로소프트 앱의 중요한 버그를 수정한다.

리눅스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비즈니스 배포에 큰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예를 들어, 내가 좋아하는 민트는 기업 버전을 지원하지 않는다. 캐노니얼(우분투), SUSE, 레드햇(Red Hat) 등 다른 배포판을 이용해야 한다.

또 리눅스가 기본 탑재된 데스크톱을 조달하기 쉽지 않다. 시스템76(System76)과 자리즌(ZaReason) 등 리눅스 PC 전문 벤더들이 있다. 그렇지만 유수 PC 벤더 가운데 리눅스 기반 PC를 정식 판매하는 벤더는 델이 유일하다. 물론 HP 및 레노버(Lenovo) 등 다른 유수 벤더들로부터도 리눅스 데스크톱과 노트북 컴퓨터를 조달할 수 있지만, 쉽지 않다.

마이크로소트(또는 애플, 크롬북의 구글)가 아닌 내부 IT 부서가 PC를 통제하는 것을 원한다면 리눅스를 고려해야 한다.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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